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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당 소설가성동문인협회 소설분과장어느 날엔가 인간들은 고향을 잃어버리리. 밤에도 수많은 태양이 뜨고 낮보다 더 밝으리라, 어느 날엔가는 빛나는 눈을 가진 마귀들이 인간의 영혼을 사냥하리, 거리에서 마귀들의 눈이 반짝이리, 남자는 가슴을 잃고 여자는 사랑을 잃어버리리.멀리 산속에서 흐르는 물소리처럼 머릿속에 흐르고 있는 소리다. 희미하게 들려오지만 뚜렷하게 의식할 수 있다. 남자는 그 소리를 따라 걷는다. 정신을 집중할수록 반복되는 소리는 더욱 또렷하게 들린다. 오래전에 들었던 할아버지의 노랫소리다. 가을밤이면 할아버지는 손자들을 화덕 가까이에 앉혀 놓고 노래를 들려주었다. 어린 손자 손녀들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다. 할아버지는 옛날 옛적 이야기도 해 주었다. 마을 사람들이 숲속에서 공동으로 잡은 검은 곰으로 잔치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던 이야기였다. 남자는 알 수 없는 먼 날에는 마귀의 노래가 현실로 나타나리라는 무서움에 가슴을 졸이곤 했었다. 사냥꾼이 다 된 형은 아무런 흥미 없이 들었고, 여동생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면서 재미있어 했다. 캄캄한 밤, 집 밖에서는 높이 솟은 나뭇가지에 쌓인 눈덩이가 바람에 쏟아져 내려오는 소리가 천둥 치는 소리처럼 들리곤 했었다. 지금은 갈 수 없는 북쪽 호수 주변의 산속 마을이었다.남자는 Z시의 높은 건물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아침 아홉 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뜨겁다. 남자는 흘러내리는 땀을 옆구리에 차고 있던 수건으로 닦는다. 아파트 단지 밖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도로에는 가로수 하나 없다. 대부분 24시간 문을 닫지 않은 무인점포들만 줄지어 있다.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진열대에서 집어 카트에 싣고 와 가격표대로 돈을 통에 넣거나 카드를 긋는다. 그렇지 않으면 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그 사람의 얼굴이 카메라에 찍혀 중앙통제실로 전송되어 신용불량자로 기록 된다.남자는 마트에 들어가 필요한 것들을 사 들고 나와 영산(靈山)으로 간다. 영산에 가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 애틋한 사랑도 다정한 감정도 풋풋한 가슴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아직도 이 도시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정교한 규칙에 적응하지 못했고 세련된 매너에 길들여지지 않았고 냉정한 지성에 미치지 못했다. 십여 년 동안 점점 외톨이가 되어 회사에서 버림받고 아내에게 무시당하고 있다. 아내는 철저하게 이 도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누누이 말했다. 머릿속에 인공지능 칩을 넣어서라도, 그래야 이 도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 수 있다고 했다. 가슴도 필요 없으니 수술해서 떼어 내자고 했다. 감정이 사람들을 자극해 쓸데없는 오해를 산다는 것이다. 남자는 혼란스러웠다. 살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되거나 적응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살아갈수록 더욱 혼란스러울 뿐이다. 아침부터 상점 안을 돌아다니고 있는 여자들은 유리벽 가까이 서 있는 마네킹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 거리의 사람들은 무표정하다. 남자는 십 년 넘게 살아온 Z시 사람들을 알 수 없다. 조각한 듯 차가운 얼굴에 인정이 없는 것 같지만 잘 만들어진 도시 규정에 따라 서로 소통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회사에서도 칸막이에 들어가 자판을 두드리는 것으로 자기가 맡은 일을 처리한다. 광통신망이 신속하게 업무를 연결해 주고 결제까지도 앉은 자리에서 받는다. 일을 마치면 팀원끼리 얼굴도 마주치지 않은 채 퇴근하는 것이 다반사다. 그래도 살아가는 데 불편한 것은 하나도 없다.남자는 등에 PS 커다란 배낭에서 울리는 짤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부지런히 걷는다. 한 시간여 걸어야 영산에 닿을 수 있다. Z시에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이 있지만 남자는 고향을 생각하며 걷기로 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걸으면서 생각하고 싶다. 점점 자신도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처럼 살아온 도시다. 인성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아직도 알 수 없다. 배낭에는 각종 인스턴트 푸드와 과일들이 빵빵하게 들어 있다. 볼록한 배낭 겉으로는 물을 끓일 코펠과 물컵, 수건, 칼 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배낭 위에는 텐트와 깔개용 자리까지 높이 올라앉아 있다.영산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올 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있을지도 모른다.  할아버지 이야기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빛나는 눈을 가진 마귀들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고 했다.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영혼이다. 남자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고향에서는 나무에는 목혼(木魂)이 있고 풀에는 초혼(草魂)이 있고 꽃에는 화혼(花婚)이 있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였다. 오랜만에 세나도 떠오른다. 오래전에 잃어버린 세나다. 서로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던 고향 처녀다.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3-27 18:15

