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 정기 및 불시점검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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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 정기 및 불시점검 강화해야”
  • 송파신문
  • 승인 2018.11.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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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특별조사 불시점검 시 적발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복잡한 구조로 된 다중이용업소에 축광식 피난유도선 설치기준 강화해야

홍성룡 서울시의원이 9일 발생한 종로구 고시원 화재 긴급구조 재난상황실에서 화재발생 원인과 피해자 구조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9일(금) 발생한 종로구 고시원 화재현장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긴급 방문하여 화재발생 원인과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화재복구 및 피해자 구호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고시원 3층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이 화재로 총 17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이중 사망자는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된다.

홍 의원은 긴급구조 재난상황실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본부장 정문호)으로부터 화재발생 및 진압상황, 피해규모, 피해자 구호조치 상황에 대해 보고 받는 자리에서 사상자 규모가 커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에서의 화재는 구조가 복잡하여 피난에 어려움이 있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소방특별조사 시 사전통보 방식만으로는 소방특별조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안전 정기점검 및 불시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수)에 실시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7.10.1.~2018.9.30. 기간 동안 소방특별조사 대상 사전통지 시 적발건수는 점검대상 15,669건 중 918건(5.9%), 불시점검 시 적발건수는 점검대상 3,727건 중 689건(18.5%)으로 불시점검 시 적발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이어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 고시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은 화재발생 시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전원공급 없이도 일정시간 동안 빛을 발광하는 축광식 피난유도선 설치 등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의한 피난설비 설치점검을 상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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