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학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중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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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중도 사퇴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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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생존권 투쟁이 정치싸움으로 변질 부담”

이제학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22일 중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엄연히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법정단체가 반정부 투쟁에 앞장서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처사이며, 국가의 녹을 먹는 상근부회장으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상근부회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상공인의 어려운 처지를 알리고 최저임금제도 개선 등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8월29일 광화문광장에서 생존권 쟁취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순수해야 할 집회가 여야 정치권의 개입으로 점차 정치 투쟁의 장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며 이 부회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집회가 불상사 없이 처음의 의도대로 순수하게 소상공인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는 대회로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연합회가 명실 공히 좌우 양 날개로 비상하는 경제6단체로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연합회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제학 부회장은 손학규 경기도지사취임준비위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 기획조정실장 대표 권한대행,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 공보특보, 민주당 양천갑 지역위원장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민선 5기 양천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에 취임했으며,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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