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져 내린다”는 소리에 놀라 동물들은 사실 확인도 없이 마구 달린다.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주위를 떠도는 숱한 뜬 소문, 인터넷에 넘쳐나는 거짓 정보, 요즘 유행처럼 번져가는 가짜뉴스, 누구에게 우연히 전해 들은 이야기, 이런 것들을 우리는 명백한 사실처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며 우쭐대기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거짓 정보와 뜬 소문 가운데는 “중상과 모략” “오해와 모함”도 적지 않다.“중상”이란 사실무근의 악명을 씌워 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고, “모략”이란 좋지 않은 계획으로 남을 못된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일이다.가장 못 된 인간은 자신의 헛된 야망과 이익을 위해 거짓과 배신을 일삼고 누군가를 중상모략하고 음해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올랐으나 모두가 줄줄이 특검에 의해 구속되는 현상을 보았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런데 지은 죄를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죄를 짓고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거나 지은 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기 위해 변명하거나 자신의 죄를 은폐하는 사람이다.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반성하고 자신이 왜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그래야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상사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칭찬을 하고, 비판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한 번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자신의 직위나 자기 강화를 통한 잘못돤 합리화를 거치면서 스스로의 비판과 반성은 별로 없었던 듯하나, 또 자신에 대한 칭찬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돌아볼 때, 아만심으로 인한 칭찬과 인정은 있었으나, 진정한 객관적 자신의 평가에 의한 진실한 칭찬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자신이 내세울 것이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이 잘되는 꼴이 보기 싫기 때문이다. 은근히 질투와 시기심이 난다는 것이다. 모두가 속성이 아상(我想)에 빠져있기 때문이다.남에게 조금만 틈만 보이면 그전에 아무리 잘한 일이 많이 있어도 그 사람을 비난하고 음해하며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남들이 좋은 일에 따라 기뻐하고 남들이 불행한 일을 겪을 때 같이 슬퍼하며 마음으로 감싸고 돕고 위로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만들어 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인생이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삶보다는 오용과 회한이 적은 삶이 훨씬 더 값진 삶이고 행복한 삶임을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부처님은 일찍이 제자들에게 “사람을 지나치게 믿지 말라”고 하셨다.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된 ‘추노’에서 대길이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살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못믿는다. 짐승이 아닌 이상 죽은자만 믿을 수 있는 세상―’ 그는 짐승이 아닌 사람은 언제가는 배신을 한다는 대사였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4-02 10:14
심포니송 클래식 공연 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좌석 마련벚꽃공방, 체험부스, 푸드트럭도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 더해안산(鞍山) 봄마다 벚꽃 장관 이뤄 아름다운 풍경 선사 서대문구가 3월 30∼31, 4월 5∼7일 닷새 동안 서대문 안산과 홍제천 일대에서 2024 서대문 봄빛축제 ‘봄빛 서대문에서 만나 봄’을 개최한다.‘안산(鞍山)’은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벚꽃으로, ‘홍제천’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대문 홍제폭포’와 ‘카페 폭포’로 잘 알려져 있다.3월 30일과 4월 6일 오후 6시 홍제천 카페 폭포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봄빛 콘서트’에는 각각 가수 이솔로몬과 홍지윤 등이 출연한다.‘서대문 벚꽃 라이브’는 3월 31일, 4월 5일, 4월 7일 사흘간 오후 3시부터 열리며 각각 가수 윤성, 케이시, 박현빈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벚꽃 라이브 첫날과 셋째 날은 카페 폭포 야외무대에서, 둘째 날은 안산 벚꽃마당에서 열리며 날짜에 따라 추계예술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명지대학교 학생들과 올해 1월 KBS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 편 수상자들도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4월 5일 오후 6시에는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홍제천 카페 폭포 인근 서대문구청 제2부설주차장에서 펼쳐진다. 여기에는 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된다.4월 6일 오후 3시 안산 벚꽃마당에서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 등이 출연해 ‘가곡으로 만나는 봄’ 공연을 펼친다.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봄빛 콘서트(2회)는 이달 19일 △서대문 벚꽃 라이브(3회)는 20일 △함신익과 심포니송 및 가곡으로 만나는 봄 공연은 21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구청 문화체육과로 전화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도 관람이 가능하다.주말인 4월 6일과 7일에는 홍제천 일대에 벚꽃공방, 체험부스, 푸드트럭이 마련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한다.아울러 3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안산 벚꽃 산책길과 안산 허브원 곳곳에 포토존과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 시간대까지 나들이객들의 많은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이성헌 구청장은 “봄날 서대문 벚꽃명소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일상의 즐거움과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 서대문 봄빛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4-02 10:13
서대문구가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와 취업 및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청년프로젝트’ 참여자를 공모한다.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해 연중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 주제는 △신촌 활성화 △청년 취·창업 지원 △청년 1인가구 생활개선 △청년네트워크 형성 등이다. 아울러 청년의 문화, 안전, 복지 증진을 위한 내용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의 3인 이상 모임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이달 15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내야 한다.구는 청년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년간 37개 사업에 1억 8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총 3천만 원의 보조금을 1∼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최대 8개 팀에 지원할 예정이다.그간 사업 참여자들은 △음악, 무용, 영상 등 전공 분야 역량을 개발하고 △사진, 공연, 전시, 반려식물키우기 등의 취향을 공유하여 동네 청년들과 함께 우울과 고립을 극복했으며 △청년 1인가구 식습관 개선, 홍제천·안산 플로깅, 정리습관 들이기 등의 사업으로 생활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특히 여성 안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가족인권연구소’는 범죄피해여성, 청년, 아동 등을 위한 긴급키트 ‘팔레트’를 제작해 전국 경찰서와 청소년일시쉼터 등으로 배포했으며, 청년 코딩교육과 비대면 면접을 지원했던 ‘Y-커넥션’은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관련 교육을 지속했다.