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곡·쌈지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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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가곡·쌈지어린이공원,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8.04.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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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시설 파손·쓰레기 불법투기 ‘만연’

사진2=방화동 쌈지어린이공원에 대해 주민 이 모 씨가 강서구청 민원 사이트에 직접 올린 사진)

어린이들이 가장 안심하고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공간인 어린이공원에서 일부 이용자들의 몰지각한 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와 오물은 물론, 어린이공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청소년과 성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서구의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 시설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민 이 모 씨는 “평소 아이와 함께 가곡어린이공원에서 자주 노는데 이곳 시소의 충격완화용 타이어가 심하게 파손돼 아이들이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생긴다”고 지적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보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쌈지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이 모 씨 또한 “아파트 쪽 방향의 공원 구석에 공원 정비공사에서 나온 쓰레기가 몇 달째 방치되어 있는데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아파트 베란다와 아주 가까워 환기 등 위생상의 피해가 발생하니 하루 빨리 치워 달라”고 요청했다.

강서구는 어린이공원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상반기에는 내발산동의 가곡어린이공원 등 11개소, 하반기부터는 방화동 쌈지어린이공원을 비롯한 14개소의 어린이공원에 대해 식재·시설·포장 등의 정비 사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공원의 이용 빈도와 주변 여건 등에 따라 시설이 급격하게 노후 또는 훼손되고 환경마저 더럽혀지고 있어 주기적인 점검 및 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서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민원 접수 즉시 가곡어린이공원에 나가 현장을 확인 결과 놀이시설(타이어) 훼손 정도가 심한 것을 확인해 전문 시설물 보수업체에 즉시 보수할 것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방화1동 쌈지어린이공원 녹지 내 적치물 처리 요청에 대해 “녹지에 적치된 쓰레기는 구의 정비공사로 인한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인들의 무단투기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서 “지난 3일 쌈지어린이공원 정비 공사를 재개하면서 민원 해소를 위해 쓰레기 수거 및 부수적인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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