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환경연합,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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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환경연합,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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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자원재활용·에너지절약 등 주제 교육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의장 선상규, 이하 환경연합)은 여름방학을 맞은 강서·양천구의 청소년 1500여 명을 대상으로 3일에 걸쳐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8월6일부터 8일까지 강서구민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자원재활용과 미세먼지, 에너지 절약 등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둘째 날에는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있는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강사로 나서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예방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 날인 8일 오전에는 우장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의 종류와 문제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환경연합은 올해 3월부터 시민·학생들과 함께 안양천 일대와 강서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모니터링 및 제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생태계 교란식물’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우리나라 자생종의 설 자리를 빼앗아 멸종위기에 빠뜨리는 식물로, 안양천과 강서습지에서는 토착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수변식물을 파괴하는 ‘가시박’,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 약재로도 사용되지만 식물 위에 지붕을 만들어 다른 식물의 생육을 막는 유해식물인 ‘환삼덩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연합 측은 이번 교육으로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 자연의 경이로움을 함께 느끼고 환경 파괴의 위험성 등 심각한 지구 환경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학생 스스로 고민해 보기를 권했다.

선상규 의장은 “환경을 살리는 데는 국가, 기업,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 중 개인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양치질할 때 수돗물을 틀어놓지 않고, 컴퓨터 사용 후에는 전기를 차단하는 등의 작은 습관만으로도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학생들이 이번 교육에서 언급한 에너지 절약 습관 한 가지씩만 실천한다면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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