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의원, 서부광역철도에 ‘성산역’ 추가 요청
상태바
김기덕 의원, 서부광역철도에 ‘성산역’ 추가 요청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9.1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계적 추진으로 광역철도사업 속도 내야” 주장
<사진-서울시의회 제283회 제2차 본회의 영상 갈무리>

서부광역철도 노선에 성산역을 신설하자는 주장이 서울시의회 제283회 임시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덕 의원(마포4)은 지난 3일 제283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서부광역철도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과 함께 서부광역철도 노선에 성산역 신설을 촉구했다.

김기덕 의원은 “서부광역철도가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함으로써 마포를 포함한 서북부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서부광역철도 개통은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승용차들의 교통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으로, 서울시는 조속히 서부광역철도를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2013년 6월에 수립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성산역(중동초교역)’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노선 계획안에는 성산역이 빠져 있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성산역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산역 인근은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노선에 포함되지 않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며 “‘DMC역’과 ‘홍대입구역’은 2.8㎞나 떨어져 있다. 중간 위치인 성산동, 연남동, 망원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성산역’을 신설하는 것은 주민 이용 편의나 경제성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천시가 서부광역철도를 인천 청라까지 연장하는 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인천 청라까지 연장할 경우 사업 지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현재 노선을 먼저 착공한 이후에 단계적으로 청라 연장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원종~홍대선은 신정차량기지를 활용코자 했다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차량기지를 찾는 문제를 우선으로 두고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부천시와 차량기지 위치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라까지 연장하는 문제는 이와는 별개로 인천시에서 요청한 것으로 인천시가 비용을 부담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용역과 함께 합동 연구용역을 해보자고 실무적으로는 의견이 돼 있으나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산역 추가 신설과 관련해서는 “광역철도는 기준에 따라 시속 50㎞의 속도가 나와야 하는데 성산역을 설치할 경우 그 속도가 나오지 않아 광역철도로 지정이 안 된다고 해서 배제된 것으로, 다시 한 번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