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때문에 이웃의 행복한 모습 볼 수 있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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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때문에 이웃의 행복한 모습 볼 수 있어 만족’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5.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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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육원 돌며 치킨과 김밥 나눔봉사 실천, 신정동 ‘원달러김밥’ 이금화 대표

<사진>인터뷰

최근 들어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의 가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소상공인인 나눔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천구 신정3동 신정네거리역 인근에는 ‘원달러깁밥’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김밥집이 있다.

원달러김밥 이금화 대표는 3년째 매월 1회 주말에 전국 각 지역의 보육원을 찾아다니면서 보육원생들을 위해 주먹밥과 치킨 재료를 만드는데 필요한 각가지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치킨과 김밥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소상공인인 이 대표가 보육원에 제공하는 것을 금액으로 환산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중국 연길이 고향인 교포출신인 이 대표는 올해 19년째 한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고, 김밥집을 운영하면서 아들도 훌륭히 키워내 결혼까지 시켰다.

이 사장은 19년 전 한국에 올 당시만 해도 나눔, 봉사라는 말은 본인과는 먼 얘기에 불과했다. 한국에 온 직후 이 사장은 돈을 벌기 위해 ‘10달러 치킨호프광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 사장이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매달 지속적으로 기부와 나눔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삶을 살아가는 데만 집중했고, 남을 위한 봉사라는 것은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했어요. 사장님 가게에서 봉사를 하게 되어 나도 묻어서 한 것이에요.”

이 대표는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이전에 오목교지역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다가 현재 이 김밥집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게 됐다.

나눔을 실천하면서 이 대표는 “나눔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꼈고, 나눔 때문에 아름다운 이웃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행복한 사람들과의 나눔 봉사는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고, 또 하나의 큰 계획은 항상 나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향인 중국 연길에 직접 가서 보육원, 경로당 등에서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며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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