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제265회 제1차 정례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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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제265회 제1차 정례회 개회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9.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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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민주당…‘구민에 머리 숙여 사죄’ 입장 발표/ 한국당…‘민생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의정활동 할 것’ 표명
<사진-양천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3일 본회의장에서 양천구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양천구의회(의장 신상균) 제265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가 3일 김수영 양천구청장, 조주연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정례회 시작에 앞서 지난 7월27일 발생한 본회의 사태와 관련하여 구민들께 심려 끼쳐 드린 바 양천구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본회의 불출석과 관련해 “이번 정례회는 2017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2018년도 추경예산 심의, 주민 관련 조례안 등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산적한 가운데 정례회 시작을 알리는 제1차 본회의부터 불참한다는 것은 양천구민의 대표로서 구의원의 사명을 저버린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양천구의회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구민 앞에 반성하고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선 먼저 회의장에 참석해 주민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균 의장도 개회사를 통해 최근의 사태와 관련 “불미스런운 상황에 대하여 의장으로서 유감의 말씀을 전하며 아울러 모든 의원 분들도 양보와 타협으로 존경받는 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양천구의회 자유한국당 구의원들은 “의회규정을 날치기하고 폭력을 행사한 민주당 구의원들이 사죄와 반성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의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려 했으나, 수해피해 복구 등 민생현안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로 한국당 의총을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이번 폭우에 1400억 원을 들여 만든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신월동의 156가구가 수해를 입은 사건에 대한 조사와 수해 복구가 시급하고, 또한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출산율, 소상공인들의 폐업 증가, 물가 및 부동산 상승 등 서민들의 민생이 피폐해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본회의에는 제265회 양천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는 9월3일부터 20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결정하고,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에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출에 따른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시정연설이 있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결선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양천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 요구의 건을 승인했다.

4일부터 11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조례안 등에 대한 예비심사 ▲지역 의정활동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1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를 상대로 한 정책 등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 ▲상정 안건 처리가 진행되며, 이후 13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지역의정 활동이 진행된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의 처리를 끝으로 제265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제1차 정례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양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천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천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양천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 ▲양천구 청년 기본 조례안 ▲양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16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구의원 발의로는 정순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동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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