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DJ 김광한 유고집 발간에 맞춰 3주기 추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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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DJ 김광한 유고집 발간에 맞춰 3주기 추모 음악회
  • 성동신문
  • 승인 2018.06.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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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7일(토) 오후 3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동신문=이주연 기자] 8~90년대 전설의 라디오 DJ 김광한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오는 7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랑을 받아 온 DJ 김광한 당시 모습

<팝스다이알>, <쇼비디오자키>, <유모어 1번지>, <가요톱텐>등 대한민국 방송가의 전설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DJ/MC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DJ 김광한은 지난 2015년 7월 9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7080세대와 라디오 세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로 3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추모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서 <7080 라디오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펼쳐질 예정이며, ‘집시여인’, ‘당신만이’등으로 사랑받은 가수 이치현, 80년대 최고의 록 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 ‘가슴앓이’, ‘갯바위’등으로 유명한 포크가수 양하영, 시나위·부활등과 함께 1세대 헤비메탈 그룹으로 꼽히는 H2O의 보컬 김준원, ‘커피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등이 참여해서 음악과 시낭송이 어우러진 다양한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추모 음악회를 앞두고 유고집이 발간된다. 지난 연말, 고인의 사무실에서 생전에 정리해 둔 자서전이 발견되어 이를 정리하고, 다듬어서 <북레시피> 출판사를 통해 <다시 듣는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이란 제목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에는 DJ 김광한이 직접 기록했던 인생사는 물론 7,80년대 방송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도 함께 수록이 될 예정으로 자료로서도 훌륭한 가치가 있는 도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유고집 발간에 앞서 현재 북레시피와 공동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스토리펀딩이 진행 중이다. 매주 책에 담긴 내용 일부가 연재되고 있으며, 6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경인방송의 DJ 박현준(<박현준의 라디오가>가 제작/진행)은 “뜻깊은 유고집 발간에 맞춰 진행되는 무대이니만큼 더욱 내실있고, 알찬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여전히 가장 친근한 매체인 라디오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을 추억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할 예정이며, 지난 시절의 방송 자료들도 모아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젊은 세대들만을 위한 음악 페스티발이 주를 이루고 있는 여름 시즌에 7080세대와 라디오 세대도 소외받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특별한 음악 축제로 여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번 음악회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예매는 R석 20000원, S석 15000원이며, 현장 판매는 R석 25000원, S석 2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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