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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서형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단’이 입체적인 역할이라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텐데 ‘단’ 역의 다른 배우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셨나요?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요. 인터뷰마다 얘기하는데 (양)희준이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형이 워낙 ‘단’의 교과서 같은 분이라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앞에도 말했지만 (박)정혁이 형은 춤출 수 있도록 저를 많이 지도 해주셨고, (신)주협이 형은 워낙 많은 작품을 하셨잖아요? 캐릭터 만드는 중에도 저를 챙겨주셔서 뮤지컬 배우로서 힘든 부분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형님들 아니었으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갔을지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Q. 자유를 얻게 된 순간 ‘단’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지금, 이 순간 아버지가 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켜보고 계신가요 아버지’, ‘아들이 해냈습니다. 아버지의 못 이룬 꿈을 제가 이뤘습니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한 줄로 표현하자면 그저 아버지 생각인 거죠. 하늘에 메시지를 보내듯 끊임없이 되뇌고 있어요.Q. ‘단’은 자유를 얻고 어떻게 지냈을까요?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을 것 같아요. 무조건 재미있게 나만의 수액~을 가르치면서, 나이에 맞지 않게 골목대장 놀이를 하면서 지낼 거예요. 철들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백성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조를 즐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Q. ‘단’이 '시조대판서'가 되진 않았을까요?쇼케이스 버전에는 커튼콜에서 “시조대판서 홍단 나리 행차요~” 하면서 끝나는 장면이 있어요. 영상으로 보면서 이렇게 끝났어도 좋았겠다는 생각 했어요.아버지의 모습과 겹치면서 큰 의미가 되겠다고 했는데 사실 ‘단’이라면 금방 박차고 나왔을 것 같아요. 처리해야 할 일도 많고 가만히 있자니 답답해서 반년 정도 하고 ‘진’이에게 넘기고 떠난다는 것에 한 표(웃음).▲ 배우 김서형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나 넘버를 알려주세요.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시조의 나라예요. 처음 연습실에서 완성된 장면을 봤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모든 배우의 에너지를 함축적으로 보여 주면서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이런 작품이라는 걸 첫 번째로 알리는 부분이죠.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새로운 세상 rep이에요. ‘단’이 알을 깨고 나오는 결정적인 장면이라 그 장면에서 힘을 많이 얻고, 그 힘으로 운명이라는 넘버를 시작해요. 제가 가장 단단해질 수 있는 부분이라서 깊은 애정이 생긴다고 할까요.Q. 공연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말씀드려야 할지(웃음). 최근에는 “홍단 나리 행차요~” 하고 봉을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다리가 걸린 거예요. 떨어지면 다치겠다 싶어서 너무 꽉 잡고 내려왔는지, 옷의 앞섶이 다 풀려서 관객분들께 시원하게 이너 자랑을 해버렸네요.그리고 양반놀음 때 부채를 나눠드리러 신나게 객석에 갔다가, 너무 멀리 가버려서 ‘십주’ 삼촌에게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도 있고요. 내려가기만 하면 왜 이렇게 신나는지 모르겠어요. 부채는 그날 호응도에 따라서 전달해 드리고 있고 간절히 바라시는 분이 있다면 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Q.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포스터에도 나와 있지만 우리의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봐요. 아무리 사소한 꿈이나 희망이라도 꾸준히 외치고 부딪히다 보면 언젠가 큰 뜻을 이룰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라고 관객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작품이라고 느껴져요.Q. 시작하는 배우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눈 떠보니 배우가 돼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싶어요.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장르 구분 없이 ‘이 배우에게 이런 매력도 있구나’라는걸 매 작품에서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고요.또  “나 이 배우 좋아해”라고 했을 때 인정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께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해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렌트>를 해보고 싶어요. 학교에서 하는 학공에도 참여했는데 그게 제 첫 뮤지컬이었거든요(웃음). 너무 힘들었어서 죽지 않고 끝낸다면 뮤지컬 배우에 도전해 보자 했던 뜻깊은 작품이에요. 그리고 너무 존경하는 조승우 선배님도 하셨던 <맨 오브 라만차>도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Q. 인터뷰를 보시는 독자들께 인사를 전해주세요.저희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공연장을 나가실 때 메시지 하나씩은 꼭 가져가실 거라고 장담합니다(웃음).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제 공연이 아니라도 많이 보러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9 09:12

▲ 배우 김서형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시조의 나라 조선에서 운명의 장벽을 뛰어넘는 뮤지컬<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신인 등용문’이라 불리는 만큼 많은 신인을 배출해 냈다. 이번 삼 연에도 총 7명의 배우가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그중 주인공 역인 ‘단’역의 배우 김서형을 대학로에서 만나보았다.Q.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조선!>에서 '홍단'으로 처음 인사드리게 된 김서형입니다. 반갑습니다.Q. 데뷔한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생활의 변화가 있었나요?큰 변화는 없어요. 다만 더위를 먹거나 다치면 공연에 폐를 끼칠 것 같아 일상생활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공연을 빼면 운동과 레슨 정도만 밖으로 나가는데, 제가 집돌이라 불편하진 않고요(웃음). Q. ‘단’으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을 소개해 주세요.<스웨그 에이지 외쳐,조선!>은 말이오! 나와 내 가족 같은 ‘골빈당’이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는 백성들을 위해 권력에 맞서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이고 흥 넘치는 작품이오. 제목이 조금 어려워도 믿고 보러 와주시면 고맙겠소.Q. 새로운 ‘단’으로 합류하게 된 과정과 공연을 위해 준비했던 부분이 있었나요?뮤지컬을 좋아하지만, 업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인 학부생 4학년 때 오디션 소식을 접했어요. 떨어지면 경험이고 붙으면 기회이니 도전해 보자 싶어서 키 때문에 안 되는 임금님을 제외하고는 모든 배역을 다 지원했죠(웃음).감사하게 ‘단’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최종 합격하게 되었어요. 노래도 춤도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대표님께서 좋게 봐주셨고, 합격 후에는 (박)정혁 형에게 춤도 배우고 노래도 많이 연습했어요. 기초부터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지금도 계속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요.Q. ‘단’ 역할의 강조한 부분과 집중한 포인트를 알려주세요.1막과 2막의 ‘단’의 온도차이가 큰 편이라 전체적으로 입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1막에서는 천방지축에 후레자식 취급을 받으면서 사는 ‘단’이지만 슬픔과 외로움을 짊어지고 사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신나지만 흥을 깨지 않는 상황과의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을 많이 뒀어요.2막에서는 ‘단’이 화내고 분노하는 모습에 관객들이 갑자기 왜라는 물음표가 비추지 않도록 초점을 맞췄어요. 그렇게 보이려면 서사를 탄탄히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사소한 포인트들도 대여섯 번씩 맞춰보며 수정했죠.Q. ‘단’이 시조를 좀 한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였을까요?김서형으로 ‘단’이 시조 좀 한다고 생각한 부분은 양반놀음 때였고요. ‘단’이라면 극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웃음). 모든 건 내 시조로 시작해서 시조로 끝난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배우 김서형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십주’에게 아버지 ‘자모’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단’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처음에는 믿을 수 없다는 마음이 커요. ‘자모’ 아저씨가 우리 아빠라고? 지난 십몇 년을 같이 살았는데 왜 밝히지 않았지? 나는 평생을 고아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몰아쳐 오죠.후에 넘버 ‘새로운 세상’을 부르면서 감정들을 정리하게 돼요. 그동안 ‘단’에게 하지 말라고 말해왔던 것들이 사실은 자식인 나에게 말하는 것이었구나, 정말 내 아버지였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죠. 인지 부조화에서 시작해서 감정적인 단계를 거친 후 인정하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겠다는 결심의 씨앗을 품게 된 것 같아요.Q. ‘단’이 봤던 아버지가 아닌 ‘자모’ 아저씨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대본을 봤을 때 영화 <관상>이 떠오르더라고요. ‘송강호’ 배우님과 ‘조정석’ 배우님이 극 중 나이 차이는 있지만 친구처럼 지내고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자모’ 아저씨가 결코 점잖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같이 사고 치고 도망가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도 받고(웃음). ‘단’의 유쾌한 성격은 ‘자모’ 아저씨에게 배운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Q. ‘단’에게 ‘진’은 어떤 존재일까요?극 중에서 ‘단’과 ‘진’이 가지고 있는 에고와 주고받는 메시지가 명확하고 확고하거든요. 모든 걸 포기하고 용기를 내는 ‘진’의 모습을 보면서 ‘단’도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진’이 또 다른 스승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고리타분한 양반 시조는 제 취향이 아니라 ‘진’의 시조는 인정하기 어렵지만(웃음). 늘 티격태격 하지만 ‘진’은 가족 그 이상 스승님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Q. ‘단’에게 ‘골빈당’은 어떤 존재일까요?누구보다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순수’의 “골빈당은 가족이여”라는 말에 “난 한 번도 그리 생각해 본 적 없소”라고 답을 하는데, 누구보다 자신을 찌르는 말이라 제일 상처 입었을 것 같아요. 처음으로 가족이라 느낀 사람들이고 함께 지내면서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고맙고 아주 소중한 존재예요.‘십주’는 ‘단’에게 대부 같은 존재죠. 아버지의 하관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요. 울타리처럼 소중한 존재인데 어떨 때는 좀 가벼운 모습도 있고 살짝 철이 안 드셨달까(웃음).‘호로쇠’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데 그래서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미운 정도 정이라고(웃음). 다혈질적인 부분은 둘이 똑 닮았거든요? 그래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친형 같은 존재예요.‘기선’은 ‘호로쇠’와 ‘단’을 감싸고 보듬어 주는 해결사 같은 형이랄까... 저자에서 둘이 까불고 도망치면 해결해 주는 유일하게 철든 형의 모습이죠(웃음).‘순수’는 보고만 있어도 듬직한 누나죠. ‘기선’ 형님도 무게감 있지만 저희는 모두 ‘순수’라는 그릇 안에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골빈당’의 중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9 09:10

