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녹음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26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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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녹음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26선 선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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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한강공원서 촬영한 <안개숲을 달리며> 최우수상

서울시가 진행한 ‘2018년 서울 여름녹음길 사진 공모전’에서 고영훈 씨의 <안개숲을 달리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7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 공모전을 통해 공원과 가로수길 등 서울의 주요 명소부터 우리가 잘 모르는 숨은 곳곳의 여름 녹음길을 촬영한 사진작품 576건을 접수 받았다. 그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입선 20점 등 총 26선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 <안개숲을 달리며>는 강서구 방화동 한강공원에서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신비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기봉 씨의 <점심시간의 휴식>은 양복 입은 직장인이 시원하게 우겨진 녹음 속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잘 표현해 냈으며, 김현우 씨의 <녹지를 가로질러> 또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내 녹음으로 뒤덮인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내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종협 씨의 <도성 밖 오솔길>, 이상헌 씨의 <우리 같이 길 떠나갈래>, 윤기황 씨의 <남산 성벽을 따라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소정의 시상품이 전달되며, 수상작들은 ‘2018년 서울정원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여름 녹음길에서는 한강공원, 서울숲 등 기존에 조성된 공원 외에도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문화비축기지 등 새로 조성된 공간도 많이 접수돼 서울 곳곳의 다양한 녹음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로 강서공원, 이촌공원 등을 비롯한 한강공원과 겨울연못이 있는 서울숲,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한양 성곽길, 넓은 잔디언덕이 인상적인 올림픽공원, 선유도공원, 경춘선 숲길 등이 시민들의 여름 녹음길로 사랑을 받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봄에는 ‘봄꽃길’, 여름에는 ‘녹음길’, 가을에는 ‘단풍길’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진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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