몽골학교에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이동검진’ 실시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직장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검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이동검진’을 운영한다.‘대사증후군’이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생활습관병을 말한다. 이러한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 위험 요소 체크와 생활 습관 파악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므로 검진과 맞춤형 전문 상담이 중요하다.이에 구에서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이동검진’을 운영한다. 만 20세부터 만 64세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이동검진’은 관내 사업장 및 공공기관, 초·중·고 및 대학교 등에서 검진대상이 30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검진은 생활습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에 관련된 간단한 기초설문조사에 응한 후 혈압, 허리둘레, 혈액검사, 체지방 측정 등을 하는 것으로 이뤄지며, 검사가 끝나면 결과에 따라 영양·운동 등에 대해 일대일로 실시하는 맞춤 건강관리 상담이 진행된다. 만일 검진 결과가 건강주의군이거나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자는 6개월과 12개월 뒤에 사후검진을 받게 되고, 이전 결과와 비교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따로 시간을 내 검진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외국인을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구민들이 검진 참여를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에 한 걸음 다가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이동검진’ 외에도 보건소 내 대사증후군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02-450-1598/7992)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05 17:11
제9대 성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지난 4일, 제9대 성동구의회가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으로 김현주(더불어민주당)의원을, 부의장으로 양옥희(더불어민주당)의원을 선출했다.김현주 의장은 성동구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제6·8·9대 성동구 의원으로, 제8대 성동구의회 부의장 및 2022년 예산결산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양옥희 부의장은 제8·9대 성동구 의원으로, 제8대 복지건설위원장 및 2021년 재난안전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성동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며, 구민의 안전을 위해 힘썼다.이어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거의 건의 상정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였으며,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오천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재무위원장으로 박영희(국민의힘)의원이, 복지건설위원장으로 이영심(더불어민주당)의원이 선출됐다.한편 오천수 의원과 박영희 의원은 제8대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재무위원장을 지냈으며, 같은 선거구 의원으로 유대감이 깊어 원활한 성동구의회 운영이 기대된다. 또한 이영심 의원은 새마을 부녀회장, 여성단체 연합회장 등을 지내며, 성동구 전반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 지역별 맞춤형 복지 정책 등 귀추가 주목된다.김현주 의장은 “구민이 부여한 권한에 책임을 가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성동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성동구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의회, 소통과 상생이 꽃피우는 제9대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에서 5번째)과 민주당 구의원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05 17:04
제49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1994년 11월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최장수 최대 규모의 유아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약칭 ‘유교전’이라 불리는 이번 행사는 몬테소리 기업 ‘키즈에이원’, 유아영어교육 ‘잉글리시에그’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하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부스도 눈길을 끈다.대한민국 대표 문구사무용품 전문기업 ‘드림오피스’는 ‘신혜경쌤의 뚝딱공작소’를 운영하는 DIY 교재교구기업 ‘주식회사 글로벌이지’와 콜라보 부스를 구성해 ‘100원의 행복’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1500명을 대상으로 100원의 가격만 지불하면, 체험학습 및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내용이다.