'체호프의 총' 포스터 ㅣ 제공 창작집단 도토리오래된 친구 세 명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체호프의 총>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매년 12월 23일, 오랜 세월 동안 모여 안부를 묻고 헤어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등장한 총으로 인해 그들의 우정은 뒤섞이고 억눌러왔던 과거의 감정이 터져나오게 된다. 갈등과 감동이 교차하는 이들의 인간적인 드라마가 관객들을 기다린다.극을 만든 창작집단 도토리는 아일랜드 단어 'Torai'에서 따온 이름으로, '추구하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토리는 무대 위에서 다양한 여성들의 욕망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누구나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찰나의 예술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닉 役 | 남지수레이 役 | 이혜선시드니 役 | 박정민유명 로펌 변호사 '닉' 역에는 남지수, 다혈질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레이' 역에는 이혜선, 안정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드니' 역에는 박정민이 캐스팅 되어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관객들에게 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한다.연극 <체호프의 총>은 갈등과 변화를 직시하는 것을 통해 인간들의 성장과 용기를 다룬다. 오래된 우정 속에서도 변화가 있음을 마주할 때 우리는 더 큰 성장을 이루고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공감과 감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연극 <체호프의 총>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8 03:04

▲뮤지컬 캐스트 프로필 (자료제공: 페이지1, 알앤디웍스)오는 9월 초연하는 뮤지컬 <더데빌:에덴>(제작: 페이지1, 알앤디웍스)이 캐스팅을 공개했다.<더데빌:에덴>은 뮤지컬 <더데빌>(이하 <더데빌:파우스트>)의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며 탄생한 후속작이다. ‘빛과 어둠의 대결, 그 기로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선택’이라는 작품의 대주제와 캐릭터 세계관을 공유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로 전개된다.2014년 초연한 <더데빌:파우스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기존의 텍스트 중심 서사를 벗어나 이미지와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의 문제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초연 이후 매 시즌 변화를 시도하며 도전적 행보를 이어온 <더데빌:파우스트>는 <더데빌:에덴>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전과 프로덕션의 새로운 분기점을 찍을 예정이다. 자연스레 <더데빌:에덴> 캐스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관객들을 매료시킬 12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더데빌:파우스트>에 이어 <더데빌:에덴>에도 등장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잇는 캐릭터 X-Black(X-블랙) 역은 김찬호, 조형균, 김준영이 X-White(X-화이트) 역에는 정동화, 박규원, 백인태가 이름을 올렸다.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혹하는 어둠과 악의 상징인 X-Black과 인간의 영혼이 평행을 유지하게 하는 선과 빛을 상징하는 X-White는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만큼 두 캐릭터의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작품의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에덴과 레브는 각각 방황하는 인간과 그의 양심으로 표현되며 <더데빌: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캐릭터 존 파우스트, 그레첸과 궤를 같이 한다. 빛과 어둠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인간 에덴 역에는 여은, 이지연, 이재림이 출연한다. 에덴의 양심으로 표현되며 그를 빛으로 이끌고자 하는 레브 역은 이기현, 반정모, 김우성이 맡았다.마지막으로 에덴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세르판 역에는 신예 이효정, 김명지가 캐스팅됐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해 줄 <더데빌:에덴>의 앙상블격인 가디언 역에는 김정민, 송상섭, 조은성, 마토스 카산드라(Matos Cassandra), 탄 멜리사(Tan Melisa), 페트로바 미하엘라(Petrova Mihaela)가 출연한다.어둠이 빛을 삼킬 것이다’, ‘이제 당신과 나의 위치를 바꿀 때가 된 것 같습니다’와 같이 <더데빌:에덴>의 포스터 곳곳에는 X-Black의 대사가 등장한다. 색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X-Black에는 김찬호, 조형균, 김준영이 이름을 올렸다.‘김찬호’는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부터 창작 뮤지컬 <광주>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연극 <3일간의 비> 등 작품의 장르와 규모를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작품에서든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찬호는 X-Black과의 한층 깊어진 재회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조형균’은 2017년과 2018년 <더데빌:파우스트>에서 X-White 역으로 참여, 배우를 대표하는 인생 캐릭터로 손꼽힐 만큼 완벽한 소화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앞서 선보인 캐릭터와 정반대에 선 X-Black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호소력 짙은 연기로 극과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가 지닌 강점이 180도 달라진 캐릭터 변신과 만나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참여를 통해 <더데빌> 시리즈에 세 번째로 함께 하는 김찬호(2018, 2021)와 조형균(2017, 2018)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존재감으로 꽉 채울 무대를 또 한번 기대케 한다.캐릭터의 숨겨진 서사까지도 섬세하게 그리며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김준영’이 X-Black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올 한해 배우로 하여금 밀도 높은 연기를 요하는 2, 3인극에서 활약을 펼친 김준영은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 능력에 흡인력 높은 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을 무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더데빌> 시리즈 첫 합류와 더불어 X-Black에 대한 김준영만의 해석으로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X-Black과 상반되는 빛의 상징 X-White는 정동화, 박규원, 백인태가 캐스팅됐다.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정동화’는 노래, 연기, 서사를 담아낸 퍼포먼스까지 무대 위 올라운더(all-rounder)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게 탄탄한 내공을 자랑한다. 뮤지컬, 연극, 영화, 앨범 발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입증해 온 만큼 <더데빌:에덴>과 X-White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펼칠 열연에도 어김없이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021년 <더데빌:파우스트>에서 X-Black으로 출연했던 ‘박규원’이 이번에는 X-White로 변신한다. 최근 뮤지컬 <백작> <종의 기원> <미수> 등 연이어 초연 창작 뮤지컬에 참여한 박규원은 각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선보인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일 X-White 역시 이전 시즌에 선보인 X-Black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성악가, 크로스오버 그룹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백인태’가 X-White에 도전한다. JTBC 팬텀싱어 초대 준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테너로 잘 알려진 백인태는 이미 검증된 가창력은 물론 자신만의 감성까지 더해 <더데빌:에덴>의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 전망이다.작품의 타이틀롤격으로 극의 주요 에피소드를 이끄는 에덴은 여은, 이지연, 이재림이 연기한다.‘여은’은 뮤지컬 <리지> <드라큘라> <파리넬리>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MBC 음악예능 복면가왕에서 9대 가왕으로 등극했던 만큼 그의 가창력에는 이견이 없다. DIMF 뮤지컬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던 ‘이지연’은 이후 뮤지컬 <그라피티>로 데뷔, <검은사제들> <더데빌:파우스트> <베르나르다 알바> 등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두 사람은 모두 2021년 <더데빌:파우스트>에서 방황하는 인간 존 파우스트의 양심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그레첸을 맡았다. 인간의 양심으로 대두되는 쉽지 않은 설정에도 불구하고 관념적인 캐릭터의 면면을 세밀하게 그리며 설득력을 부여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기량을 바탕으로 <더데빌:에덴>에서도 사건을 촉발시키는 중심 인물로 작품의 서사를 이끌 예정이다.주목할 만한 신인의 탄생이다. 2021년 개최된 DIMF 뮤지컬 스타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던 신예 ‘이재림’이 에덴 역에 합류했다. 대회 출연 당시 선보인 무대 -뮤지컬 <시카고> 中 Roxie-는 유튜브 본영상 조회수 55만 회를 달성하며 '차세대를 이끌어 갈 신인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엿본 그의 잠재력이 <더데빌:에덴>과 만나 또 한 명의 뮤지컬 스타 탄생이라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극중 에덴의 양심으로 표현되며 방황하는 에덴을 빛으로 이끌고자 하는 캐릭터 레브 역에는 이기현, 반정모, 김우성이 오른다.연극, 뮤지컬,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기현’. 최근 <청춘소음> <HOPE> <멸화군> 등의 작품에 연이어 참여하며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그가 다음 행보로 선택한 <더데빌:에덴>과 레브 역할을 통해 그동안의 무대에서 본 적 없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최근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반정모’가 레브 역에 이름을 올렸다. 반정모는 2019년 데뷔 이후 다양한 캐릭터들을 섭렵하며 끊임없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눈빛과 연기가 장점으로 손꼽히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을 거듭해 출연하는 뮤지컬 <트레드밀>의 A를 통해 대표 캐릭터를 하나둘 쌓아가고 있다. <더데빌:에덴>으로 이어지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지막으로 <더데빌> 시리즈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김우성’이 레브 역을 맡았다. 2018년 <더데빌:파우스트>의 앙상블로 데뷔한 그는 데뷔 5년 만에 <더데빌:에덴>에서 레브 역을 맡으며 의미 있는 재회를 완성했다. 데뷔를 마치고 군 입대 후에도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를 통해 활동을 이어온 그는 올해 방송된 JTBC 팬텀싱어 4에서 본선 5라운드 최종 16인에 올랐다.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뮤지컬 원석’으로 불리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김우성이 <더데빌:에덴>에서 보여줄 진면목을 기대해도 좋다.이름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캐스팅 라인업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서는 뮤지컬 <더데빌:에덴>은 오는 9월 21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며, 8월 중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4 11:30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캐스팅 라인업 =ㅣ제공: ㈜라이브러리컴퍼니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와 레쉬트의 공동제작으로 9월 개막하는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하 ‘뮤지컬 <셜록홈즈>’)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2011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작곡상, 극본상 및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작곡작사상, 극본상, 연출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뮤지컬 <셜록홈즈>은 19세기 런던 최고의 가문인 ‘앤더슨가’를 둘러싸고 일어난 한 여인의 실종과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작품의 주인공이자 짜릿한 사건을 기다리는 ‘셜록 홈즈’ 역에 배우 송용진, 김준현, 오종혁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검은 사제들’ 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송용진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배우 김준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용의자 X의 헌신’ 등으로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오종혁을 통해 천재 명탐정 셜록 홈즈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앤더슨가의 쌍둥이 형제 아담 앤더슨과 에릭 앤더슨 1인 2역에는 배우 조성윤, 김우진, 이석준이 출연을 확정지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초연 당시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와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었던 베테랑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뮤지컬 ‘엘리자벳’, ‘넥스트 투 노멀’ 등 섬세한 가창력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석준이 함께한다. 또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김우진이 뛰어난 보컬실력을 바탕으로 처음 뮤지컬 장르의 도전을 시작한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앤더슨가의 쌍둥이 형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세 배우의 뜨거운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이어, 셜록 홈즈의 절대적인 파트너 ‘제인 왓슨’ 역에는 뮤지컬 배우 구민진, 방진의, 최우리가 출연한다. 뮤지컬 ‘헤드윅’, ‘미스 사이공’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구민진과 뮤지컬 ‘레드북’, ‘마틸다’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방진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드라큘라’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우리를 통해 다재 다능하고 똑똑한 명사수 제인 왓슨을 선보일 예정이다.아담 앤더슨을 마음 속 깊이 사랑했던 약혼녀 ‘루시 죤스’ 역에는 배우 정명은, 린지, 박새힘이 함께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아이언 마스크’ 등 뮤지컬 무대를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명은과, 뮤지컬 ‘영웅’, ‘킹아더’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배우 린지, 그리고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시데레우스’ 등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신예 배우 박새힘이 사건의 중심인물 ‘루시 죤스’를 완성도 높은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그 외 앤더슨 형제의 삼촌 포비 앤더슨 역에는 배우 조남희,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에 배우 이도경, 벨라 외 역에 김수정, 맥스 외 역에 김경일, 슬레이니 외 역에 양희웅이 함께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지난 시즌 큰 흥행을 이끌었던 초연 캐스트와 이번 시즌 새롭고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새로운 캐스트의 완벽한 조화로 개막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초연과 동시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일본 수출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최초 시즌제 뮤지컬 <셜록홈즈>는 2023년 작가 겸 연출 노우성, 작곡가 최종윤 등 다수의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인 기존 창작진들의 환상적인 호흡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4’ 등을 포함하여 다수의 히트 작품을 통해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 음악감독 이상훈이 편곡을 맡는 등 새로운 창작진의 합류로 오래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올 여름 뮤지컬 킬링 컨텐츠의 저력을 보여줄 작품,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9월 14일(목)부터 11월 12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3 09:14

