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직접 만든 저염반찬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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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직접 만든 저염반찬 드시고 건강하세요!
  • 광진투데이
  • 승인 2018.04.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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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찾동 방문간호사, 건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 방문 후 약달력 배부, 근력강화 운동법, 건강상담 등 방문상담

방문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 직접 만든 저염반찬 도시락 방문 어르신께 전달해 훈훈함 더해

지역 내 어르신에게 건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저염식 반찬을 만들어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모습

지난 4일 자양4동 방문간호사와 예비 간호사인 건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은 지역사회 현장 실습을 위해 자양4동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했다. 이석수 어르신(가명, 만 80세)은“제가 몇 년 동안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어도 식습관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는데, 방문간호사님과 예비간호사 학생이 직접 집에 찾아오셔서 고혈압, 당뇨조절에 관한 교육도 해주고 간호학생들이 저염 반찬도 손수 만들어 갔다줬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어르신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무학으로 글씨를 읽지 못해 복용법이 적힌 약봉투를 보기 어려웠다. 이에 방문간호사는 일주일 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을 시간 및 요일별로 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도록 칸이 나눠져 있고 눈에 쉽게 띄게 노란색으로 디자인하고 벽에 걸어 두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약달력을 배부하고 약달력 사용방법과 올바른 약물복용 및 약정리 방법 등에 대해서 안내했다. 또한 책자의 사진을 이용해 당뇨 식이 교육을 했으며, 세라밴드를 이용한 근력강화 운동법을 교육하고, 우울감 완화를 위해 말벗이 되어드렸다.

지역 내 어르신에게 건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소책자를 이용해 저염식이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

특히 방문간호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기 위한 실습과정으로 참여한 정다은, 김윤주 건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실습 첫날 이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했으며, 손수 저염 건강 도시락을 만들어 이 어르신께 전달해 주위의 훈훈함을 더했다.

김윤주 학생은“할아버지 댁에 방문했더니 홀로 외롭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2일차 방문 때 집에서 손수 만들어 온 저염 건강도시락을 꼭어르신께 드리고 싶었어요”라며“또한 올바른 식단과 건강생활 실천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건강상담을 해드리니 할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셨고, 저도 지금은 예비 간호사이지만 앞으로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할지 좋은 가르침을 주는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광진구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7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 후 15개 전동에 방문간호사 1명씩 배치했다.

방문간호사는 가가호호 가정을 방문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행태개선, 보건 ․ 복지통합서비스 등 대상자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의 건강상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집밖함께 건강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어르신, 취약계층의 건강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결과 지난해 65세 이상 어르신 및 빈곤위기 가정 2,888가구, 3,010명을 방문해 건강포괄평가 및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동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를 추가로 12명 배치해 동네건강지킴이로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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