행사 내용은 키링 만들기, 이지루미샌드 모래놀이 체험존, 꼬마공룡 크앙과 사진찍기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클레이, 블록, 모래 등 어린이 촉감 놀이 및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 행사 외에도 원드림 자동연필깎이, 한탈소독건, 워터건 6종, 미니 축구공, 문구용품 등 파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드림오피스’는 1982년 설립 이래 전국 150여 개의 체인점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으며 ‘주식회사 글로벌이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신혜경쌤의 뚝딱공작소’ 제품을 드림오피스 본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신혜경쌤의 뚝딱공작소’는 경기 파주에서 아이들이 미술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미술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도 아티스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 없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이번 콜라보는 전국유통망을 가진 40년 업력의 믿을 수 있는 ‘드림오피스’와 ‘신혜경쌤의 뚝딱공작소’의 창의성이 한 곳에 어우러진 전시다. 이번 전시의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밝고 환한 꿈을 이뤄주고자 하는 두 기업의 모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한편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는 오는 10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되며,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7-05 17:00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소월아트홀과 성수아트홀에서 중국의 우수 영화를 2022 ‘아시아의 빛’ 중국영화 상영회를 통해 매달 1편씩 총 5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성동문화재단, 주한중국문화원, 재한영화인협회와 함께 공동 주최․주관으로, 한중문화․예술 교류 촉진과 함께‘아시아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본 상영회는 중국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 감독의 작품을 포함하여 우수 영화를 매달 1편씩 상영하며, 영화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중국 현지 감독을 스크린을 통해 화상으로 만나고, 오프라인으로 문화영화 분야 전문가도 초청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상영작은 2018~2022년 최신작으로 ▲‘미스터 궈, 안녕(The Curious Tale of Mr. Guo)’을 시작으로 ▲‘겨울 또 겨울(Winter After Winter)’ ▲‘여름날 우리(My Love)’ ▲‘무명지배: 대환장 특수임무(A Cool Fish)’▲‘원 세컨드(One Second)’로 구성했다.이에 앞서 성동문화재단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5월 19일 주한중국문화원과 한중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스마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문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중국문화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문화 발전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재단 윤광식 대표이사는“이번 상영회가 양국 국민들이 영화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 아시아의 구심점이자 글로벌 영화 산업계의 중심으로서 한중의 입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아시아의 빛’ 첫 번째 상영작은 서초 감독의 ‘미스터 궈, 안녕’으로 7월 6일 성수아트홀에서 상영 예정이며, 중국영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에서 신청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성동문화재단(02-2204-7574, 7526)으로 하면 된다.한중 문화예술교류를 위한 중국영화 상영회 ‘아시아의 빛’ 7월 상영작 ‘미스터 쿼, 안녕’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05 16:57
참여 디자인갤러리(앤더슨씨)북유럽 디자인 등의 가구를 통해 디자인 원형의 시작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8일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다. 전시는 디자인사에 있어 가장 역동적인 시기인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모던 디자인의 정수가 녹아 있는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좋은 디자인이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전시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오리지널 디자인 컬렉션을 보유한 6개사의 디자인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아메리칸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 ▲앤더슨씨를 필두로 파리를 기반으로 유럽의 진귀한 컬렉션을 수집해 소개하는 ▲르모듈러, 바우하우스의 오리지널 디자인 제품의 컬렉션들로 바우하우스의 가치와 디자인 파워를 전하는 ▲미뗌바우하우스, 유러피안 미드 센추리 모던을 집중 수집해 심미적인 디자인을 소개하는 ▲알코브, 장 푸르베, 샬로트 페리앙, 피에르 잔느레 등 디자인 거장들의 마스터 피스를 보유한 최상위 컬렉션 하우스인 ▲헨리베글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던 시기에 체코, 미국 등의 컬렉션을 수집하며 일찍부터 취향이 확실한 컬렉션 하우스로 자리 잡은 ▲에임 빌라까지 세계적인 오리지널 디자인 컬렉션을 보유한 6개사의 디자인갤러리가 이번 전시에 함께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인갤러리의 도움으로 한 번도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오리지널 디자인 빈티지 가구 소장품이 다수 출품된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가 1972년 인도에서 영감을 받아 극소량 제작한 카나페(Canape) 소파의 실물이 공개된다. 