2023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_포스터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 재공연을 오는 9월 무대에 올린다. <쇼맨>은 2022년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계에 흥행 신화를 써내려 가는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 3인방의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이번 합작 역시 관객과 평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대상, 극본상, 남자주연상), 제16회 DIMF 어워즈 3관왕(심사위원상, 아성크리에이터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뮤지컬 <쇼맨>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불라’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령, 성별, 국적 등 무엇 하나 비슷할 것 없는 두 인물이 만나 개인의 삶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순간들로 <쇼맨>은 작품의 맥을 짚어 나간다.<쇼맨>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인상처럼 작품은 타인의 시선, 주변의 기대, 세상의 기준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단하는 현대 사회의 ‘쇼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삶의 종횡을 가로지르는 극본과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오리지널, 굿걸, 멍청이 쇼’ 등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넘버들,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초연만큼 그 깊이를 유지하되 명확하고 간결해진 템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작가 한정석은 “<쇼맨>은 관객분들과 호흡함으로써 비로소 인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무대 위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공연이다. 재연을 통해 작품이 온전히 관객분들에게 와닿아 온기와 용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번 무대는 2022년 초연 출연진들이 다시 뭉쳐 당시의 감동을 이어간다.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 장년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네불라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윤나무’, ‘강기둥’이, 수아 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정운선’, ‘박란주’가, 빈틈없이 조화를 만들어 내는 첫 번째 배우 역에 ‘안창용’, 두 번째 배우 역 ‘이현진’, 세 번째 배우 역 ‘김대웅’, 다섯 번째 배우 ‘이다정’이 함께 한다.또한 새로운 얼굴이 투입되어 빚어낼 앙상블에 관심이 쏠린다. 네불라 역에 신성민, 수아역에 이수빈, 첫 번째 배우역 장민수, 두 번째 배우역 김연진, 세 번째 배우역 장두환, 다섯 번째 배우역 전성혜 배우가 합류해 2023년 <쇼맨>의 기대를 더한다.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쇼맨>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 작품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위로받고 위로하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현재 시점을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저마다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작품, <쇼맨> 티켓 예매는 8월 9일(수) 14시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전석 7만 원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1 10:53

