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류마티스관절염 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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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류마티스관절염 잘 걸린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8.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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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습하고 더운 계절에 진료인원 가장 많아
연도별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현황

무더운 여름철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전신성 염증관절염으로 관절액을 만드는 활막에서부터 염증이 생겨서 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27만2천 명에서 2017년 23만9천명으로 12.0%(약 3만2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3년 6만4천 명에서 2017년 5만7천 명으로 9.8%(6천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3년20만7천명에서 2017년 18만1천명으로 12.7%(2만6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 전 진료인원은 23만9천명 중 18만1천명(75.8%)이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환자 5만7천 명 대비 3.1배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을 해보면, 남자는 60대에서 1만5056명(26.0%)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1만3310명(23.0%),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자는 50대에서 5만2574명(29.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50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여성이 5만2574명으로 남성 1만3310명 대비 3.9배 많아 가장 높은 성비 격차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인원 또는 인구10만명당진료인원 비교 시, 여성과 남성 대비 약 3배 많은 이유에 대해서 “여성에서 많이 생기며,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 호르몬이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월별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다수의 염증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름철 고온 다습한 계절에 진료인원이 많은 추세를 보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파괴되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의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따라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주며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관절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치료가 중요하다. 내과적인 약물 치료가 치료의 중심이 되며, 관절 보호를 위한 보호대 사용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다른 병과 마찬가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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