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등 해외여행시 홍역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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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등 해외여행시 홍역 주의보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5.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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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예방접종, 입국시 의심증상 있으면 신고

<사진>

양천구는 유럽, 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여행자들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구에 따르면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최근 대만에서 유입된 사례로 인해 일본(오키나와 현)에서도 올해 3월20일부터 4월10일까지 3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은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 받았으나 이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지만,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

구는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서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귀가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 의료기관에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격리 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병호 보건행정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예방접종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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