뮤지컬 '후크' 메인 포스터뮤지컬 <해적>, <미오 프라텔로>, <난설>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콘텐츠플래닝이 야심 차게 준비한 창작 뮤지컬 <후크>가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하며 공연 개막 소식을 알렸다.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후크>(기획/제작_㈜콘텐츠플래닝, 작/작사_배서영, 작곡/음악감독_김희은, 연출_김지호)는 소설 ‘피터팬’의 작가인 제임스 매튜 배리의 자전적 내용을 일부 차용하여 후크의 입장에서 쓰여진 뮤지컬로, 사라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네버랜드에 들어간 제임스(후크)가 피터와 웬디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숨겨졌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후크와 네버랜드의 환상속에서 살아가는 피터 그리고 네버랜드의 스토리텔러이자 거짓말쟁이 웬디가 그 곳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갈등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뮤지컬 '후크' 출연진 사진 (왼쪽부터) 후크_최호승, 손유동, 박상혁 / 피터_김도빈, 김지온, 동현 / 웬디_최미소, 정우연, 김주연 ㅣ 제공: 동현_IHQ, 손유동_㈜쇼노트, 그 외 배우제공현실로부터 도망가고 싶어 웬디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후크’ 역에는 뮤지컬 <더 픽션>,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미오 프라텔로> 등의 작품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특유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최호승,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손유동이 캐스팅되었으며, 뮤지컬 <더 픽션>,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종의 기원> 등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박상혁이 캐스팅되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네버랜드의 환상 속에서 피터팬으로 살아가는 ‘피터’ 역에는 뮤지컬 <더 픽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렛미 플라이>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도빈, 뮤지컬 <백작>, <비스티>, <미오 프라텔로>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는 김지온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뮤지컬 <보이 A>,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비더슈탄트>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배우로 완벽히 자리잡은 동현이 캐스팅되었다.네버랜드 최초의 스토리텔러이자 거짓말쟁이로 수많은 거짓말로 인해 자신의 진짜 이름도 잊어버린 ‘웬디’ 역에는 뮤지컬 <실비아, 살다>, <니진스키>, <붉은 정원> 등의 작품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인상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최미소,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유진과 유진>, 연극 <오만과 편견>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하는 정우연이 출연하며, 뮤지컬 <라흐 헤스트>, <실비아, 살다>, 연극 <오펀스>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주연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신선한 관점과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2019년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쇼케이스 작품에 선정된 뮤지컬 <오드리 부티끄>의 배서영 작가와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신이 나를 만들 때>, <제1회 콘텐츠플래닝 콘서트 - 노댚의 보석상자> 등의 작품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김희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지호가 연출을 맡으며 작품의 중심을 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제작사 ㈜콘텐츠플래닝 관계자는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후크>가 좋은 작품으로 관객분들께 기억될 수 있도록 배우, 스태프들과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잘 만들어 보겠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한편, 뮤지컬 <후크>의 티켓 오픈은 8월 초에 진행 예정이며 추후 ㈜콘텐츠플래닝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8-01 10:41

뮤지컬 '제시의 일기' 포스터  | 제공 = 네버엔딩플레이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부부가 8년간 작성한 육아일기 <제시의 일기>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뮤지컬 <제시의 일기>가 오는 8월 29일부터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고 전했다.<제시의 일기>는 독립운동을 했던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중국에서 딸 ‘제시’를 낳으며 1938년부터 1946년까지 8년간 기록한 육아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한국판 ‘안네의 일기’라 불리는 이 이야기 속에는 육아에 서툰 어린 부부의 육아기는 물론 임시 정부 내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들의 외손녀 김현주씨가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되었고, 2016년에는 만화가 박건웅 작가에 의해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기도 했다.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서재 한구석에 놓인 부모님의 오래된 일기장을 펼친 제시가 일기를 쓸 당시의 부모님을 마주하게 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의 제시보다 어린 우조와 선화가 초보 엄마 아빠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유쾌함과 재미를 선사하고, 딸에 대한 사랑과 조국의 독립을 위한 헌신은 묵직한 감동마저 전한다.뮤지컬 '제시의 일기' 출연진 (좌)→(우) 안유진 임강희 최우리 정민 김찬호 고상호 정새별 임찬민 정우연 | 제공 = 네버엔딩플레이<제시의 일기>는 개막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의 무대를 채워줄 캐스트를 공개했다. 전 출연진이 탄탄한 실력을 갖춘 베테랑 배우들로 포진되어 눈길을 끈다.우조와 선화가 쓴 육아 일기의 주인공, 제시 역에는 최근 뮤지컬 <멸화군>, 연극 <맥베스 레퀴엠>등 장르 불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유진과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임강희, 최근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로 오랜만에 무대에 서며 반가움을 선사했던 최우리가 캐스팅 되었다. 성공을 위해 맨몸으로 미국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나라를 되찾는 것에 힘을 보태고자 독립운동가가 된 우조 역은 뮤지컬 <와일드그레이>, <비스티> 등 매 작품 캐릭터 속에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배우 정민이 캐스팅 되었다. 더불어 뮤지컬 <신의 손가락>, <광주>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 관객들의 신뢰를 받는 김찬호, 뮤지컬 <멸화군>, <미드나잇: 앤틀러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고상호가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선다.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위태로운 독립운동가의 아내를 자처한 선화 역은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죽음의 집> 등 굵직한 연극 무대에서만 관객들을 만나온 정새별이 첫 뮤지컬 도전으로 눈길을 끈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데미안>, <유진과 유진> 등 연일 화제작의 주연으로 활약하는 임찬민이 선화 역을 맡아 강단 있는 신여성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어린왕자>, <차미> 등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톡톡히 선보인 라이징 스타 정우연 역시 선화 역으로 무대에 선다. 현재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는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를 집필한 작가 김하진,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 관객들이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들을 만들어 낸 작곡가 이진욱과 뮤지컬 <브론테>,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민영 연출, 이현정 안무가가 참여한다. 올 가을,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8월 29일부터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7-14 09:05

뮤지컬 '사칠' 메인 포스터 I 제공 = 주식회사 네오, 극단 좋은사람소방관들의 삶을 담은 창작뮤지컬 <사칠>이 8월 2일(화)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사칠>은 극단 좋은사람, 안녕팩토리를 통해 개발된 뮤지컬 <아이즈 – 너를 보는 나>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제작사 주식회사 네오, 극단 좋은사람은 ‘뮤지컬 <아이즈 – 너를 보는 나>의 창작진과 함께 약 6개월간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유쾌한 감동을 바탕으로, 위험의 최전선에 서야만 하는 소방관들의 사명과 그에 동반되는 고통을 더욱 극대화시켰다.’고 전했다.뮤지컬 '사칠' 캐릭터 포스터 모음 I 제공 = 주식회사 네오, 극단 좋은사람뮤지컬 <사칠>은 개막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의 무대를 이끌어 갈 6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의무소방원 시절부터 특급 소방으로 불리며 임용 후에도 불을 가장 잘 끈다는 평가를 받는 소방관이었으나 현재는 소방행정과 장비계 창고에서 내근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정원’ 역에는 뮤지컬 <라흐헤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스위니토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 진태화, 극단 사계에서 활동하다가 2021년 뮤지컬 <레베카>로 다시 국내 활동을 시작해 올해에는 뮤지컬 <일라이>, <트레이스 유>를 통해 소극장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변희상, 뮤지컬 <비스티>, <미아 파밀리아>, <이프덴> 등에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탁월한 무대매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찬종이 캐스팅되었다. 의무소방원 시절 안정원의 후임으로, 소방관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정원을 동경하여 정식 소방관이 된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지닌 ‘강이준’ 역에는 최근 뮤지컬 <트레이스 유>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뮤지컬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종석,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사랑했어요>, 음악극 <합★체> 등 대극장에서 활약하다가 처음으로 소극장 무대에 도전하는 박정혁, 뮤지컬 <비스티>, <일라이> 등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보인 신예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사칠>은 연극 <주상복합건물>, <안녕, 파이어맨>의 작가 박민재,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디어 마이 라이카>의 작곡가 김치영, 배우 활동을 포함해 뮤지컬 <쿵짝>, <월명> 등 연출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상욱이 연출을 맡는다. 박민재 작가는 의무소방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작가 본인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공기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구조됐던 경험을 비롯하여 실제 소방관들과 생활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극에 담아냈다고 전해 소극장에서 펼쳐질 리얼리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사칠>은 8월 29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7-14 08:20

2023 차지연 콘서트 'Exhibition' 포스터 | 제공 ㈜쇼노트배우 차지연이 데뷔 17년 만에 인생 첫 단독 콘서트로 찾아온다.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독보적인 가창력과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편제>, <위키드>, <광화문 연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뮤지컬은 물론 연극 <아마데우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모범택시 시즌 1>, 영화 <해어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왔다.씨엘엔컴퍼니와 ㈜쇼노트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2023년 9월 2일(토)과 3일(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의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콘서트는 ‘Exhibition(전시회)’라는 타이틀에 맞게 아티스트 차지연의 이야기를 전시회의 테마관처럼 주제별로 구분하여 다채롭게 선보인다. 그녀를 사랑하는 뮤지컬 관객과 대중매체 시청자를 위한 무대는 물론, 그녀가 사랑하는 음악을 나누고 늘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진솔한 무대까지, 관객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으로 찾아올 예정이다.차지연은 첫 번째 콘서트를 앞두고 “데뷔부터 첫 단독 콘서트까지 17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관객분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그동안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차지연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는 관객들과 함께 지난 17년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기다림의 시간만큼이나 풍성한 구성으로 찾아올 2023 차지연 콘서트 <Exhibition>은 7월 17일(월) 14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9월 2일(토)와 9월 3일(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7-12 10:11

