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저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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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저축하다
  • 종로신문사 기자
  • 승인 2018.05.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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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운효자동, 6월부터 「청약저축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 후원으로 저소득층 청소년 30명에게 3년간 매월 청약저축 보조금 지원해 청소년의 자립 기반 마련 도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5월부터 매월 혼자 사는 어르신 생신 잔치 개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 실현 위해 노력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 청운효자동주민센터는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주거안정을 돕는 「청약저축 보조금 지원사업」 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빈곤이 대물림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주거 불안정을 해결하고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예방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청약저축 보조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종로구 청운효자동은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과 함께 사업을 준비했다. 미래인재교육개발원은 종로구 관내에 위치해 있으며, 영유아 및 아동 · 청소년 교육 분야의 발전과 봉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됐다. 또한 유아숲지도사 양성 등의 사업을 통해 교육현장의 질 개선을 주도하는 등 아동,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약저축 보조금 지원사업」은 올해 6월부터 3년간 계속되며, 대상자와 후원업체의 금액 매칭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 후원금과 지난 겨울 추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모금액을 각 1만원씩 지원받으며, 본인이 1만원을 추가해 총 3만원을 매월 청약저축에 납입하게 된다.

청운효자동은 기초수급, 한부모, 차상위 등 저소득층 청소년의 신청을 받아 총30명을 선정했으며, 사업 시작 후 대상자의 주택청약 납입여부를 분기별로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저축 습관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당첨 확률을 높이고, 주거 안정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청운효자동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생일을 맞이한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열고 있다. 생신잔치는 매월 진행하며, 쓸쓸한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가난의 대물림으로 청소년들이 성인이 돼서도 힘들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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