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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진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한국건강관리협회, 국내 최초 ‘기생충박물관’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8.05.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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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 1층 전시관 전경

                                                   사진3=기생충 표본)

 기생충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 살며 체내 영양분을 빼앗고 질병을 일으키기도 해, 박멸의 대상으로 인식된다. 한국은 과거 국민의 장내 연충류 감염률이 90~100%에 달했기 때문에 ‘기생충 왕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9년 학생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사업장 근로자, 군인 등 전 국민의 기생충 질환 퇴치를 위해 대대적인 기생충 관리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1997년에는 감염률이 2.4%로 감소했으며 현재는 글로벌화 된 국제적 환경 여건에 맞는 다각도의 기생충 연구와 관리, 홍보·교육 등으로 발전 방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생충박물관은 이러한 역사와 정보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질병의 예방과 보건관리에 기여하고 소외되고 있는 기생충을 재조명하는 한편 국내외 기생충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고자 강서구 화곡로 333(한국건강관리협회 서부지부)에 설립됐다.

본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1층과 2층은 ‘Amazing Panorama(놀랍고 아름다운 기생충의 진짜 모습)’를 주제로 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층에는 영상실·공용장비실·저온고·수장고, 3층에는 기생충병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전시관 1층에는 기생충의 개념과 분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부터 미라가 들려주는 기생충 이야기, 한국 기생충 관리의 역사, 기생충의 이모저모, 연가시 등 재미있는 기생충 이야기, 1970년대 학교에서의 집단투약을 재현한 ‘디오라마(축소 모형과 풍경)’ 등이 전시돼 기생충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돕는다.

2층에는 기생충 분야를 개척하고 연구에 헌신한 ‘선구자의 길’, 세계보건기구(WHO) 중점 관리 지역의 기생충 정보를 지도로 연출한 ‘세계 주요 기생충’, 건강관리협회의 NGO사업, 한국 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기생충 등이 소개돼 있다.

특히 말라리아원충을 이용한 뇌매독 치료, 구충을 이용한 천식치료 등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기생충의 다양한 모습도 제시해 기생충 연구의 미래상에 대한 고찰의 기회가 된다. 또한 ‘기생충 퇴치 프로젝트’ 게임 코너도 마련돼 게임 화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생충들을 통해 미션을 수행해 나가며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기생충들의 모양과 이름도 익힐 수 있다.

박물관은 평일(월~금) 오전 10시, 11시와 오후 2시, 3시 등 총 4회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온라인(http://parasite.or.kr)과 전화로 문의 및 예약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은 “본 박물관의 관람을 계기로 기생충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시각을 갖고 관련 질병의 예방과 보건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2-2601-3284)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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