뮤지컬 '벤허' 캐스팅 보드ㅣ제공 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벤허'가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12일 뮤지컬 ‘벤허’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벤허와 메셀라 역에 이어 극 중 에스더, 퀸터스, 미리암, 티르자, 시모니테스, 빌라도, 티토 역의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장대한 여정의 서막을 열었다.이번 시즌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재공연되는 것으로, 새로운 프로덕션은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준 높은 대작을 빚어내며 그간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해 온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예고해 그 어느 때보다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뮤지컬 ‘벤허’는 지난 7일 박은태, 신성록, 규현,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 등 벤허와 메셀라 역의 캐스팅을 공개, 역대급 캐스팅으로 불리며 그 어느 시즌 보다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극의 서사의 중심 축을 담당할 에스더를 위시한 주역들의 캐스팅 라인업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에스더 역의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 퀸터스 역의 이정열, 홍경수, 미리암 역 한지연, 류수화, 티르자 역의 장혜린, 문은수 등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뮤지컬 ‘벤허’는 무대 예술의 절정을 선보일 예정이다.시모니테스의 딸이자 벤허의 복수심을 염려하며 항상 그의 곁을 지키는 에스더 역에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가 출연한다.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아이다’, ‘시카고’ 등 대작의 주연으로 열연하며 장르를 뛰어넘는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윤공주는 더욱 완벽하게 무르익은 '윤공주 표 에스터'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다정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지닌 에스더를 높은 싱크로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로 풍부하게 표현해내며 무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뮤지컬 '사의 찬미', '젠틀맨스 가이드', '붉은 정원', '번지점프를 하다'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정화가 이번 시즌에 합류한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사랑 받은 이정화는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을 한층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갈 뿐만 아니라, 사려 깊고 현명한 에스더의 면모를 담아낼 전망이다.또한 뮤지컬 '광주', '베토벤; Beethoven Secret'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뮤지컬에 이름을 올리며 떠오르는 뮤지컬 신성으로 인정 받는 최지혜가 '벤허' 무대에 오른다. 그는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특유의 연기력으로 순수하면서도 자신의 사랑에 대해 확고함을 가진 에스더를 오롯이 표현해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벤허가 추후 양아버지로 섬기게 되는 함선의 사령관 퀸터스 역으로 이정열과 홍경수가 무대에 오른다.탁월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해 온 이정열은 풍성하고 품격 있는 보이스와 숙련된 연기로 독보적인 '퀸터스'를 탄생시킬 예정이며, 뮤지컬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홍경수가 특유의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작품의 매력을 풍부하게 표현할 전망이다.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에는 한지연과 류수화가 캐스팅되어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독보적인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미리암의 섬세하고 굳은 의지를 무대 위에 그려낼 전망이다. 또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으로는 장혜린과 문은수가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낼 계획이다.이외에도 시모니테스 역에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이희정과 문성혁이, 빌라도 역으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대종이, 티토 역으로는 공동환과 조용휘가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섬세한 스토리라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드라마에 맞춘 듯한 드라마틱한 선율을 탄생시킨 이성준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 뮤지컬 ‘벤허’는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은 물론,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작품은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 그리고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 등을 무대 위에 오롯이 재현해 내며 한국 뮤지컬 기술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한편, 완벽한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뮤지컬 '벤허'는 오는 9월 2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7-12 10:06

쇼 뮤지컬 '시스터즈'   포스터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와 신시컴퍼니는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쇼 뮤지컬 <시스터즈 (SheStars!)>를 공연한다.세계적 열풍인 K-pop의 반을 차지하는 걸그룹들. 그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았으며 지금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혹독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대단한 근성의 여성들이다. 이런 한국 걸그룹 파워가 과연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일까? 혹은 특별한 한국 여성의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연출 박칼린은 이렇게 한국 걸그룹 파워의 시작점에 주목했고, 그 ‘걸그룹 선조- 시스터즈’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담아보기로 결심했다. 이 의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연출 박칼린과 전수양 작가는 8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현대와마찬가지로 성하고 스러진 수많은 그룹들 가운데 특히 한국 가요사에 족적을 남긴 시스터즈의 이야기를 극에 담아내기로 결심했다. 거기엔 조선악극단의 여성 단원으로 구성된 <저고리 시스터>를 시작으로 60년대 슈퍼 걸그룹 <이 시스터즈>, 대중음악의 전설 <윤복희와 코리아 키튼즈>, 그리고 20세기 후반 한국 대중음악계를 휩쓴 <바니걸즈>와 걸출한 예인 인순이를 배출한 <희자매> 등 거인들이 있었다.일제 강점, 전쟁, 가난, 연예인에 대한 폄하, 여자 가수에 대한 멸시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기어코 살아남아 이름을 떨쳤던 그녀들. 특히 라디오가 막 가정에 보급되고 흑백 TV가 전부인 시절에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유명해지고, 실력을 뽐냈던 그녀들의 화려하고 당당한 무대를 오늘날 뮤지컬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부활시켜 보려고 한다.연출 박칼린은 “쇼 뮤지컬 <시스터즈 (SheStars!)>가 세 가지 여운을 관객에게 남기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 그 첫 번째는 우리 음악 역사에 운명을 개척했던 대단한 여성들이 있었구나. 둘째는 역사물인데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무대를 채우는 우리 배우들이 정말 시대의 히로인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100분간의 컴팩트한 시간이 그야말로 쏜살같이 흐르는 즐거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연, 신의정, 김려원, 선민, 하유진, 황성현, 홍서영, 이서영, 정연, 정유지, 이예은흑백사진 속 인물들을 현실로 불러내 올 <시스터즈 (SheStars!)>의 배우들은 한국 뮤지컬의 전성기를 이어갈 재능 넘치는 신성들로 구성되었다.유연, 신의정, 김려원, 선민, 하유진, 이예은, 정유지, 정연, 이서영, 홍서영, 황성현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빼어난 재능을 뽐냈던 배우들은 모두 까마득한 예인 선배들의 무대를 재현하는 배우로 선택된 것에 기뻐하며 전설들의 완벽한 무대 매너, 가창력, 카리스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저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를 비추고 있다.특히 이 배우들의 무대가 더욱 빛날 것은 참여하는 모든 배우가 멀티 배역으로 여러 역할을 소화한다는 점이다.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는 여배우 10명에 남배우 1명 합쳐 총 11명, 그러나 한 공연의 무대 위 출연배우는 단 7명이다. 이를 위해 각 배우들은 주역 1-3인과 단역 3-4인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하고 오늘과 내일 소화하는 주요 배역도 달라진다. 단일 서사의 북 뮤지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주연 배우가 주, 조, 단역을 모두 소화하는 배역 배정은 배우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관객들에게는 흥미로움과 다 회 관람의 가치를 높인다.이 새로운 시스템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때, 본인들이 그리는 전설들처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예인으로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며, 그 에너지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지휘자 없이 밴드 마스터와 함께 구성된 10인조 밴드와 각 시대 가수들의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분한 배우들은 ‘처녀 합창’, ’울릉도 트위스트’, ‘What I’d Say’, ’커피 한잔’ 등 시대의 히트곡들을 그 시절 그대로의 감성으로 되살린다. 춤꾼, 노래꾼, 연주자로 대표되었던 그 시절 엔터 업계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시스터즈 (SheStars!)>의 밴드는 또 하나의 배우로서 무대 위 존재한다. 금관악기가 주축이 되는 브라스 밴드가 들려주는 시대의 주법을 되살린 음악, 그리고 시스터즈들의 발성과 몸짓을 그대로 재현하는 배우들은 시대의 히트곡들이 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 위 진정한 엔터테이너였던 시스터즈들의 최전성기 전설적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쇼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쇼 사이사이에 그 시대 최고의 팝스타가 되기까지 성장 스토리가 드라마틱하게 엮인다. 그녀들의 스토리, 그리고 옛날 신문, 사진, 영상 등 팩트가 가미되어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생생한 그 시절이 오늘날 허구의 무대에서 화려하게 재생되는 일종의 모큐멘터리 공연이다.본 작품 속 무대는 시간과 배경을 초월해서 구성된다. 일제 강점기의 경성 조선극장, 미8군 무대, 60년대 라스베가스 호텔, 에드설리번 쇼, 서울 명동 거리 등 역사 속 다양한 배경이 등장한다. 자료화면을 보는 듯한 무대는 어느새 무대 뒤 분장실, 화려한 무대로 변하고, 시스터즈들은 현란한 조명 속에서 춤추며 노래하다 다시 쓸쓸한 무대 뒤에서 앳된 여인으로 돌아간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도구로서 최신 무대 기술은 구현되지만, 그 옛날 의존할 기계음, 포토샵 하나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실력과 아우라로만 무대를 휘어잡아야 했던 그 시절의 가치와 시대 느낌을 지키기 위해, 무대는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더욱더 아날로그적으로 표현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7-12 09:25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포스터 | 제공 = 뉴프로덕션 ::: 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8월 26일(토)부터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며 개막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상을 비롯하여 국립문학상, 마리아 롤란드상, 레오폴도 카노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첫 번째 희곡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전공생들에게는 누구나 한번은 읽어볼 수밖에 없는 필수 희곡으로 꼽힌다. ‘돈 파블로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한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자신들이 가진 장애를 잊을 만큼 안전하고 완벽한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신감에 찬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재학생들 사이로 별빛을 동경하는 전학생 ‘이그나시오’가 등장하며 겪는 갈등, 신념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세계 최초의 뮤지컬 버전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적은 있으나 모두 원작 희곡을 토대로 한 연극 공연이었다. 뉴프로덕션은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세계에서 첫 번째로 뮤지컬 버전의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를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각색, 연출에 성종완, 작곡은 김은영이 맡아 뮤지컬 <사의찬미>, <웨스턴 스토리>에 이어 또 한 번 두 창작자의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번역은 연극 <댄스 네이션>, <일리아드> 등 강렬한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는 함유선 번역가가 맡았으며,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광주>등 활발하게 활동중인 신선호가 안무감독으로 참여한다. 성종완 각색/연출은 “모든 장면마다 인물의 시선과 감각 등을 설정하는데 부단히 노력했다. 극 전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포인트들을 창작진이 잘 표현해 내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개막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개막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의 무대를 함께 만들어 나갈 20인의 배우들을 공개했다. 여러 작품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전격 캐스팅되어 눈길을 모은다.  돈 파블로 맹인 학교의 목표인 ‘철의 정신’을 대표하는 모범생 ‘까를로스’ 역에는 뮤지컬 <더 테일 에리프릴 풀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신뢰를 받는 배우 박정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어차피 혼자>, <넥스트 투 노멀>등 매 작품 뛰어난 가창력과 폭넓은 캐릭터 표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양희준, 뮤지컬 <트레이스 유>, <일라이>, <스위니토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각광받는 노윤이 캐스팅됐다.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다른 학생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후아나’역에 뮤지컬 <빠리빵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한재아, 뮤지컬 <어린왕자>, <실비아, 살다>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열렬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다온이 참여한다. 스스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지만, 그 불행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그나시오’ 역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정재환, 뮤지컬 <행복한 왕자>, <일라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홍승안, 그리고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윤재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 캐릭터의 등장을 기준으로 극 분위기가 달라지는 만큼 연기파 세 배우들이 표현해낼 ‘이그나시오’가 기대된다.반가운 베테랑 배우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매 작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영미와 문혜원이 학생들에게 환상을 가르치며 유일한 ‘정안’을 가진 ‘도냐 페피따’역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데스노트>와 <리지>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보여준 이영미와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락그룹 ‘뷰렛’의 보컬로 활동 중인 문혜원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칠 전망이다.호기심이 많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며 학교 내 밝은 분위기를 담당하는 ‘미겔린’역에 뮤지컬 <98퍼센트>, <결투>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진혁이, 뮤지컬 <왕자대전>, <지저스> 등 뮤지컬과 매체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황성재가 나와 극에 섬세함을 더한다.현재 삶에 안정감을 느끼며 ‘이그나시오’의 신념에 동의하지 않는 ‘엘리사’역에 <이프덴>, <앤ANNE> 등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보여 온 전해주가, 뮤지컬 <일라이>, <검은 사제들>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선유하가 캐스팅됐다.‘이그나시오’의 영향으로 신념이 바뀌어 가는 ‘로리따’와 ‘에스페란사’역에 각각 김도원, 김하연이, ‘안드레스’와 ‘알베르또’역에 조민호, 박주혁이 이름을 올렸으며, 더불어 김동준과 이지우가 스윙으로 참여한다.한편,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오는 8월 26일(토)부터 11월 26일(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7-06 09:08

