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2-1 현장 주변, 불법주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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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2-1 현장 주변, 불법주차 ‘기승’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8.04.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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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교행, 보행자 통행 불편↑

신정 2-1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 인근의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 및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이 모 씨는 “공사장 펜스 쪽으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주차되어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면서 “폭이 좁은 도로에 지나가는 차들이 많은데 한쪽 벽으로 차들까지 주차되어 있어 걷기가 불편하고 사고가 날까 아슬아슬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운전자 정 모 씨 또한 “일방통행로가 아니어서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주차되어 있는 차량 옆으로 차를 바짝 붙이고 차가 지나갈 때 까지 기다리는데 행여 차를 긁게 될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교행이 불가능한 구간에서는 운전자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있다”며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면서 일대가 마치 주차장처럼 변해 통행이 어려워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민원 대상지인 중앙로 43길(양천구 신정동 1230 일대)은 상점가와 주택재개발 공사현장이 양 옆으로 뻗어 있으나 폭 9m 미만의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이면도로로 이곳에 차를 계속하여 정지 상태에 두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이에 대해 양천구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예전부터 불법주차 민원 다발지역이어서 항시 단속과 계도를 실시해 왔는데 요즘 들어 상가 방문 차량뿐만 아니라 재개발 공사 작업 및 납품 차량들까지 가세해 불법주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로점용 허가가 어려울 정도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근처에 마땅한 주차 공간도 없어 단속을 꾸준히 나가도 뒤돌아서면 금세 불법 주차하는 차량이 생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법임을 알면서도 주차하는 차량들의 현실적인 여건은 이해하지만 원활한 교통 소통과 주민의 안전 확보가 우선이므로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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