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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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7.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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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6천500명…54명 사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수칙 준수 중요

<사진-연도별 온열질환자 발생률>

최근 장마에 이어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에 따른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일사병 열사병 등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5년간(2013~17년) 온열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5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이 중 40%(2,588명)는 논밭/작업장 등 실외에서 12시~17시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낮 시간대 실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온열질환자는 50세 이상이 전체의 56.4%(3,669명),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중 50세 이상은 75.9%(41명)로 나타나 장년과 고령층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재까지(5월20일~6월23일) 전국적으로 총 113명(사망 0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온열질환이 급증하는 7월부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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