23일 콘텐츠 제작사 ㈜미스틱컬처가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재연 소식과 함께 2023년 새로운 역사를 쓸 막강 캐스팅을 발표했다.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작가 정은비, 작곡가 최대명에 의해 첫 개발되어 해당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작으로 선정,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는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 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프리 프로덕션 중간 단계를 함께 한 박신혜 프로듀서와 작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미스틱컬처가 의기투합해 자체 기획 개발 과정을 1년간 다시 거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국내 최초 본격 펜싱 뮤지컬로 사랑받은 ‘비더슈탄트’는 지난해 초연 당시 이례적으로 3개월 만에 2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22 대학로 민간공연장 공연 티켓예매순위 상위권 20개 공연’에 랭크되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하였다. 또한, 예매처 관객 평점 9.7이라는 기록과 함께 전 회차 전석 매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더불어, 초연 종료 후 5개월 만에 일본 도쿄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거뒀다.뮤지컬 ‘비더슈탄트’는 1938년 독일, 엘리트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가진 매그너스가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품고, 저항 조직인 ‘비더슈탄트’를 결성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7살 펜싱부 소년들의 권력에 대한 저항과 우정에 대해 그리며, 서툴지만 함께 성장하는 뜨거운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승부욕이 강한 17살 ‘매그너스 볼커’ 역에는 송유택, 안지환, 황순종, 정백선이 캐스팅되었다.뮤지컬 ‘라흐 헤스트’, ‘와일드 그레이’ 등에서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은 안지환과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썸씽로튼’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황순종이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하며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더 라스트맨’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신뢰를 얻어온 송유택과 뮤지컬 ‘비밀의 화원’으로 데뷔한 떠오르는 신예 정백선이 참여해 신선한 돌풍을 예고한다.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이 깊고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한 17살 ‘아벨 루터’ 역에는 지난 초연에 이어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가 함께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와 드라마 ‘사생활’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김바다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리딩 공연부터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른다. 또한, 뮤지컬 ‘비스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으로 신뢰를 주는 김지온과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어린왕자’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 동현이 초연에서 보여준 아벨 루터의 매력을 다시 한번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초연 당시 하겐 악스만으로 호평을 받은 이진우가 이번 시즌에는 아벨 루터로 새롭게 출연하며 변화를 예고했다.엘리트 스포츠 학교 펜싱부의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17살 ‘프레드릭 칼’ 역에는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쓰릴 미’, ‘미오 프라텔로’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특유의 매력으로 사랑받은 김이담과 뮤지컬 ‘또! 오해영’, ‘엔딩노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손지환, 뮤지컬 ‘영웅’, ‘드라큘라’를 통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사랑받은 김도현이 초연에 이어 출연한다. 이와 더불어 하겐 악스만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김방언이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프레드릭 칼로 참여, 재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과거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었다가, 현재는 엘리트 스포츠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지만 잔혹한 절대 권력자 ‘라인하르트 클레어’ 역으로 이승현, 김보현, 조풍래, 조상웅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아킬레스’, ‘최후진술’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가창력으로 호평받은 이승현과 뮤지컬 ‘아르토, 고흐’, 연극 ‘아트’ 등을 통해 대학로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풍래가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더불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뮤지컬 '팬레터'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김보현과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와 영화 '1987' 등 매체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은 조상웅이 새롭게 합류한다.전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방황하는 마음 여린 17살 펜싱부 단원 ‘하겐 악스만’ 역에는 이태이, 김민강, 박선영, 곽다인이 함께한다.뮤지컬 ‘산들’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이태이,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로 무대를 사로잡은 김민강, 뮤지컬 ‘종의 기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선영이 새롭게 참여를 결정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테레즈 라캥’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은 곽다인이 초연에 이어 ‘하겐 악스만’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펜싱부 단원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17살 ‘재스퍼 뮬러’ 역에는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류동휘가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우주대스타’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은 정선기와 뮤지컬 ‘비더슈탄트’를 통해 첫 뮤지컬에 데뷔한 한정훈, 이한솔이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데미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눈길을 끈 신예 류동휘가 새롭게 합류한다. 특히, 초연을 함께한 15명의 배우는 창작자와 제작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재연에도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전 배역 쿼드 캐스팅으로 기존의 캐스트와 새로운 참여를 결정한 뉴캐스트 9명 간의 뜨거운 열정과 색다른 합이 작품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탄탄한 스토리, 감미로운 선율, 감각적인 연출와 화려한 액션, 아름다운 무대와 의상 등으로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6-23 09:06