카나페 소파는 에토레 소트사스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포스트모던 디자인 그룹인 멤피스를 결성하기 직전에 만든 작품이다. 이는 멤피스 디자인 그룹의 정신이 깃든 제품으로 디자인사에서 의미가 큰 가구이다. 프랑스 가구 디자인의 거장이자 현대적인 감각이 특출났던 피에르 폴랑(Pierre Paulin)이 디자인하고 아티포트(Artifort) 사에서 제작한 1960년대 리틀 튤립(Little Tulp) 체어의 디자인 프로토타입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그 외에도 바우하우스 초기 희귀 가구 컬렉션과 20세기 최고의 모던 여성인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이 참여한 가구, 빈티지 가구의 대명사인 장 프루베(Jean Prouve)가 딸 프랑수아 고티에(Francois Gauthier)를 위해 만들어준 사이트 데스크(Cite Desk) 등 1950~60년대 제작된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명 디자이너인 피에르 디드로(Pierre Disderot), 바우하우스 등 헤리티지 조명과 동시대 디자이너의 조우가 돋보인다. 전체 조명 큐레이팅 및 디렉팅은 스웨덴 스톡홀름을 베이스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조명 디자이너 유화성 작가가 맡았다. 피에르 디드로(Pierre Disderot)는 피에르가르쉬, 죠셉 앙드레 모트 등과 새로운 개념의 모던 조명을 탄생 시켰으며 그가 생산한 조명들 중 상당수는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 전시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인갤러리들이 가구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강연 또한 전시 기간 중 진행돼 대중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한 각 디자인갤러리의 수장들은 자신만의 색깔과 영역이 확고한 컬렉터들로 최초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2주 차, 4주 차, 6주 차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갤러리가 디자인 가구를 선택하고 높은 안목을 키우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참여는 추후 인스타그램(@alkov.kr)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전시는 7.08(금)부터 8.21(일)까지 DDP 갤러리문과 살림터 1층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7-05 16:38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 표지 사진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6월 30일(목),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3권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를 발간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의 미개척 및 취약 분야 연구를 장려하고자, 2016년부터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기획하여 편찬하였다. 신진연구자의 발굴을 통하여 서울역사 전문가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으며,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은 그 시리즈의 제13권으로 발간된 것이다. 지난 1년간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나온 총 6편의 논문은 일제강점기 서울 내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진 경성인들의 ‘음악하기(musicking)’를 살펴보았다. 먼저 이수정(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의 ‘일제강점기 궁궐 안팎의 음악’에서는 이왕직 음악을 통해서 궁중음악이 일제강점기 궁궐의 안팎에서 연주되며 그 성격이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국권 상실 이후 왕실 의식과 음악은 대부분 폐지되고, ‘이왕직아악부’는 경복궁의 박람회장, 창경궁의 벚꽃 놀이장, 조선신궁 등 ‘공공장소’에서 일반 대중을 향해 연주하는 등 일본제국주의의 행사장에 강제적으로 동원되었다. 이왕직아악부는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우리의 음악전통을 잘 계승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일제에 의하여 집요하게 관리 감독되며 친일과 왜곡 경계에 있었음도 간과할 수 없다. 두 번째로 김은영(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의 ‘1910~1920년대 YMCA 음악회에서 상상한 민족’에서는 한국의 초기 음악회 풍경을 1903년에 창설된 황성기독교청년회(YMCA)를 통해 고찰하였다. YMCA는 단순히 서구 근대음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아니라, 조선악과 서양음악이 모두 연주되며 근대 지식인과 문화 엘리트를 성장시킨 공간이었다. 특히 3·1운동 전후로 국제정세에 조응하여 다양한 문화사조 및 문화운동이 이루어졌고, 각기 다른 이념적 배경을 가지고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하지만 1925년 <치안유지법> 제정 이후 음악회 역시 정치적으로 감시의 대상이 되면서 민족공동체의 결속을 꾀하는 음악회 역시 위축되었다. 더욱이 1930년대 전시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음악가들은 기회 박탈의 두려움을 체감하며 제국에 협조하기도 하였고 그 결과 민족은 이산되었다. 세 번째로 김사랑(이화여대 강사)의 ‘외국인 선교사들의 활동과 다성적(多聲的) 음악 공간의 형성’에서는 개항 이후에서 1920년대 초반까지 서울에서 이루어진 선교사들의 음악 관련 활동을 살펴보았다. 선교기지가 세워졌던 정동에는 선교사를 비롯한 외국인들의 커뮤니티인 ‘서울유니언’을 중심으로 선교와 계몽이라는 이름하에 음악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이들 선교사들은 미국 중서부 중산층으로서의 음악정체성을 보유하여 이에 따른 음악활동을 이루었다. 