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바로미터 서울에서 부는 승리의 바람 전국으로 퍼져나가 태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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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바로미터 서울에서 부는 승리의 바람 전국으로 퍼져나가 태풍 될 것”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4.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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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안규백 위원장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회장 이원주)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선거전략 등을 들어보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다.순서는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순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위원장은 지난 5일 안규백 위원장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도, 시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의 진심을 알아주셨기 때문”이라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천심인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 잘하는 풀뿌리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김대곤 동대문신문 기자>

Q: 먼저, 이번 6.13 지방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광역단체장(서울시장), 기초단체장(구청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으로 구분해서 당선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요?

A: 정치는 생물입니다. 두 달이 넘게 남은 지방선거 판세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할 것입니다. 현재 국민들께서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 ▲대국민 소통강화 등을 이유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좋게 평가해주고 계십니다. 또한, 특별한 대안 없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발목만 잡고 있는 야당의 행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계시는 점, 지방분권을 가장 강력히 주장하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민주당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금 더 국민 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매진해나갈 것입니다.

국민께 감동을 드리는 선거를 준비해 승리의 울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민과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후보를 투명하게 공천할 것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도, 시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의 진심을 알아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합니다. 천심인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 잘하는 풀뿌리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요. 서울시장 선거는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후보의 대결구도가 되었습니다. 민주당 후보의 승리전략은 어떻게 수립하고 있는지요?

A: 국민의 명령이 아니라 오직 당리당략에 의해 출마하는 분들에 대한 관심은 포말과 같이 사라질 것입니다. 정치인이 공동체에 헌신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주목하여야 하는 점은 누가 진정으로 1천만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냐는 점입니다. 서울시민께서는, 시정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실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벼락스타가 되었지만, 진보로 시작해서 중도를 외치더니 보수로 귀결된 정체성이 없는 분이었습니다. 대중적 인기에 혹해 큰 꿈을 꿨지만 아무런 철학적 배경이 없는 분이었기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했습니다. 더군다나 국회의원에 이어 대선 출마, 대권도전에 실패하자 바로 서울시장 도전 등 선거마다 출마하는 것을 시민께서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구 지역의 정치인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서울시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실지 저 부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당시 정치적 고향인 경기를 떠나 대구에서 출마하는 것도 의아했는데, 대구 시민께서도 정치적 유불리만을 좇는 정치인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점을 보여주셨습니다. 서울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후보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의 희생양에 불과합니다.

우리 당은 개인의 영달을 좇기보다 고향을 지키는 굽은 소나무처럼 서울을 지킬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습니다. 그것이 서울시민을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입니다.

Q: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결선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선의 흥행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일 텐데요. 결선투표를 하면 경선의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까?

A: 경선의 흥행요소는 변수가 아니라,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울림의 공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박원순, 박영선, 우상호 세분의 후보는 감동의 서울 드라마를 만들 것이고, 미래 서울의 밑그림을 그려낼 것입니다. 저는 세분의 후보들이 이미 서울에서 나름의 정치역량과 서울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이라 좋은 스케치를 만들어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경선과 결선투표를 통해 시민들께서 무지개 물감을 멋있게 칠해 주신다면 분명 시민 모두가 만족해 하실만한 명화가 만들어질 것이고, 울림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곧 경선의 흥행입니다.

Q: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現 시장에게 양보를 했던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양보를 받아야할 차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정치인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양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서생적 문제의식이 결여된 반쪽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은 개인들이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천만시민이 살아 숨 쉬는 서울시를 그렇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입니다. 차라리 누구의 정책이 더 훌륭하고, 누가 더 서울시민의 삶을 더욱 잘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토론하자고 하면 모를까, 과거 자신이 물러났으니 이번에는 당신이 양보하라는 것은 서울시민을 업신여기지 않고서야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안철수 후보의 과거 출마 포기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양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의 결사적인 반대에 따른 것이었음이 윤여준 전 장관의 발언에 의해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1천만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이러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난 5일 안규백 위원장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원주 서울시협의회장(성동신문 대표),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박승구 서울협의회 이사(동대문신문 대표)

Q: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지방선거를 시작하면서 각 당의 후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한 마디 해주시지요?

A: 지방자치를 풀뿌리민주주의라고 합니다. 지역의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지역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이를 위한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주목하여야 하는 점은 누가 진정으로 1천만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냐는 점입니다. 서울시민들께서는 시정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실 것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은 서울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누가 더 잘 발견하고, 누가 더 잘 해소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후보로 언급되는 분들이 모두 기본적인 능력은 있는 분들로 보입니다만, 누가 더 서울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 차이는 개별 후보가 선보일 정책에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후보들께서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에 의존하기보다 후보의 정체성과, 서울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정책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책에 뜬구름 잡는 말보다 깊은 고민과 성찰이 엿보이는 제안이 담겨 있기를 기대합니다.

Q: 지방선거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서울지역에 송파구와 노원구 2개 지역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1당을 사수하는데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텐데요. 어떻게 전망하며 승리 전략은 무엇인지요?

A: 군주민수(君舟民水)라고 합니다. 배가 급하다고 하여 태풍의 힘을 빌려 갈수는 없습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바다의 바람과 조류를 살펴가며 차분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훌륭한 인재를 등용하고, 그들의 경쟁을 통해 민심을 받들고 지역발전을 이끌 선장을 선보일 것입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나오는 약육강식, 적자생존, 생존경쟁은 모든 생물이 살아가기 위한 노력의 방증입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민심의 바다에서 지역민들의 힘으로 천심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끝으로 집권당의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지방선거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한 단계 더 높은 지방분권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거라는 점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군부독재가 유보한 지방자치를 13일간의 단식투쟁으로 쟁취한 김대중 대통령, 지역균형발전을 국정핵심과제로 제시한 노무현 대통령의 계를 이어 지방분권 개헌으로 실효적 지방분권을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둘째는 집권 2년차인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선거라는 점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이후 줄곧 70%를 넘나드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잡기에만 급급한 거대 야당의 훼방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실현을 방해받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뜻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된다면 야당 역시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저는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서울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자 합니다. 민심의 바로미터나 다름없는 서울에서 부는 승리의 바람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태풍이 될 것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공정, 인재, 원팀이라는 기치 아래 후유증 없는 공천을 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것입니다.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신념과 의지를 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시민께 공감 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습니다. 서울시민들께서 더 큰 울림으로 화답해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 공동】

<안규백 위원장은>
·전라북도 고창 출생
·(現)제18·19·20대 국회의원 (서울 동대문구갑)
·(現)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現)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現)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現)성균관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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