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지난 18일 2023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말평가회를 개최했다.성동구는 지난 18일 성동청소년센터에서 ‘2023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말평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표협의체, 실무분과, 동협의체 등 20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하였으며, 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올해 성과보고 및 내년 계획공유, ‘협의체를 말하다’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하였다.특히 올해 성동구는 여러 기관이 협력한 민관협력 사업 부문의 수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어르신 안부확인’을 위해 다 함께 힘써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정부혁신 평가에서 ‘최고기관’으로 선정되었다.또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사회서비스 품질 제고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대상, <사회보장 부정수급 관리> 대상,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2년 시행평가 결과> 최우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우수상,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우수상 등의 부분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우수위원으로 표창을 받은 금호4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영숙 위원은 “협의체 활동을 하기 전에는 어려운 이웃을 알게 되면 주변 지인들이 뜻을 모아서 조금씩 돕는 것이 다였으나 협의체 활동을 하고 나서는 복지기관, 주민센터, 구청 등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나 스스로도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우리 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찾아가는 협의체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9 14:14
사회적협동조합 공감과연대가 운영하는 성동구립 왕십리도선동노인복지관(관장 김남용)에서는 12월 27일(수) 오후 2시 30분에 3층 강당에서 2023년 송년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연희 구의원, 장지만 구의원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고, 어르신 약 220명이 참석하여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식전행사로 국학기공체험과 가곡교실 공연을 진행하고,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우쿨렐레반 발표 영상 시청한 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총 9팀(실버에어로빅, 하모니카, 건강체조, 레크댄스, 칼림바, 포크댄스, 올드팝송 등)이 참여하여 그동안 교육을 수강하며 향상된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 외에도 개근상 시상, 내년도 수강신청 및 작품전시회 안내 등을 실시했고, 마지막으로 폐회식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마무리하였다. 내년도에도 왕십리도선동노인복지관은 성동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8 17:12
송란교 논설위원근심 걱정을 미리 가불(假拂)해서 사용하지 말고 행복한 미소를 당겨 써보자. 인연이란, 나에게 올 운명이라면 애써 잡아당기지 않아도 다가올 것이고, 닿지 않을 것들이면 굳이 금덩어리 싸 들고 손짓해도 오지 않을 것이다.세상의 근심 걱정을 모두 짊어진 사람 인양하면서, 날마다 내가 근심 걱정을 안 하면 근심 걱정이 없어질까 근심 걱정을 한다고 외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근심 걱정 대신 행복과 감사라는 단어로 치환을 해보면 어색할까? 나의 말과 생각이 내 인생을 앞세우고 달리는 것이기에 어느 순간에도 긍정의 아이콘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하리.애당초 나에게 없는 것으로부터 행복을 찾으려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자. 태생적으로 잘하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잘하려 하지 말고 지금 남들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것을 잘해보려 노력함이 어떨까?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야 발전이 있다고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불편함이 묻어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더 편하게 더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도 인류 공영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세상은 모두 행복하지 않다. 내가 웃지 않으면 세상은 절대 웃지 않는다. 찡그린 얼굴로 거울을 바라보면 언제나 찡그린 얼굴만 보인다. 웃는 얼굴로 거울을 바라보자. 다른 사람을 내가 바라보는 거울이라 생각하자. 거울은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일어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니 웃음으로 다가가면 웃음으로 되돌려준다. 메아리 소리가 아름답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원망할 일이 아니다. 나의 목소리를 밝게 기분 좋게 외치면 될 일이다. 웃는 거울 앞에는 웃는 사람이, 찡그린 거울 앞에는 찡그린 사람이 모이게 되어 있다.세상의 변화는 내가 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산해진미가 가득 쌓여있어도 맛있게 먹을 마음이 없으면 배부름을 알 수 없고, 팔방미인이 옆에 있어도 미운 마음으로 바라보면 예쁘게 보일 리 없다. ‘네가 한 번 웃어봐 그럼 나도 웃을게’ 하면서 네가 하는 대로 따라 했다면 이제는 내가 먼저 웃어보는 거다. 바람에 휘날리는 것도 물결에 휩쓸리는 것도 마음이다. 마음이 이리저리 날리면 오만상(五萬相)을 다 내보인다. 웃는 모습도 찡그리는 표정도 그중의 하나인 것이다.최근 소화가 잘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잘 먹고 잘 자는데 왜 속이 더부룩할까? 건강하다 자부했는데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 담당 주치의의 말이 나를 더 놀라게 했다. 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혹이 보이는데 암 덩어리인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수술하기 전까지 ‘왜 이런 일이 나한테 발생하지,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벌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육체적으로는 숨은 쉬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자포자기 상태였다. 그 사이 나의 뇌세포는 얼마나 더 정지되었을까? 얼마나 더 사라졌을까?시간이 저만치 갔다. 눈을 떴다. 암 덩어리가 아닌 종양이라 한다. 허탈했다. 그 순간 불안이 환희로, 불만이 감사로, 초조가 여유로, 밀려오는 안도감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잠시 쉬어가는 인생을 허락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욕심부리며 달려온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남은 인생 조금 천천히 걸으며, ‘이것뿐이야’ 보다 ‘이것으로도 넘친다’, ‘겨우 이것 밖에’ 보다 ‘와 이렇게나 많이’, ‘왜’ 보다 ‘오, 우와’, ‘아직도 부족해’ 보다 ‘벌써 넘치고 충분하다’를 자주 외쳐야겠다고 다짐했다.나의 말과 행동 그리고 미소는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음이다. 웃음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선물이다. 내가 짓는 작은 미소 하나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관계를 통해 표정이나 행동, 생각과 감정까지도 하나로 연결된다. 그래서 행복한 느낌, 우울한 기분, 분노나 두려움 같은 다양한 감정들도 모두 전염되는 것이다. 오늘 한 일이 비록 잠깐 웃어준 것일 뿐이라도 우리는 이미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내 생각을 행복하게 만들어보자. 행복 낚시터에서 행복할 이유를 찾자. 하루 한가지씩 행복할 이유를 꼭 낚아보자. 속 좁은 생각과 딱딱하고 쭈글쭈글해진 마음을 따뜻한 다리미로 반듯하게 넓게 곱게 펴보자.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3-12-28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