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허브차 등 침출차, 잔류농약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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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중인 허브차 등 침출차, 잔류농약에 ‘안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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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국내외 침출차 72건 정밀검사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을 위해 마시는 허브차. 농약 걱정 없이 마셔도 될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 허브차, 국화차, 히비스커스, 카카오닙스 등 침출차 30품목 72건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차는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 온라인 등 시중에 유통 중인 국내산 29건과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수입 43건의 잎차, 열매차, 꽃차에 대한 농약 265종을 정밀 검사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열매차(구기자, 지구자) 1건, 꽃차(재스민, 국화) 2건에서만 농약 7종이 허용 기준 이내로 검출됐으나, 섭취했을 경우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0.0006~0.0415% 낮은 수준이었다.

인체 위해성 평가(%ADI) 방법은 각 농약별 잔류량을 이용해 일일추정섭취량(EDI)을 구한 후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1인당 일일 최대 섭취량(Acceptable Daily Intake, ADI)’과 비교한 것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인체 위해성 평가가 10% 미만일 때 위험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정 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건강한 마실 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수입까지 차의 종류와 유통 양이 늘어났고,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어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했다”며 “연구원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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