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정(情)이 가득한 마을, 이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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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정(情)이 가득한 마을, 이화동
  • 종로신문사 기자
  • 승인 2018.07.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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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이화동, 이웃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 노력

나눔가게 10개소에 「아름다운 이웃 현판 전달」
더운 여름철 맞아 건강한 여름나기 위한 「어르신 식사 대접」
주민들의 나눔과 돌봄 활동을 적극 장려할 예정

이화동주민센터 동장과 직원들이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이화동주민센터가 이웃과 함께 하는 정(情)이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화동주민센터는 지난 12일(목)과 13일(금)에 걸쳐 관내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나눔가게’ 10개소에 「’아름다운 이웃‘ 현판」을 전달했다.

나눔가게란 지역 내에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후원금이 아닌 업체의 고유 물품, 서비스 등을 월1회 이상 저소득 이웃에게 지원하는 가게를 말한다.

이화동에는 지난 3년간 꾸준히 나눔활동을 이어온 나눔가게가 10군데 있다. 이들 가게는 어려운 이웃에게 커피, 떡, 식사 등 가게에서 제공할 수 있는 품목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화동주민센터 조규동 동장과 직원들은 선행을 베푼 나눔가게에 ‘아름다운 이웃’ 현판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판을 받게 된 나눔가게는 ▲이화방앗간 ▲마미청국장 ▲김가네 설악추어탕 ▲초향 ▲국빈 ▲밀라노 ▲모티집 ▲무지개식당 ▲다래성 ▲원조식당 등 총10개소이다.

마미청국장의 손충복 사장은 “우리가 파는 음식을 옆집 사는 분께 드린 것 뿐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가게라고 적힌 현판을 받아 문 앞에 걸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며 계속 나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가게의 지원을 받은 한 이웃은 식사 한 끼를 통해 그 동안 그리웠던 정을 받은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며 가게 직원들과 동주민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화동주민센터는 폭염이 한창인 요즘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이화동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정다운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식사」 를 마련했다.

16일(월)에는 이화동의 4개 경로당(이화, 마로니에, 동숭, 연건)을 차례로 방문해 삼계탕과 수박을 전달했고, 17일(화)에는 이화동 관내에 위치한 식당 ‘아리랑’ 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와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어르신 식사대접을 통해 어르신들이 이웃의 정을 느끼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나눔과 돌봄이 우리 동네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눔공동체를 조성해 이웃 간의 정이 있는 사람 중심의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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