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3년간 무단횡단 사망자 중 33% 공항대로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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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3년간 무단횡단 사망자 중 33% 공항대로서 사고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6.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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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署, 공항대로 버스전용차로 ‘중앙분리대’ 추가 설치

<사진-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설치된 공항대로 주변 중앙분리대>

강서경찰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부근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9일 공항대로상 버스전용차로 인근 상습 무단횡단 지역(삼성서비스센터~강서보건소 앞 250m)에 간이 중앙분리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15년에도 공항대로(2.1㎞)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상습 무단횡단이 이뤄지는 미설치 구간과 취약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세웠다.

경찰에 따르면, 강서구의 최근 3년간 무단횡단 사망자는 9명으로 그 중 3명(33.3%)이 공항대로 부근에서 횡단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과 보행자들이 좌우를 살피지 않고 건너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등의 부주의가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장목 강서경찰서장은 “운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부근을 운행할 때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위험성이 높음을 인식하고 속도를 줄여야 하고, 보행자 또한 항상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를 살피고 건너는 ‘3초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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