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의 숨결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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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의 숨결 담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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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축제 ‘제19회 허준축제’ 개최
<사진-허준 선생이 임금(광해군)께 동의보감을 진상하고 어명에 따라 간행한 역사를 재현하는 궁중의례가 재현된다.>

강서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19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허준축제는 ‘위대한 허준, 함께하는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동의보감의 가치를 조명해 보는 최고의 한방축제로 기획됐다. 허준 선생이 나고 자라 주요 저서를 집필했던 한의학적 성지인 강서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명의 ‘허준’과 세계문화유산인 ‘동의보감’에 주목한 한방축제로 매해 10월 둘째 주 주말에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성 허준 선생이 완성한 동의보감을 임금(광해군)께 올리고 임금께서 보감에 옥새를 찍어 세상에 널리 활용되도록 어명을 내리는 궁중의례를 재현한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400년 전으로 되돌아가 동양의 의료체계에 큰 기여를 한 동의보감 간행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 지켜본다.

구는 이번 축제를 ‘허준과 동의보감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관’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건강문화축제로 준비했다.

먼저 허준박물관에서는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2시 특별전 <다기(茶器) 건강을 담다>를 시작으로,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허준박물관은 무료 개방되며, 이곳에서 허준 선생의 일대기와 가치관, 지향점 등은 물론 동의보감의 구성 및 집필 과정, 역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되짚어볼 수 있다.

또한 한방체험 테마파크가 마련돼 동의보감, 한방비누, 약첩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체험들을 해볼 수 있으며 한방 약초 꽃꽂이 전시회, 약초와 함께하는 강서 꽃예술 꿈나무 경연대회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허준근린공원 일대에는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관이 설치된다. 한방체험과 약침, 안면 미소침, 한방차 시음, 한방 자운고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며, 특구 내 일반 병원들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혈압, 혈당, 골밀도 체크 및 귀 질환 상담 등 양·한방 의학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의료 상담과 진료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특구 잡(Job)아라!’라는 이름의 이색 부스에서는 의료관광 특구 내 취업에 대한 소개와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허준 선생이 저술한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을 주제로 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한방체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10월의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허준축제에 들러 샘솟는 활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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