구름가방인물을 작업함에 있어서 그의 모습은, 도시와 자연의 사이에 서 있어 갈망하고 욕망하는 현대인의 모습, 동시대를 살고 있는 본인의 자화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도시에서 자라면서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희망을 꿈꾸며, 때로는 자연을 누리며 사는 삶을 원했다. 이전 작업은 좀 더 구상적인 현대인의 모습에서 지금은 더욱더 단순화되고 본인의 모습과 비슷하게 표현하였으며, 가방이나 모자의 소재들로 도시와 자연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도시에서 느끼는 새로운 자연. 즉 새 자연의 모습을 누리는 현대인을 보여주고자 하였다.또한, 돌이라는 딱딱하고 차가운 덩어리에서 손끝에 따라 무성하게 변화하는 모습은 새 자연과 같다.덩어리에서 어떠한 형태가 나오게 될까 하는 설레임은 그 새 자연에서 나온 현대인, 자화상의 모습들의 설레임과 같다. 도시와 자연 사이에서의 설레임, 자연의 돌에서 피어나는 현대인의 모습과 자화상의 모습이 나오길 희망하는 설레임을 느낀다.현대인의 모습이자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래서 나는 관람객들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을 전하고 싶다.‘구름’은 나에게 낙관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영감의 매개체이다. 청량한 하늘에 몽글몽글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옛 생각과 행복했던 순간들 약간의 미래를 생각하곤 한다. 항상 작업을 할 때는 이런 생각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다.한 공간에 작품이 놓이는 순간 그 공간의 기운은 변화한다. 나는 그 공간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로서 보이는 그들의 삶의 풍경, 욕망을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도시 속 모습과 물질과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의 모습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새로운 도시 자연 속에서 모험하고 여행하는 또는 일탈하는 여행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여행은 언제나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이다. 분주했던 여정을 마치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새로운 희망이 되고, 내 삶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그리고 그 속에 본인과 여행자의 모습들을 자연의 재료인 돌을 조각하여 자연적인 형태 속에 담아 보았다. 도시 속에서도 나무와 구름 곤충, 동물 등의 자연들이 빌딩과 빌딩 사이 속에서 더욱더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기도 한다. 도시를 떠나 자연을 만끽하고 휴가를 떠나는 도시인들은 도시 속 자연 풍경이 더욱더 특별하고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4계절마다 다시 시작되어 새순이 피어나는 봄이 올 거라는 자연의 소식, 사람과 사람의 만나게 되는 관계 사랑의 소식, 언젠가는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는 희망의 설레임을 안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아름다운 풍경이 될 것이다.희망에 대한 설레임, 자연의 설레임, 사랑의 설레임으로 다시 돌아오는 새롭게 시작하는 자연과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다.앗! 잡았다45x15x32cm여행20x15x46cm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7:55

건강한 식사란 무엇일까요? 배고픔을 충족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 끼 ‘때우는’ 식의 식사는 영양 불균형을 비롯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혈관 건강의 지표인 혈당을 잡으려면 건강한 식사가 기본입니다.겨울뿐 아니라 봄, 가을 환절기에는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2019년 세계 질병 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높은 혈압, 흡연, 영양 불균형, 높은 혈당이 있습니다.이 중 혈관합병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혈당입니다.2022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FACT SHEET’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은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합니다.또 당뇨병 유병률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남녀 모두 조금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2017년 이후는 남녀 모두 꾸준히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 65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분류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대부분이 혈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흔히 당뇨병은 혈압과 달리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뇨병 유병자와 기진단자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에너지 1일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 섭취 비율이 적고,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분율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높았습니다. 즉 기름진 음식, 동물성 식품 섭취가 적고, 흔히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탄수화물 섭취가 많다는 것이지요.<올바른 영양소 섭취 방법>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그릇에 가득 담은 밥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해왔습니다. 