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물리치료하는 모습“2020년부터 성동재활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무릎이 굳어 걷기가 어렵다보니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할 정도였지요. 성동재활의원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고 난 후 정말 많이 좋아져서 걷는 게 훨씬 수월해졌어요. 이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았고 1년 전부터는 장애인 보치아 스포츠 선수로 활동할 만큼 일상의 활력을 찾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김00, 남, 55세)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로 설립 12주년을 맞이한 구립 장애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의 누적 이용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공 재활의료시설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성동재활의원’은 2012년 설립된 서울시 최초의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이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여 경제적인 비용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병원장을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등 총 9명의 전문 의료인력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접근성이 좋은 성수문화복지회관 1층에 위치해 이동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이 편히 진료받을 수 있다. 덕분에 해마다 4천여 명(2023년 5,728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전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장애가 있는 주민들이 입원 생활을 하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뇌졸중, 파킨슨병 장애인 150여 명이 7,700여 건의 재활치료를 받았다.특히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 재활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성동재활의원 전경2021년부터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로봇재활 치료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재활치료에서 특히 중요한 반복적인 훈련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최신 의료 장비인 하지등속성운동장비를 도입해 하지 근력 향상을 위한 진료도 시행 중이다.2022년부터는 언어치료 및 감각통합치료를 시행(성인도 가능)해 발달 지연과 감각 문제를 겪는 아동들이 조기에 다양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도록 돕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1천여 건의 언어치료와 500여 건의 감각통합치료를 시행했다.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거주하는 동네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시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구민들은 생후 3개월 영유아(미숙아)부터 중장년(뇌출혈, 편마비)까지 다양하다. 특히,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해소됐다. 아동의 발달과 관련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예후가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성인 언어치료실성인 작업치료실로봇재활 치료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25
1대, 소치 허련, 추경산수도, 지본 수묵담채, 초년대, 43x31cm한국 미술의 중심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임전(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을 오는 2024년 3월 27일(수) ~ 4월 8일(월)까지 진행 한다. 조선 말기 이후 가난과 고행에서도 줄곧 한 우물만 판 소치 허련 선생의 집안 전시로 전라남도 진도에 소재한 운림산방 기념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5대에 걸친 화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1대 소치 허련부터 5대 허진까지 5대에 걸쳐 200여 년의 화업을 이어오는 것은 세계미술사에서도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단순한 기능이나 기술의 전수로 이어지는 전통공예가 아닌 순수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예술 분야에서 대물림한다는 건 더욱 희귀한 일이다. 직계 화맥 5대에 걸쳐 모두 한국미술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작품을 남기고 있으니 더욱더 경이롭다.이런 운림산방 5대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전시이며, 전남 진도에 위치한 운림산방은 1대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8∼1893) 선생이 그림을 그렸던 화실 이름, 즉 당호이나 지금은 허씨 일가가 일군 장구한 화맥을 상징하는 당호를 일컫는다.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는 전통적인 수묵산수의 기법을 초월하는 독자적인 선염기법의 <운문산수화>를 창안한 4대 『임전 허문 초대전』을 특별하게 구성했다. 2층 전시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운림산방 5대에 걸친 작품이 세대별 5~8점씩 총 40여점을 감상 할 수 있다.특히 한국 남화의 전통을 세운 1대 소치 허련을 비롯해, 남종 문인화의 품격을 세운 2대 미산 허형, 서정적인 실경으로 신남화를 제창한 3대 남농 허건, 타고난 미적 감각의 요절한 천재화가 3대 임인 허림, 독창적 선연법의 운무산수 4대 임전 허문, 역사인식과 인간의 내면적인 욕망을 형상화 한 5대 허진, 실경의 틀을 깬 5대 허재 등 운림산방 5대 작가 7명의 독창적인 작품 성향을 만날 수 있다.'임전(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 기획 전시하는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한국 남종화의 대를 잇는 운림산방 5대 전시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며, 수묵화에 뜻을 두고 있는 후학들에게는 새로운 용기와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운림산방 5대 그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K-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한국화 복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뜻 깊은 전시이며, 5대에 걸쳐 200여 년간 화업을 이어온 운림산방은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사랑받고 있다. 2대, 미산 허형, 운중석양, 지본 수묵담채, 중년대, 36x27cm3대, 남농 허건, 하산계류, 지본 수묵담채, 1959, 115x84cm3대, 임인 허림, 농가일우, 지본 수묵담채, 1941, 55x44cm4대, 임전 허문, 산운, 지본수묵담채, 2021, 60x45cm4대, 임전 허문, 산운, 지본수묵담채, 2021, 60x45cm5대, 허재, 202304, 한지에 수묵, 혼합재료, 2022, 45x53cm5대, 허진,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2020-2, 한지에 수묵채색 및 아크릴, 2020, 162×130cm×2개운림산방 포스터 복사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8 10:21
성동구보건소 내 상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성동구가 신종·재출현 감염병 및 상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를 구축한다.2003년 사스에 이어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신종감염병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머지않아 새로운 팬데믹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새롭게 개선하여 지자체 주도의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에 나섰다.성동구는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상시 선별진료소 제작 및 설치, Web 기반 감염병 감시 데이터수집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월간·특집 감염병 소식지 발간,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협의체 운영, 유행 시기별 감염병 예방 행동매뉴얼 홍보 등을 추진한다.특히 3월부터 성동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 이후 구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주목하고 감염병 위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유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다.선별진료소에는 검체부스 2개, 냉난방,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형으로 설치해 향후 위기 상황 시 위치를 옮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신종·재출현 미래 감염병(Disease X)의 대유행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표본감시 감염병 및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도 활용한다.또한, 성동구는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인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RPA 프로그램(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다. 국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해당 내용은 감염병 소식지로 제작하는 등 의료기관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5 11:09
성동구가 지난 5일 성동구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성동구는 지난 5일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성동구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글로벌 경쟁 심화, 생산비 상승, 인력 고령화 등으로 인해 서울의 패션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저해되는 가운데, 이날 운영위원회는 2020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구성한 후 열리는 첫 회의였다.운영위원회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하여 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이연희 교수, 한양여자대학교 니트패션디자인학과 강희명 교수, (사)성동봉제인연합회 박상현 고문, (사)성동봉제인연합회 김두환 회장, 패션네트워크 융합연구원 황금이 대표이사, 무신사 박현지 실장, 세진통상 김도평 실장이 함께 했다.회의에서는 위원 8명에 대해 위촉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패션봉제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의견을 나눴다.특히 한양여대 강희명 교수는 봉제인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패션네트워크 융합연구원 황금이 대표이사와 무신사 박현지 실장은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사례를 모델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