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시설관리공단, ‘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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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시설관리공단, ‘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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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셔틀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

최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아이가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통학차량 내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경호)이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 셔틀버스 5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벨(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을 설치,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차량 운행기사를 대상으로 사용 방법을 교육해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벨’은 셔틀버스 운행 종료 후 경보음이 울리면 차 뒤편에 설치된 해제 버튼을 눌러 경보음을 멈추는 방식이다. 운행기사가 경보 해제 벨을 누르기 위해 버스 뒷좌석으로 이동하며 탑승 고객의 하차 여부를 재확인하게 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공단은 전국적으로 차량 내 어린이 갇힘 사고가 매해 반복해 발생하고 있어, 정부의 사업 시행에 앞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슬리핑 차일드 체크벨’ 도입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체육시설 이용 고객 대부분이 어린이와 고령층으로, 버스 운행 종료시 철저한 승객 하차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늦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발 빠르게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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