농사를 짓느라 신체활동이 많은 데 반해 열량이 높은 고기류, 기름진 음식, 단 과일 섭취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보니 밥을 통해 열량을 보충하려면 대식가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그런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달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환경이 되었고, 이에 따라 그러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피하는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에 이환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지 않고는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어, 적절한 복합탄수화물 섭취가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혈당을 잘 관리하자면 기본적으로 잡곡밥이나 잡곡빵과 같은 전곡류, 즉 복합탄수화물류를 제대로 섭취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약 130~140g 정도, 남성은 180~200g 정도의 밥류에 고기류, 생선류, 계란, 콩, 두부류 중 한두 가지의 단백질, 채소류 두세 가지면 충분합니다.그런데 요즈음은 탄수화물이 몸에 좋지 않다고 밥류를 지나치게 줄이는 경우가 많고, 나이 드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과일, 떡, 빵, 과자 등의 간식 섭취가 늘면서 혈당을 크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제대로 된 식사와 적절한 신체활동>전곡류인 잡곡밥이나 잡곡빵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빵보다는 밥이 소화·흡수되기 쉬워 고령자는 가급적 밥으로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적어도 매 끼니 한 가지 종류의 영양소만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 끼 식사를 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등으로 때울 경우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고 소화·흡수되는 열량도 적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혈당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운동 또한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운동을 적어도 하루 이상 거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운동을 몰아 하기보다는 일상의 유산소운동에 더해 식사 후 10~15분이라도 밴드, 아령 등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잡곡밥과 반찬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활동을 하면 누구나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입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3-27 17:51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선, 이하 ‘공단’)은 2024년 서비스 품질 개선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객경영참여단 163명을 모집하고 3월 25일 위촉식을 개최하였다.공단 고객경영참여단은 기존에 이원화되어 운영되던 모니터단과 경험자문단을 통합하여 구성하였으며, 위촉된 참여단은 공단에서 운영 중인 주요 체육시설 및 공영주차장 등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고객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자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주요 활동내용으로는 △상반기 고객접점 사업소 대상 서비스 품질점검, △사업소 현장방문 및 고객관점 개선 아이디어 도출, △사업소 고객접점별 만족도 조사, △트렌드에 맞는 신규 강좌 발굴 및 제안, △일일체험 프로그램 수강 및 체험수기, △프로그램 및 시설물 개선 제안 및 SNS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한다.공단 김종선 이사장은 “우리 공단에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편의제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고객과 함께하는 참여경영 확대를 통해 구민과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24

성동구는 올해 학생 1인당 지원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교육경비 보조금은 지자체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시설 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학교 등에 지원하는 경비로, 성동구는 올해 90억 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편성하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67개교에 지원하고 있다.교육경비 보조금 90억 원은 학생 1인당 지원하는 교육경비로 볼 때 1인당 46만 원 가량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으며, 자치구 평균인 19만 원보다 월등히 많은 금액이다.이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성동구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 결과로, 구 관계자는 “교육 분야는 투입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학교별 특성을 살려가며 학생과 학교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올해 교육경비 편성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교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편성 내역으로는 ▲학교시설·교육환경 개선 23억 100만 원 ▲학교별 특화사업 등 프로그램 지원 19억 7,800만 원 ▲교육지원청 협력사업 4억 3,000만 원 ▲구 운영 교육경비 중점 사업 및 긴급 현안 사업 42억 9,100만 원이다.구는 향후에도 지자체·주민·학교가 소통하여 지역 청소년들이 최고 수준의 공교육을 받고 글로벌 미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교육경비 활용 행당중학교 수업나눔카페 조성교육경비 활용 용답초등학교 꿈나무도서관 리모델링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22

