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내달 29일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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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내달 29일 개통 예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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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환승 가능
<사진-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조감도>

공항철도 김포공항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에 건설되는 마곡나루역이 다음 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은 당초 지난해 12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한전 지장물 이설 지연에 따른 공정 지연과 역 주변 마곡광장, 마곡중앙공사 공사 시행으로 인한 여객 동선 안전 확보 곤란 및 역사 이용 불편 등을 이유로 사업이 미뤄져 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공사를 완료하고 마곡나루역 개통을 위해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했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 시설물의 기능과 성능, 철도차량과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과 열차 운영의 적합성, 역사 설비 점검 및 기관사 노선 숙지훈련을 시행하는 ‘영업 시운전’으로 나눠 실시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철도 운영사인 공항철도㈜와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승강장 정위치 정차 등 총 69개 항목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을 실시했고, 28일부터 9월2일까지 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해 공항철도 영업열차를 총 2,084회 투입, 완벽한 개통을 준비할 계획이다.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지하 3층, 연면적 1만2283㎡ 규모로 지어졌으며, 인근의 서울식물원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77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에서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주변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다양한 업무시설 및 호텔, 컨벤션센터, 문화·집회시설, 원스톱 비즈니스센터 등의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마곡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게 될 전망이다.

오세영 철도공단 안전품질본부장은 “마곡나루역이 개통되면 마곡지구와 수도권 광역교통망(5·9호선)이 연결돼 서울 도심과 인천·김포공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승객의 작은 불편사항까지 보완해 안전하고 편리한 마곡나루역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예정대로라면 올해 10월 말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이 연장 개통돼 김포공항에서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급행열차 기준으로 52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지며, 내년 7월께는 김포공항역과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예정돼 있어 환승의 폭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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