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탐사 분석요원 불과 2명,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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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탐사 분석요원 불과 2명, 대책 시급”
  • 송파신문
  • 승인 2018.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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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동탐사 전문분석요원 부족 지적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공동탐사를 민간용역에 의지해서는 안돼

공동탐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홍성룡 서울시의원(오른쪽 5번째)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5일(월)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인근 노면하부 공동탐사 및 복구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공동탐사 전문분석요원 부족으로 도로함몰 등 이상 징후 분석에 상당기간이 소요되고 있음을 지적, 조속히 인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제284회 정례회 2018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것으로, 홍 의원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GPR(지표투과 레이더)장비가 탑재된 탐사장비 차량에 탑승하여 실제 공동 탐사과정을 지켜보면서 탐사장비의 성능을 확인하고, 내시경을 통해 지표면 아래 공동을 확인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2015년 12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차량탑재형 3D GPR 공동탐사장비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km/h 속도로 폭2m, 깊이 1.0~1.5m, 종방향 5cm, 횡방향 7.5cm 간격을 조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안전총괄본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준 공동탐사를 실시한 구간은 2,335km에 이르고 있으나, 전문분석요원은 2명에 불과하여 1일 약 4km를 분석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탐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홍성룡 서울시의원(오른쪽 2번째)

홍 의원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공동탐사 실시 후 즉시 탐사내용을 분석, 이상 징후 발견 시 조속히 복구조치를 취하여야 함에도 전문분석요원 부족으로 불과 1일 약 4km정도만 분석하는 데 그치고 있어 도로함몰 안전관리상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전문분석요원을 조속히 충원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홍 의원은 공동탐사의 대부분이 민간용역에 의하여 시행되고 있다는 안전총괄본부의 보고에 대해, “공동탐사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둘 수 없다”고 언급하고, “서울시 자체인력과 장비로 공동탐사 등 도로함몰 예방사업을 시행할 방안을 마련하여 책임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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