성동구 관내 경로당에서 어르신이 반려 식물에 물을 주고 있다.성동구가 거주지 가까운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늘 재미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경로당 운영 지원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성동구의 어르신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12월 기준 49,260명으로, 성동구 전체 인구의 17.7%에 달하여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독거 어르신 또한 성동구 노인 인구의 24.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성동구는 ‘100세 동반이 되는 시설, 경로당’을 비전으로 삼아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경로당 조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동반’의 사전적 의미인 ‘짝’을 만난 것처럼, 모여서 따뜻한 한 끼 밥상을 나누고, 재미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바라는 행복한 경로당을 만드는 것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로당 시설 개선우선, 성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래되어 낡은 경로당 시설을 개선한다. 그 일환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나선다.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경로당을 만드는 사업이다. 1969년에 건축된 마장제4경로당을 비롯해 상봉경로당, 응봉경로당 3개소에 사업비 5억 5,056만 원을 투입해 냉난방 장치 설치 및 냉단열 공사 등을 시행한다. 공사는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폭염이 시작되는 7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한다.마장제2경로당은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개축한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위험 등급으로 판정받은 경로당은 철거하고 있으나 같은 경로당을 계속해서 이용하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의 친환경 건축물로 재건축하며, 주변 공원도 정비할 계획이다.낙상방지 안심돌봄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관내 경로당에 앉고 서기에 도움을 주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낙상방지용 소파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관내 경로당 71개소에 509개의 소파를 지원했으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70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성동구는 미세먼지 및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안전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경로당 및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등 173곳에 총 381대의 공기청정기와 제균청정기 유지 관리 용역을 실시한다. 특히 제균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공기정화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탈취기능이 뛰어나 경로당에서 식사하는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로당 운영 개선성동구는 지난 1월, 지역 내 신망이 두텁고, 지역 봉사를 통해 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경로당 회장 163명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했다. 「노인복지법」 제24조에 근거한 지역봉사지도원은 지역 내 어르신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복지 정책 홍보 및 안내, 경로당 감염병 예방활동 등 경로당 전반에 대한 운영‧관리와 지역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병행한다. 지역봉사지도원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한 노고를 존중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기존 주3회 이상 경로당 운영비 및 중식도우미 지원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식 및 간식 지원을 주 5일 이상 점심을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디지털 격차를 줄여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경로당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건강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센서 및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기기’를 도입해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로당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올해 1~2개소를 먼저 시범 운영한 후,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로당 프로그램 개선성동구는 어르신 대상 ‘시니어 모델 양성 과정’도 운영 중이다. 어르신들이 런웨이의 주인공으로, 숨겨왔던 패션모델의 꿈을 이루어 주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는 성동구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다.이에 더하여, 올해부터는 권역별 노인복지관 5개소와 163개소 경로당을 연계하여 노인복지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경로당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텃밭 경작, 노래 및 체조 교실,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기존에 추진하는 특화‧순회 프로그램에 더해 민‧관‧학 협치 예산 5,000만 원을 지원하여 경로당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20

