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친환경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전환
상태바
마곡지구 ‘친환경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전환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1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에너지公, 스마트에너지 홈 등 5개 대표모델 구축/ 성공시 ’22년까지 마곡 전력자립률 30% 달성 등 기대
<사진-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마곡지구에 도시 에너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을 추진한다.

앞서 공사는 19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 LG전자(대표이사 조성진), GS파워(대표이사 김응식)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들과 함께 강서구 마곡지구에 스마트 에너지시티의 대표 모델을 구축한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에너지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이용을 늘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의 융합을 통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같은 도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공사는 마곡지구 내에 스마트에너지 홈, 스마트에너지 빌딩, 스마트에너지 커뮤니티, 스마트에너지 타운, 스마트에너지 히트 그리드(지역난방) 등 5가지 스마트에너지시티 대표 모델을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미래 에너지전환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사는 스마트에너지시티 대표 모델들이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2022년까지 마곡지구 내 전력자립률 30% 달성, 미세먼지 연간 190톤 감축, 온실가스 연간 18만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 3월 강서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LG전자 등과 함께 마곡지구 내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4월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포럼’을 출범시켰다.

지난 5월부터는 GS건설, LH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23개 기관과 함께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Smart Zero Energy City)’ 개발을 위한 국가 실증과제에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마곡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단계(Cascade) 열 활용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세계 여러 도시들이 직면해 있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능화된 에너지 이용을 통해 서울시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교통, 환경, 건축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시 에너지 문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