'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신의 손가락' 배우들이 장면을 시연을 진행중이다.동화의 아버지 ‘한스 안데르센’ 젊은 시절 다룬 뮤지컬 '신의 손가락'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습실 공개 행사를 가졌다.이날 연습실 공개 행사에는 허수현 작곡가, 최현미 연출 창작진을 비롯하여 배우 김이담, 김찬호, 송영미, 유승우, 윤진솔, 이한솔, 임소윤, 조용휘가 참석했다.<신의 손가락>은 쇼케이스 이후 4년 만에 정식 무대에 오른다. 4년 전 <신의 손가락> 쇼케이스는 2018 '스테이지 이음'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40분 분량의 리딩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허수현 작곡가, 정민설 작가와 <신의 손가락>의 기획개발을 결정하고 함께 오랜 시간 작품을 준비해왔다.<신의 손가락>이 정식공연까지 올라오는 데에는 ‘안데르센’의 인생을 다룬 ‘이야기’의 매력 뿐 아니라, 쇼케이스 때부터 호평을 받아온 ‘음악’의 몫도 크다.배우들은 이날 총 6개의 장면을 시연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작은 기댈 곳’은 한스 역 유승우, 콜린 역 이한솔이 시연에 나섰다. 오랜만에 만난 한스와 콜린이 서로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장면이다. 이어진 두 번째 곡 ‘상상놀이’는 유승우와 소녀 역 윤진솔이 함께 연기했다. 이 장면은 한스의 동화 속 등장인물인 소녀가 인형극 놀이 같은 상상을 통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나는 판타지한 장면으로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며, 무대 위에 올려진 장면을 상상하게 만든다.앞서 두곡에서 한스 역을 선보인 유승우는 K-POP스타 출신 가수로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지만 스무살 때 이미 <마이버킷리스트>로 뮤지컬 데뷔를 마쳤고, 2020년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2023년 <드라큘라>까지 중대극장 무대까지 섭렵했다. <신의 손가락>에서 그가 연기하는 안데르센은 그가 아티스트로 가진 감성만큼이나 섬세한 매력을 지녔다.다음으로는 한스 역 김이담, 콜린 역 김찬호, 소녀 역 임소윤 장면가 시연에 나섰다. 콜린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한스에게 응원의 글을 보내는 장면 ‘편지’에 이어, 한스가 소녀와 콜린의 응원 속에 처음으로 소설을 완성한 장면 ‘나의 첫 번째 소설’을 이어서 시연했다. 팀 내에서 뮤지컬 경력이 가장 오래된 배우 김찬호와 김이담이 에너지 넘치는 장면을 선보였다.다섯 번째 시연 곡은 ‘마음의 방향’으로 한스 역 조용휘, 콜린 역 이한솔, 소녀 역 송영미가 한스가 자신의 마음을 혼자 고백하며 엇갈리는 세 인물의 감정 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마지막 곡 ‘잔혹동화’는 조용휘, 송영미 배우가 시연을 이어갔다. 한스에게 글을 쓸 것을 강요하는 소녀의 모습과 자신의 아픈 감정을 토해내듯 끝없이 동화를 써내려가는 한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앞서 선보인 곡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연을 마무리했다.안데르센의 동화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왔지만, 그의 인생과 삶에 대해서는 크게 조명되지 않아 왔다. <신의 손가락>은 그의 동화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생이 신의 손가락으로 쓰인 동화라고 말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명언을 빌려, 모두의 인생이 이야기이자 작품 그 자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을 노래하는 뮤지컬<신의 손가락>은 6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6-21 19:10

Q. ‘가네코’가 계획한 대로 모든 일이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절반의 성공은 이루었어요. 이번 업무에 대해 평가한다면 몇 점 정도를 주고 싶은지?‘가네코’는 프라이드도 강하고 계획적인 사람이라 10점 만점으로 친다면 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짠 점수이겠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는 본인에 대한 평가절하를 많이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Q. ‘가네코’는 독립의 그날을 볼 수 있었을까요?저는 ‘가네코’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업무에서도 위험한 일이 있었지만 잘 살아남았잖아요?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남아서 독립을 맞이하는 해피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Q. 제일 좋아하는 넘버는 어떤 넘버인가요? 이유도 알려주세요.모든 넘버가 다 좋지만 ‘다롱디리1’ 이 제일 재미있어요, 시작할 때 “공사를 시작합시다”라는 대사가 힘이 있어서 에너지가 딱 오더라고요. 기합이 느껴진달까? 두 번째로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를 좋아해요. 제가 연기하면서도 ‘가네코’가 너무 멋있게 느껴져서요.Q. 연습실이나 공연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재미있는 일이 많아서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웃음). 최근에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온 일이 있었는데 에너지가 엄청나더라고요. 박수랑 환호가 남다르기도 하고 전혀 생각지 못한 데서 웃거나 놀라면서 날것의 반응이 있어요(웃음). 저희에겐 너무 신선한 경험이었죠.Q.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극에서 캐릭터들이 바라는게 너무 뚜렷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부딪히고 깨지면서도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감동 그 자체로 느껴졌고요. 그런 상황에서도 절대 잃지 않는 게 있다면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희망이 있다면 이루어진다는 것. 그게 쿠로이가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Q. 자신이 맡은 캐릭터들에게 한마디 말을 건넨다면?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대화 나누는 게 소소한 행복인데 ‘아기귀신’은 그런 것들을 못 해봤다는 게 미안하죠. 그런데도 너무 해맑고 예쁜 친구라 연기할 때 마음이 편해지고 희망찬 느낌을 받아서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가네코’에게는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을 치열하게 하면서 절망에 맞서고, 희망을 따라 나아가는 그 모습 저는 거기에서 나아갈 힘을 얻어요. 두 캐릭터를 만난 건 정말 저에게 행운이고 보람찬 일이에요.Q. ‘선관귀신’은 춤을 추고 싶어 하고, ‘아기귀신’은 맛있는 걸 먹고 싶어 한다. 박시인 배우도 간절하게 원하는 일이 있는지?제가 욕심이 많고 체력이 진짜 좋은 편이에요. 일과를 끝낼 때 체력이 남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체력이 소진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쉬지 않고 일하고 싶었는데 현실은 일이 없었어요. 욕심이 채워지지 않아서 아등바등하면서 버텨왔는데 최근에 소원을 들어주셨는지 일할 기회가 많아졌네요(웃음). 어떤 기회가 주어져도 관객들에게 에너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원하는 배역이 있는지?) 배역으로 고른다면 예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던 게 있는데 ‘작은 아씨들’의 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당당하게 자기 꿈을 이루어 가는 캐릭터 와닿더라고요. 언젠간 만날 날을 기다려 볼게요.Q. 인터뷰를 보시는 독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전해주세요.제가 하고 있는 공연이라서가 아니라 쿠로이는 무조건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이 주는 의미도 분명하고 보는 사람마다 해석하는 대로 무언가를 꼭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친구들한테도 제가 안 나와도 꼭 보러 오라고 홍보했는데(웃음). 다들 재밌다고 해줘서 정말 고맙고 관객분들이 행복하고 희망찬 에너지로 가득 찼으면 좋겠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쿠로이에서 만나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6-20 13:23