성동구가 오는 4월부터 폐기물 감량사업의 일환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기 위한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챌린지를 추진한다.구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 억제, 버려지는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폐기물 감량 계획을 수립하였다.생활폐기물의 38%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을 감량하는 것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생량 계량이 가능한 RFID 종량기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챌린지’를 추진한다.대상 공동주택은 2023년 4월 이전부터 RFID 종량기를 사용하고 있는 약 84개 아파트 단지로,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전년도 동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대비 감량률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오는 12월 감량률이 높은 상위 10개 공동주택을 선정하여 표창 수여 및 청소·쓰레기배출 관리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성동구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 외에도 생활폐기물 감량에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쓰레기줄이기 30만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주택가를 대상으로 '재활용 정거장을 통한 자원 늘리기 챌린지', 1인가구를 대상으로 '1인가구 생활쓰레기 다이어트 챌린지',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30만 다·비·페(다회용품 사용, 폐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챌린지' 등이 있다.RFID 종량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18

성동구 성수2가제3동(동장 최봉운) 주민자치회(회장 김진호)는 지난 20일 성수역과 은행나무터 어린이공원 주변에 설치된 화단에 봄맞이 꽃모를 식재했다.이번에 정비한 성수역 화단은 출퇴근 시간 유동 인구가 많고 성수동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봄맞이 꽃모 식재를 통해 지역 미관을 개선하고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통해 보행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진행되었다.또한 상습 흡연으로 인한 담배꽁초 무단투기 지역이었던 ‘은행나무터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난간 걸이용 화분에 꽃모를 식재하여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주민들은 쓰레기와 잡초가 쌓여 방치되었던 화단에 꽃이 심어진 모습을 보며“깔끔해진 화단을 보니 속이 시원하고 봄이 온 것이 실감이 난다”라며 기뻐했다.김진호 주민자치회장은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상습 흡연구역과 자전거 방치 구역의 환경을 개선하여 보람을 느낀다"라며 "꽃 선정부터 식재까지 주민자치회가 참여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을 위해 땀을 흘릴 수 있어 보람차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최봉운 성수2가제3동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앞장서서 마을이 아름답게 변하도록 도와준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며, 주민들과 우리 동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꽃을 보고 화사하고 희망찬 봄이 왔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성수2가제3동 주민자치회가 봄맞이 꽃모식재로 마을 환경정비에 나섰다. 수2가제3동 주민자치위원들이 꽃모를 식재하고 있는 모습수2가제3동 주민자치위원들이 꽃모를 식재하고 있는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16

광진구가 장애인 및 보행 약자의 원활한 외부 활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지도’ 서비스를 운영한다.장애인 편의시설 지도는 ▲ 장애인 복지시설 ▲ 전동휠체어 충전소 ▲ 맞춤형 경사로 설치상점 ▲ 장애인 주차장 ▲ 무료 셔틀버스 등 다양한 장애인 편의시설 위치 정보를 담고 있다.특히,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무료 셔틀버스 노선과 정차 시간을 지도 형태로 제공하여 휴대폰으로 내 주변의 정류소를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어 장애인과 보행 약자의 이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편의시설 지도 서비스는, 장애인 이동권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시설 정보를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도 화면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만 하면, 구민 누구나 신규 지점을 등록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구는, 이러한 주민 참여 기능을 통해 시설물 정보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고 신규 데이터를 발굴하며, 장애인 편의시설 지도 서비스를 확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편의시설 지도가 필요한 구민은, 광진구 누리집(www.gwangjin.go.kr) 또는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광진구 장애인 편의시설 지도 화면(PC)실시간 무료 셔틀버스 노선 안내(모바일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14

우리나라 사람, 특히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5년마다 실시하는 ‘생활시간조사’에서 통계청은 하루를 필수시간과 의무시간, 여가시간으로 구분한다.필수시간은 수면·식사·건강관리·위생관리 등에 투입하는 시간을, 의무시간은 일·학습·가정관리·가구원 돌보기 등에 투입하는 시간을, 여가시간은 자원봉사·교제활동·여가활동 등에 투입하는 시간을 말한다.2019년 조사결과를 보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필수시간에 11시간 57분을, 의무시간에 5시간 42분을, 여가시간에 6시간 21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시니어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여가시간의 50.4%를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활동으로 보내고 있다. 