또한 동네 청년 봉사활동 모임인 ‘서대문프렌즈’는 ‘떡잎마을방범대’란 이름으로 서대문구 곳곳에서 플로깅, 유기견 봉사, 홀몸노인 선풍기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지난해 참여했던 송 모 씨는 “MZ 세대가 개인적이라고 하지만 청년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친구들은 오히려 동네를 위한 일을 더 찾기 위해 고민했었고 이를 함께 실행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김 모 씨는 “청년프로젝트를 통해 상상만 했던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이 모 씨는 “청년프로젝트 덕분에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 청년프로젝트가 그간 청년들의 성장 동력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식물류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비음식물처리기 구매 비용의 60%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서대문구는 가정 내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위해 희망 가구에 가정용 소형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비용의 60%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구는 지난해 처음 이 사업을 시행해 120세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300세대로 확대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음식물류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구매한 서대문구민이다.단, 품질 인증(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Q마크)을 받은 제품이어야 하며 하수도법에 근거해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된다.희망 주민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구청 청소행정과 음식물관리팀(02-330-1528)으로 내면 된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배출 장소의 해충 및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3-20 13:31
어른은 사물을 보는 안목이 아이들보다 넓고 깊다. 아이들은 눈앞의 이익과 손해를 볼 줄 알아도 앞으로 번져나갈 일들을 볼 줄 모르고, 장래도 깊이 생각할 줄 모른다.어른들은 아이들이 갖지 못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의 경중을 가늠할 줄 알고 미뤄도 좋은 일과 당장에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가릴 줄 안다.어른들은 성숙 된 자질을 갖추어야 어른스러우며 그렇지 못할 때는 어른이라고 말할 수 없다.국민이 가장 원하는 정치지도자의 덕목 중 용기, 판단력, 책임감을 지적한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기, 민주주의의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판단력,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책임감은 물론 정치적 도덕성, 여기에다 소신을 덧붙이면 금상첨화이다. 이는 혼탁한 정치 세태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다.양당 정치지도자들은 도덕성 상실로 리더쉽을 잃은 가운데 갈등과 대립만 증폭시켰고, 또한 분열만 정쟁(庭爭)의 혼란 속에서 국력이 소모되고 경제와 민생의 표류가 방치됨으로써 국가 성장 잠재력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부귀와 영화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렸고,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모두 같은 인연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함께 잠시 머물고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기에는 인연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이 세상은 누구에게나 잠시 머무는 곳이다. 그리고 그 시간 또한 그리 길지 않다. 아무리 욕심 내어 머물고자 해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가 아닐까 싶다.사람은 “나(我)”에 집착하면 어두워지고 “나”에 집착하는 세상은 혼탁해지기 일쑤지만 “나”를 버린 세상은 조화로운 삶의 질서를 이룰 수 있다.이 세상을 평화롭게 살다 가느냐는 모두 자신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각자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고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기 위해 봉사와 친절을 습관화하고 질서와 원칙을 지키고 도덕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확고한 주인의식으로 법과 질서를 준수할 때만이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할 것이다.혼돈과 절망의 시대 상생과 원흉과 화합의 정신이 더욱 중요하기에 공정하고 맑고 안전한 사회, 그리하여 모든 사람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사회, 그것이 우리모두가 갈망하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일 것이다.우리가 진정으로 인정한다면 너는 나에게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고, 희망이 되어 서로에게 삶의 행복을 일깨워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 오만과 이기심으로는 진정한 사람의 도리와 법을 익힐 수 없다.남에게 존경과 대접을 받고자 할 때는 모든 관계가 소원해진다. 또한 남을 존경하고 섬기고자 할 때는 그 관계가 따뜻해진다.사람들은 누구나 존경과 대접을 받기를 원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 외 타인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기 위주로 살아가고 있다.우리는 존경과 사랑, 봉사와 헌신이 사라진 삭막한 세상에 살고 있으나 자신들은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작지만 어느 누구보다 커 보이는 사람, 속이 꽉 찬 사람이 지금 필요하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3-20 13:26
서울특별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이 2월 20일, 제3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홍제천 중류변’ 의 산책로를 잇는 보행교 신설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 종점부’와 ‘홍제천 중류변’ 산책로 사이가 계단과 횡단보도로 단절되어 있어 교차 이용하는 시민이 거의 없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행교를 신설을 제안했다.또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탄소중립 안전도시를 언급하며, “이미 잘 조성된 녹지 보행축과 수변 생태공간을 잘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보행친화적 도시를 만드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또한 “경의선숲길과 홍제천을 연결하는 보행교 신설시, 홍제천 진입로를 기준으로 오른편으로는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와 수변테라스카페, 왼편으로는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서대문구와 마포구 간의 보행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울시의 보행네트워크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조성된 녹지축과 수변공간을 잘 연결한다면, 서울시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서로 다른 자치구 간의 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서울시에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홍제천 중류변’ 사이 보행교 신설에 대한 타당성 사전조사를 요청하며, 이를 통하여 “서울시민이 만족하는 보행친화적도시, 수변감성도시를 만들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3-08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