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블록체인 강국 스위스 취리히주와 첫 '우호도시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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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블록체인 강국 스위스 취리히주와 첫 '우호도시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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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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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취리히 주지사, 전자정부·과학기술혁신·문화·관광 분야 협력 약속

도시재생, 스타트업 활성화, 스마트 도시정책 분야 화두 취리히 시장과도 면담
취리히 중심지 소재 ‘블록체인센터’ 방문해 블록체인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토마스 하이니거 (Thomas Heiniger) 주지사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3일(수) 15시30분<현지시간> 금융 강국에서 블록체인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스위스 제1의 경제도시 취리히에서 토마스 하이니거(Thomas Heiniger) 취리히 주지사와 청사에서 만나 ‘서울시-취리히주 간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다.

취리히주는 스위스 북부에 스위스 최대의 주로 세계적인 상업·금융의 중심지다. 넓이는 1,729㎢, 인구는 115만 8천 명이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으로 전자정부, 과학기술 혁신, 문화, 관광 분야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

박원순 시장과 토마스 하이니거 취리히 주지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변호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토마스 하이니거 취리히 주지사는 '13년~'14년 주지사 역임 후 취리히 주지사직을 재임하고 있다.

협정 체결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14시30분<현지시간> 취리히시청에서 스위스 첫 여성 시장인 코린 마우흐(Corine Mauch) 취리히 시장과도 처음으로 만나 면담했다. 도시재생, 스타트업 활성화, 스마트 도시정책 분야 등 다양한 도시정책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취리히시는 취리히주의 가장 큰 도시다. 넓이는 87.88㎢, 인구는 39만 7천 명이다. 코린 마우흐 취리히 시장은 스위스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취리히 시의원을 거쳐 2009년 스위스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특히, 마우흐 취리히 시장은 내년 9월 서울에서 양 도시 주최로 처음 열리는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가칭)’ 행사에 서울시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취리히시는 '14년부터 세계 주요도시에서 상대 도시와 문화 및 경제교류를 위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내년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취리히 행사를 갖는다.

취리히시는 '14년 뉴욕을 시작으로 '16년 런던, '17년 홍콩, '1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교류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서울시의 첫 블록체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오후 17시엔<현지시간> 취리히시 소재 블록체인센터인 ‘트러스트 스퀘어’를 방문했다. 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정책적 아이디어를 얻고 서울시 블록체인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 ‘트러스트 스퀘어’는 국제 블록체인의 중심지로, 활발한 창업생태계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취리히 중심부에 설립('18.4)됐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관련 세미나,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글로벌 보험 블록체인 컨소시엄 B3i 등 다양한 학계,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 18시30분<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IT분야 차세대 리더 교민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수학한 대학이자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 명문 공과대학이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15년 더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대학순위’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서울시-취리히주 간 우호도시협정 체결을 통해 블록체인 강국 취리히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시가 블록체인 선도도시로 비상을 준비 중인 만큼 취리히주와 정책적인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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