쉽게 말해 TV 시청에 여가시간의 절반을 할애하고 있다는 말이다. TV 시청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풍부한 여가시간을 적극적인 여가활동으로 알차게 채우겠다는 은퇴자의 일반적인 로망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대부분의 여가시간을 TV 시청으로 보내면 세상과의 소통 부재, 신체활동의 감소, 가정 내 불만 및 갈등 증폭 등 부정적 현상에 노출될 우려가 커진다. TV는 우리에게 재미와 새로운 소식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바보상자’라는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무기력감에 빠지게 만든다. 이것이 오래가면 나도 모르게 지루함의 늪에 빠지고 살아 있는 죽음의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은퇴 후 시간 할용법>은퇴 후 늘어난 여가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활기차고 충만한 은퇴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평생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얼마 전 정년을 앞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온라인 바둑을 즐기는 친구이기에 걱정이 앞서 물었다.“퇴직하면 뭘 하며 살 거야?” 친구가 말했다. “아직 별다른 생각은 없다.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겠지, 뭐.” 이런 대답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 필자는 곧바로 말했다. “그러면 안 된다. 소일거리 등 뭐라도 할 일을 찾아놓고 퇴직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한다.”친구가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 오래 일했으면 됐지, 퇴직 후에도 일을 하라고?” 예상 시나리오대로 말하는 친구에게 말했다. “내 말은 지금까지 했던 돈 버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가꾸는 일을 하란 뜻이야. 물론 그 일을 하다 수입이 생기면 용돈으로 쓰거나 비자금을 만들어 나중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도 있지 않겠어?” 그제야 친구가 고개를 끄덕였다.자신을 가꾸는 일이란 외모보다는 내적인 측면을 강화해 단단한 자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지 않듯이 자아가 단단한 사람은 각종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꿋꿋하게 헤쳐나간다. 여가시간을 활용해 단단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여가활동을 일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여가활동과 일의 차이는 규칙성과 결과물에 있다. 여행을 예로 들어보자.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끔 여행을 떠나는 것은 대표적인 여가활동의 하나이며, 은퇴자들의 로망이기도 하다.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가족관계나 교우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데 만족하는 여행이 단순한 여가활동이라면, 여행에서 느낀 감정이나 본 장면들을 정리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여행은 일의 성격을 지닌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여행 사진을 찍어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여가활동의 여행이고,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 공유하면 일의 여행이 된다.<일자리가 아닌 일거리>평생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으면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의식이 분명해지고, 삶의 활력이 높아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평생 일자리가 아니라 평생 일거리라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평생 일거리는 여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데 방점을 둔다.어떻게 하면 평생 일거리를 만들 수 있을까?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일로 승화시키면 된다. 재능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그 무엇이며, 취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그 무엇이다.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을 깊이 되돌아보면 재능을 찾을 수 있고, 틈틈이 즐겼거나 가슴 시리도록 하고 싶은 것 속에 취미가 숨어 있다. 각자의 재능과 취미 중 몇개를 골라 일의 포트폴리오를 짜면 더욱 좋다.‘일이 있는 삶이 아름답다’고 주장하는 미치 앤서니는 『20대가 먼저 읽고 실천해야 할 은퇴혁명』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을 없애버리는 것은 삶의 핵심요소 하나를 거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로 우리의 정신을 거부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은 의미 있는 노동과 그 성과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끝없는 지루함에 지배당하는 노후냐, 아니면 다양성이 빛나는 진취적인 노후냐? 그것은 평생 일거리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자.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09