한편 선교사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서도 음악교육을 이끌었는데, 음악에 있어 남학교와 여학교 사이에 차이, 학교 간의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각종 음악부 활동을 통해 활동을 통해 엘리트이자 교양시민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네 번째로 신혜승(이화여대 강사)의 ‘모던 열풍 속 혼종의 음악공간, 경성공회당’에서는 1920~1930년대 경성인의 삶을 남촌에 위치한 경성공회당의 음악회를 통해 조명하였다. 1920년대 경성공회당을 중심으로 개최된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초청공연 이후 조선인 연주자들의 음악수준 역시 상승하게 되었고 1930년대 이르면 국제적 수준에 이르게 된다. 한편 전통음악 역시 음반과 라디오의 등장으로 청중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판소리 등은 음악회의 주요장르로 무대에 오르게 됨으로써, 경성공회당은 서양음악·한국전통음악·일본음악이 혼종되는 독특한 음악문화를 창출하였다. 다섯 번째로 이경분(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의 ‘부민관을 통해 본 경성의 조선양악계’에서는 태평양전쟁 이전 시기까지 부민관에서 이루어진 조선양악계의 음악활동을 살펴보았다. 1935년 부민관 개관 초기부터 상업화와 오락화, 흥행우선주의로 인하여, 부민관 대강당에는 일본전통예능의 특수장치인 하나미치가 설치되기도 하는 등 일본인들이 이곳에서의 음악활동을 장악하였다. 중일전쟁이 깊어가는 1939~1940년에는 부민관의 흥행으로 벌어들이는 사용료와 입장료 수익은 조선총독부와 군사비 확충에 기여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은진(이화여대 강사)의 ‘일제강점기 경성의 극장과 대중음악’에서는 악극이라는 장르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경성의 극장문화를 다루었다. 1934년 외화 상영 규제로 인하여 경성 내 곳곳에 위치한 극장에서는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되었는데, 특히 미국 버라이어티쇼의 영향을 받은 ‘어트랙션’이라는 장르가 흥행하였다. 이미 1920년대 말부터 유행한 소녀악극단과 1930년대부터 음반사 전속 악극단, 전문악극단 등의 공연은 ‘건전오락’과 ‘조선성’을 앞세워 크게 흥행하였다. 이는 상업적 욕망 속에서 민족과 정치를 교묘하게 이용한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었다.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의 가격은 1만 원이다.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과 온라인책(https://store.seoul.go.kr)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을 비롯한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는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s://history.seoul.go.kr)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음악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이 책을 계기로 서울 사람들의 음악활동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발간하도록 많은 연구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7-05 16:36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오는 14일까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할 재능있는 예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를 연계해 가게 내‧외부 공간부터 상품 브랜딩까지 맞춤형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올해도 구는 양평2동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참여 가게를 모집해 40곳을 최종 선정했다. 150만 원 이내의 디자인 개선 재료비 지원과 함께 예술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예술가를 매칭하여 특색 있는 점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참여 예술가는 프로젝트팀 리더인 중간관리예술가 3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거주 또는 사업장의 주소재지를 두고 활동하는 시각예술(회화, 조각, 도예, 설치, 미디어 등) 및 인테리어 분야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현재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창작활동 기반이 영등포구인 예술가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활동 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로, 예술가 1인당 3~4개 이내 점포를 맡아 디자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내·외부 공간 리뉴얼(월 페인팅, 윈도 페인팅, 내부 공간 디자인 등) ▲디스플레이 디자인(월 데코, 쇼윈도 디자인, 메뉴판 등) ▲작품 설치 및 전시(입체 조형물, 조각, 그림 등) ▲제품 및 인쇄물 디자인(머그잔, 식기, 패키지, 명함, 스티커 등) ▲브랜딩 및 마케팅(로고, 컬러 및 스타일 정립, 홍보 포스터 등)이다.아트테리어 참여예술가 모집사업 추진 단계별 과업을 완수하면, 최대 460만 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신청자격확인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해 사업수행업체 이메일(ondongne2020@gmail.com) 또는 네이버폼(https://naver.me/F2wz1XJd)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신청양식 등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가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역량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05 16:32
