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 강서구협의회, 살수로 도로 온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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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강서구협의회, 살수로 도로 온도 낮춘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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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살수차량으로 주택가 골목길 누비며 ‘구슬땀’
<사진-새마을지도자 강서구협의회 회원들이 서남물재생센터를 방문해 노면 살수를 위한 물을 급수하고 있다.>

낮 기온이 35℃ 이상으로 크게 오르는 날들이 이어지자, 새마을지도자 강서구협의회(협의회장 김병남, 이하 새마을지도자회)가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새마을지도자회는 매일 오후, 가양동의 서남물재생센터 내 급수전에서 물을 받아 살수봉사단 차량 6대에 각 2톤의 용수를 가득 채운 뒤 골목길 구석구석을 다니며 살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에는 4차선 이상의 간선도로에만 대형 살수차량과 먼지 흡입차량이 운영돼 왔으나, 지난 4월13일 강서구와 새마을지도자회 간의 살수차량 발진식 및 민·관 공동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고압 살수장비를 장착한 소형화물 살수차량을 이용해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주택가 밀집 지역 골목길까지 살수할 수 있게 됐다. 강서구의 ‘새마을 폭염·미세먼지 살수봉사단’은 전국 최초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회와 강서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조동희)가 살수차량의 운행 및 운영을 맡고, 미세먼지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하절기(4~9월)에 차량 1대당 2명의 회원이 탑승해 살수작업을 벌인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구는 살수장비의 구매·장착과 차량 연료를 제공한다.

새마을지도자회의 도로 살수작업으로 오후 4~8시까지 달궈진 콘크리트 골목길의 먼지 제거는 물론 골목길 바닥 온도를 낮춰 야간 열대야 현상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살수작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과 청량감을 주는 효과까지 있어 주택가 거주 주민들 호응도 높은 편이다.

살수차량은 33℃ 이상의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과 함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도 동일하게 실시되며, 살수에 사용되는 물은 서남물재생센터의 처리수를 재이용한다.

한편 구는 이밖에 자동차 정비공장 도장(도색) 악취 시설에 대해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합동지도·점검, 자동차 관련 단체와 함께 찾아가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과 무료 경정비 점검 서비스, 강서구 기업환경실천단과 함께하는 수목 식재 행사와 나무 돌보미 사업 등 다양한 공기질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02-260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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