건축사무소 대표(좌)와 성수동 주민(우)이 붉은벽돌 건축물을 살펴보고 있다.성동구가 올해 3월 성수동 전역으로 붉은벽돌 건축물을 확산하기 위하여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했다.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성수동에 분포한 70~80년대에 지어진 붉은벽돌공장과 창고, 80~90년대에 조성된 붉은벽돌 주택의 보전 및 지원을 통해 성수동만의 특색있는 정체성을 갖춘 붉은벽돌 마을을 조성한 것이다.이로써 붉은벽돌 재료가 지역의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벽돌 건축물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기성세대도 즐겨 찾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사업지를 확장해 뚝섬역 남측 일대 약 28,000㎡ 지역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로 추가로 지정해 현재까지 5건의 건축물이 등록돼 건축 중에 있다.성동구는 붉은벽돌 건축물이 성수동 전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기존 시범 사업지였던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일대를 포함한 방송통신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추가 확대 지정했다. 확대 지역은 젊은이들의 문화를 견인하는 의류 매장, 소품 가게, 공방 및 유명 맛집 등이 밀집한 이른바 핫플레이스다.아틀리에길과 뚝섬역 남측은 붉은벽돌이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나 지원 사업지를 확대하여 붉은벽돌 건축물 거점 공간으로 집중지원할 경우, 붉은벽돌 군집이 형성되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성수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은 붉은벽돌 심의위원회에서 그 여부를 결정하며, 붉은벽돌 건축물로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1/2 이내에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7 15:06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따뜻한 봄햇살 가득한 봄을 맞이하여 구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4월 13일 토요일 17시 소월아트홀에서 2024 성동문화재단 봄바람 콘서트 ‘기쁜 우리 봄날’을 개최한다.2024 성동문화재단 봄바람 콘서트 ‘기쁜 우리 봄날’은 사랑·희망·힐링을 주제로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과 사랑의 따스함 등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성동구의 대표 봄 콘서트로 봄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무대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사랑스러운 목소리의 소유자 송민경이다. 현역가왕, 트로트의 민족 등 인기 TV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송민경은 대만의 대표 청춘 영화인 ‘장난스런 키스’의 한국 주제곡을 불렀으며 송민경이 직접 가사를 재해석해 큰 인기를 얻은 노래 ‘청명한 심장소리’, 봄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등 청순·발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준비한다.두 번째는 2012년 TV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 1에서 주목받으며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디바로 자리매김한 가수 지세희가 출연하여 짙은 감성 가득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2023년 성동문화나눔 송년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큰 호응을 받은 지세희는 데뷔곡 ‘오늘보다 내일’과 김태우의 ‘사랑비’ 등 설렘과 사랑이 물씬 풍기는 곡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마지막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청량한 음색을 가진 가수 박기영의 무대가 이어진다. 지난해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발매 후 대중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더욱 열정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기영의 대표곡 ‘시작’, ‘나비’ 등 소월아트홀을 가득 채운다. 이 외에도 2016년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여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했던 사라 브라이트만의 ‘Nella Fantasia’까지 깊은 감동을 전한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봄이라는 계절이 선사하는 시작과 사랑,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봄바람 콘서트를 준비했으니, 햇살 듬뿍 담은 선율이 흐르는 소월아트홀로 봄나들이 오시길 바란다.”라는 말에 이어 “성동문화재단은 봄바람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 콘서트, 오페라, 발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2024년 기획 공연도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성동문화재단 봄바람 콘서트 ‘기쁜 우리 봄날’은 전석 3만 원으로 성동구민, 초·중·고등학생,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복지카드 소지자와 다둥이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50%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 또는 소월아트홀로 문의(02-2204-6405) 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6 17:26

광진구가 중장년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 프로그램인 ‘인터벌 워킹크루’를 처음 운영한다.‘인터벌 워킹크루’는 1분은 걷고 2분은 빠르게 걷는 반복 운동으로, 단기간에 체력을 높이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내달 17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씩 총 10회로 진행된다.첫날은 운동하기 전 바른 자세로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소개하고, 개인별 기초 대사량을 확인하기 위해 체성분 검사와 심폐지구력, 평형성 등 체력 항목을 측정한다.2회차부터 뚝섬한강공원에 모여 보건소 운동사 2명과 함께 몸풀기를 시작으로 자양(뚝섬한강공원)역 3번 출구부터 장미원을 거쳐 잠실대교 북단 까지 참여자들과 걷기 강도를 조절하며 호흡을 맞춘다. 완주 후에는 하체 근력 강화 보강 운동과 몸 펴기 동작으로 마무리한다.10회의 모든 과정이 끝나면 체성분 검사 등을 한 번 더 진행하고, 운동 전 검사 결과와 비교 분석한 내용으로 운동 상담을 진행한다.참여자 모집은 선착순 20명이고, 4월 1일부터 12일까지 보건소 운동교육실(☎450-1586)에 신청하면 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3-26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