서강석 송파구청장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6월 28일 행정안전부, 공공기관, 주소기반 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잠실역 입체주소 고도화 사업에 따른 주소정보 활용 실내 내비게이션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GPS수신이 되지 않는 지하철에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승강기를 찾아 헤매는 등 불편이 적지 않아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지난 해 ‘입체주소 전국 확산 및 활용방안’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로 잠실역 일대(잠실역2,8호선, 광역환승센터, 잠실역 지하상가, 잠실역 공영주차장) 지하공간 전체에 입체주소를 부여하고,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하였으며, 실내 내비게이션 활용 개발 및 실증연구를 완료하였다. 본 사업을 바탕으로 작년 도로명주소법이 전부 개정되어 2차원 평면주소에서 지상·지하를 연결하는 3차원 입체주소 법제화 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사업대상지에는 19개의 내부 도로명을 부여, 도로명판 37개, 기초번호판 234개, 건물번호판 230개, 사물주소판 180개 주소정보안내시설물을 설치하였다. 또한, 실내에서 실외 GPS수준의 AR마커 측위기술이 실현됨에 따라, 관·산·학과 협력하여 주소정보시설물을 활용한 AR마커 실내 내비게이션 개발 및 실증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주소산업모델 확장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영상측위 기술 기반 AR서비스 플랫폼 구축과제’ 실증대상지로 잠실역 입체복합환승시설이 선정하였고, 입체주소와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상용화 서비스 앱을 10월에 출시할 것이다. 송파구 양유미 부동산정보과장은 “잠실역 입체주소 고도화 및 실내 내비게이션 산업모델 개발을 통해 2차원 평면에서 지상· 지하 3차원 입체 공간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해졌다.”면서, “생활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역사 내 상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05 16:29
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는 4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3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했다. 제8대 서초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운영위원회에는 위원장 강여정 의원, 부위원장 김지훈 의원, 행정복지위원회는 위원장 고선재 의원, 부위원장 안병두 의원 그리고 재정건설위원회에는 위원장 김성주 의원, 부위원장에는 오지환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다. 강여정 운영위원장강여정 운영위원장은 “초선인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을 뛰어넘어 협치를 통해 서초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시하고, 다른 의원님들과 협조하여 위원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선재 행정복지위원장고선재 행정복지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서초구의회가 구민들로부터 신망 받는 의회가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며, “의원님들의 협조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 재정건설위원장이어서 재정건설위원장으로 당선된 김성주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함께 43만 구민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건강한 서초, 행복한 서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제9대 서초구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었으며, 조례·규칙안을 비롯하여 2021회계연도 결산,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는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05 16:27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작된 ‘나경원의 토요 데이트’가 요일과 시간을 변경해 ‘나경원의 금요 데이트 다시 만나러 갑니다’로 부활한다. 2014년 7월 보궐선거로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직후부터 ‘강남 4구, 일류 동작’을 향한 나경원 의원의 다짐으로 시작된 주민 소통의 날은 지난 6년간 1013번 주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사당동 키즈 카페 건립, 상도동 아파트 브랜드 변경을 통한 가치 창출, 남성초 지하 주차장 진입로 확보, 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심 사례 민원 해결, 한강방어선 전투 전사자 명비 건립, 발달 장애인 지원 예산 증액 등 동작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5인 이상 민원이 들어오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동안 참여한 주민들과 토크 콘서트 형식의 100회 특집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경청과 소통, 대안 제시, 결과 도출로 이어진 토요 민원 데이트는 나경원 前국회의원의 지역 의정 활동 모범 사례로 꼽힌다.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 위원장과 주민들 간의 소통의 장이 될 ‘나경원의 금요 데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지역 사무실(사당로 229-1, 3층 ☎537-7117)에서 진행된다. 7월 8일 첫 만남이 시작되며, 올해 6월 지방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시·구의원들이 함께 한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2-07-05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