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오는 10월1일부터 계남근린공원에서 임신부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임신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2018년도 양천구 힐링 숲태교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태교’는 태아와 산모의 애착 형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숲 속에서 오감을 열고 미세한 자극에 집중함으로써 무뎌진 감각을 발달시킨다. 이는 임신 중 느낄 수 있는 무력감이나 불안감 등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남근린공원 숲태교장에는 자연명상이 가능한 평상과 선베드, 숲속 잣나무길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으며 임산부가 편안하게 거닐고 태담을 나눌 수 있도록 야생화 화단, 흔들그네 등의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수업 일정은 목요일반(오전 10시~낮 12시), 토요일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토요일 오후반(오후 2시~4시)에 각각 2개 반씩 총 여섯 개 반으로 원하는 일정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고, 숲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주간 연속으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산모의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 안정을 위한 아로마 수업, 태아와 애착 형성을 위한 태명 명패 만들기, 아이에게 사랑편지 쓰기 수업, 숲속에서 국악을 들으며 명상을 즐기는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임신 안정기에 들어가는 임신 16~32주의 임신부와 가족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한 반은 최대 10팀으로 구성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 및 개인별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숲에서 태아와 교감하며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자연을 느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숲 태교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2-2620-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