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시운전 돌입
상태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시운전 돌입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02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공항~올림픽공원 22분 단축, 환승없이 50분만에 도착/ 일반1편성→김포공항~신논현 급행셔틀 전환, 급행전량 6량화

서울시가 오는 12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8개역 개통을 앞두고, 7일부터 변경된 운행시간표에 따라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1단계 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 2단계 언주역~종합운동장에 이어, 12월1일 3단계 구간인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개통되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김포공항역~올림픽공원역까지 9호선 급행열차로 환승 없이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 지하철 이용시간 대비 약 22분 단축된다.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한 뒤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하기까지 72분이 소요된다.

또한 3단계 구간에 새롭게 개통하는 8개 역(삼전, 석촌고분, 석촌, 송파나루, 한성백제, 올림픽공원, 둔촌오륜, 중앙보훈병원역) 주변 지역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오는 7일부터 9호선 3단계 구간이 영업시운전에 들어가면서 이날 첫 차부터 운행시간표도 변경된다. 다만, 영업시운전 기간에는 3단계 구간 역사에서는 승객을 탑승시키지 않는다.

영업시운전에 들어가면 운행 거리가 약 8.9㎞ 길어지면서 운행 횟수가 평일 기준 502회에서 458회, 주말 기준 416회에서 388회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은 약 0.6~1.5분, 그 밖의 시간대에는 급행·일반열차 모두 1분씩 늘어난다.

서울시는 3단계 구간 개통에 따른 혼잡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시운전부터 일반열차 1편성을 김포공항~신논현을 왕복하는 셔틀급행열차로 전환해 운행한다. 또한 혼잡도 완화 효과가 큰 6량 열차 투입을 서둘러 현재 10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12월1일 3단계 개통까지 20편성(운행 18편성, 예비 2편성)으로 2배 늘린다.

일반열차까지 모두 6량으로 전환되는 내년 말에는 운행 열차를 3편성 늘려 모두 40편성을 운행해 배차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영업시운전 기간 동안 주요 혼잡 역사에 인원을 배치해 열차 내 혼잡도,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개통 일에는 큰 혼란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통 이후에는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분석하고 혼잡 구간인 김포공항~여의도·강남 구간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 열차 투입 등 열차운행 계획 조정을 다각적으로 검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3단계 구간 개통으로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시어 이용에 차질 없으시기를 바란다”며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관통하는 명실상부한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