Q.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배우 8년 차 박시인입니다. 가족 뮤지컬과 소극장을 거쳐 이번에 <쿠로이 저택에 누가 살고 있을까?>의 ‘가네코’와 ‘아기귀신’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고 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Q. 캐릭터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소개해 주세요.안녕하떼요. 아기기신이에여. 쿠로이 저택에 놀러 왔는데여, 거기엔 누가 살고 있을까아? 코~로이 저택에는~ 옥희랑 귀신들이 살고 이떠요. 우리 귀신들이 성불을 하기 위해셔눈 맛있는 거 먹고 무언가를 해야 하눈데~ 그게 뭘까요~? 그거는 차차 알아봐야 해여~ 많은 여러분들이 와주시면~ 아기귀신은 행복해~Q.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 새로 합류했는데 합류 과정과 공연을 위해서 준비했던 부분이 있었나요?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참여하는 중에 오디션을 제안해 주셔서 분주하게 준비했어요. 캐릭터별로 안무영상과 노래영상을 총 5개를 준비했는데 공연과 병행하면서 준비하기 힘들더라고요. 넘버가 아주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이 번갈아 나와서 쉽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영상도 매일 찾아보고 제가 연기하고 노래하는 영상도 여러 번 찍었어요.준비 중에 화려한 안무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메리카’라는 넘버를 독무로 만들었고요.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서 합격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아서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어요.Q. 1인 2역(가네코, 아기귀신)을 연기하고 있는데, 강조한 부분을 알려주신다면?‘아기귀신’은 행동과 말투를 아기처럼 묘사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목소리를 귀엽게 하면 관객분들도 쉽게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 주실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달까요?‘가네코’는 사업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독립운동가 활동을 하고 있어요. ‘가네코’를 알면 알수록 자기 삶과 행동을 치밀하게 계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몰래 업무를 수행할수록 자신에게 엄격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봐요. 끝을 흐리지 않는 말투를 사용했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움직이나 안무적인 부분은 ‘메릴린 먼로’를 참고했는데, 섬세하고 매력 넘치면서도 사람을 휘어잡을 힘이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Q. 더블 캐릭터로 공연중인데  박시인 배우만의 노선에 대해 말해준다면?‘가네코’가 하는 게 많은 캐릭터라 고민은 많았어요. 저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부드럽게 말하다 순간 목소리를 확 올려서 주목하게 만들거나 시선으로 밀고 당기는 부분을 넣었어요. 손끝이나 발끝에서도 그런 느낌이 날 수 있게 지금도 신경 쓰고 있고요.움직임으로는 지금까지 제가 배워왔던 춤 그리고 노래 모든 스킬을 전부 사용하고 있어요. 저를 구석구석 보여줄 수 있겠다는 느낌?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관객분들이 ‘가네코’가 매력적으로 느끼시기를 바래요(웃음).Q. ‘아기귀신’은 옥희와 다른 귀신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아기귀신’이 불만이 엄청 많아요(웃음). 제가 봤을 땐 ‘아기귀신’이 제일 똑똑한 것 같은데 그런 것 치고는 평가절하된 것 같아요. 죽은 시기상으로는 선임인데 어리다고 얘기를 안 들어줘요.'옥희’보다는 자신이 더 똑똑해서 봐준다고 생각해요. ‘선관귀신’은 우리 할아버지 같은 느낌으로 공경해드리고, 나머지는 그냥 친구들. 서열로 따지면 ‘선관귀신’>‘옥희’>‘아기귀신’>‘처녀귀신’>‘장군귀신’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Q. ‘가네코’는 자신을 감추며 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요?치밀하고 치열하게 살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정신이 깨어 있었기 때문에 예민했고, 옳고 그름이 확실해서 목표가 생기면 관련된 공부를 많이 했을 거예요. 누굴 만나도 분석하고 접근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다음 스텝을 생각하면서 삶을 지속했을 텐데 어떻게 보면 참 피곤한 삶이죠.Q. ‘가네코’는 ‘요시다’와 함께 일을 하면서 ‘요시다’의 시계를 한 번쯤 봤을 것 같은데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는지?왜 저걸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네코’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요시다’를 지켜보고 저 사람은 동지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러면서도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해서 다른 안건을 세웠을 것 같아요.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로 따지면 굉장히 J(판단형)라고 생각해요.Q. 저택에서 ‘해웅’을 만났을 퇴마사라며 숨겨주었는데 ‘가네코’는 ‘해웅’을 알아보고 도와준 것인가요?‘해웅’을 ‘해영’으로 착각해서 도와줬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을 지켜보니 ‘가네코’에겐 퇴마사가 필요하고 ‘해웅’도 능청맞게 연기 중인 느낌이라 퇴마사로 소개한 거죠. 그 짧은 사이에도 안전하게 ‘해웅’을 피신시키려고 계획을 세웠을 거예요. 약간 피곤한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Q. 은행 증서에는 얼마 정도의 돈이 들어있었을까요?‘가네코’에게도 정말 소중한 물건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이죠(웃음). 금액은 생각해 보지 않았고 그걸 모아준 사람들의 마음이 엄청 소중했다 정도로 느꼈어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6-20 13:18

국립극장2023 여우락 포스터 ㅣ 제공 국립극장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오는 6월 30일(금)부터 7월 22일(토)까지 <2023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여우락>은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이어온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 축제다. 올해는 대금 연주자 겸 프로듀서 이아람이 예술감독을,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축제하는 인간(Homo Festivus)’을 주제로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가장 먼저 전통예술의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막작 <불문율>은 명창 윤진철과 무녀 김동언이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와 동해안별신굿의 ‘심청굿’을 번갈아 주고받는 공연이다. 판소리 창작자 박인혜는 지화 작가 정연락, 음악그룹 나무의 대표 최인환과 함께 제주도 무속신화 ‘생불할망본풀이’를 새로운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을 계승하는 젊은 탈꾼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는 개성 넘치는 ‘요즘 탈춤’의 매력을 선보인다. 30여 년을 농악판에서 보낸 유순자·손영만 두 명인은 첫 합동 무대를 펼쳐 지역을 넘어서는 진한 농악 한판을 선보인다.문화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드러머 사토시 다케이시와 전통연희에 기반을 두고 있는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여우락>에서 8년 만에 재회해 우리 전통 리듬의 새로운 확장을 꾀한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전통 현악기 연주자 킹 아이소바(King Ayisoba)와 사물놀이 그룹 느닷은 아프리카 특유의 힘과 한국의 흥으로 신명 가득한 폭발적 무대를 선사한다.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의 해금 연주자 김보미는 4인조 록 밴드 스쿼시바인즈와 만나 용광로처럼 뜨거운 무대를 전한다. 모듈러신스를 기반으로 전자음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아티스트 그룹 모듈라서울은 불교 의식에서 사용되는 네 가지 악기인 불전사물 소리에 그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더해 세상에 위로를 건네는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대한불교조계종의 어산어장 인묵스님과 어산종장 동환스님이 특별 출연해 불교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대금 연주자 이아람은 폐막작 <백야>를 통해 클래식과 전위음악, 전통창작음악까지 폭넓은 음악들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미래의 전통을 실험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도 마련한다. 올해 <여우락>을 통해 처음 만난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 철현금과 운라 연주자 한솔잎, 피리와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티스트 목기린, 타악 연주자 조봉국, 소리꾼 김보림은 프로젝트 여우락 SYNERGY(시너지)라는 이름으로 솔리스트로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전통을 기반으로 경계를 허무는 창작 활동을 선보여 온 더튠과 세움의 협업 무대는 고요하면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품은 ‘물’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한편 <여우락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아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역대 수료생들의 합동 공연은 미래의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여우락>은 2010년부터 동시대 관객과 우리 음악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난해까지 관객수 총 7만 1천여 명, 평균 객석점유율 91퍼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6일, 11개 유료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올패스 패키지’가 오픈 당일 매진되며 관객의 변함없는 애정을 증명했다. 이아람 예술감독은“‘축제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23 <여우락>은 가슴 속 뜨거운 ‘유희 본능’을 불태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신명과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6-17 14:32

창작뮤지컬 '설공찬' 티저 포스터 ㅣ 제공 이비컴퍼니KT&G 상상마당 공간 지원사업 “제4회 퍼포먼스 챌린지” 선정작인 창작뮤지컬 <설공찬>이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 오른다. 창작뮤지컬 <설공찬>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예술 전문 제작사 이비컴퍼니에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하여 진정한 K뮤지컬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기획제작한 첫 번째 상업 뮤지컬 작품이다.이비컴퍼니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적 소재를 다룬 음악극과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으며, 창작뮤지컬 <설공찬>을 시작으로 상업 뮤지컬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대중과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창작뮤지컬 <설공찬>은 조선시대 소설 「설공찬전」을 소재로 창작되었으며,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창작뮤지컬 '설공찬' 캐스트 보드 ㅣ 제공 이비컴퍼니설공찬 역에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시몬 역과 팬텀싱어4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은총이, 채수 역에는 믿고 볼 수 있는 연기파 배우 정의욱과 팬텀싱어1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듀에토로 활발한 활동 중인 백인태가 맡았다.설초희 역으로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아델라 역으로 출연 중인 이지연과 <앤ANNE>에서 앤 역할로 주목받았던 장연경이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염라대왕 역에는 드라마영화공연 등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태항호가, 설충란 역에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LAST>에서 파워풀한 가창과 연기를 선보인 서승원이 함께한다.또한 설충수 역에는 최근 <루쓰>에서 미가엘 역으로 활약한 백승렬과, 설공침 역에는 <난쟁이들> <쿠로이의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대학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서동진이 출연한다.이 외에도 박찬우김기영장준환황인욱백두진 등 실력파 신예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설공찬>은 오는 6월 19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이비컴퍼니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안내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6-1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