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9월 6일(목) 열린 제28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위기 십대여성 성·건강 지원’ 사업 시 십대여성 원예치료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 ‘위기 십대여성 성·건강 지원’ 사업 추경안은 시립 청소녀건강센터 지하주차장 구조안전진단 결과(D 등급, 안전미흡)에 따라 자립훈련매장을 철거하고, 빈 공간을 위기 십대여성 원예치료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민간위탁 사업비를 편성한 것이다.
봉양순 의원은 “자립훈련 매장을 철거하고 빈 공간을 원예치료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좋지만, 원예치료는 치매예방·재활활동·우울증 감소 등 장년층에게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 십대여성들에게는 미술, 음악, 글쓰기 등 예술을 표현적으로 이용하는 표현예술치료가 적합하며, 해당 공간을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적합한 치료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봉양순 의원은 “공간을 조성한 이후에는 변경이나 수정이 어려운 매몰비용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사업이 진행되기 전에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가지고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효율적인 치료 공간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노원구 6·7대 노원구의원으로서 2014년 대한민국 사회발전공헌대상 ‘사회발전 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울시민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