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의원, 서울혁신파크 조성과 운영 이게 최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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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의원, 서울혁신파크 조성과 운영 이게 최선인가?
  • 성동신문
  • 승인 2018.11.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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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스러운 조형물 방치 등 청년과 시민들에게 외면, 기피시설 우려
이동현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1선거구)

서울특별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1)은 11월 12일 행정자치위원회 서울혁신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서울혁신파크의 조성 및 운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서울혁신파크’는 다양한 사회혁신단체 유치와 협력을 통한 혁신생태계를 확장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된 곳으로 (구)질병관리본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곳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청년허브, 상상청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 혁신단체, 청년단체 및 청년수당을 관리하는 청년활동지원센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2018년 서울혁신파크 조성 예산은 93억 8천만원, 운영 예산(민간위탁금)은 75억 3천만원으로 서울혁신파크 조성과 운영 예산에만 169억 1천만원 이상이 쓰였음에도 시민들의 체감도는 낮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혁신파크 현장 방문시, 청년허브에서는 인근 아파트의 조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었다.「청년허브 대관규정」제5조를 보면 ‘정치, 종교,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공연 및 행사는 대관이 제한된다.’라고만 명시되어 있는데 아파트 조합설명회가 상업적 목적으로 실시한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조합설명회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시의원과 청년들, 시민들의 통행을 막고 들어갈 수 없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청년들을 위해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서울시 청년허브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넘어 청년들과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약하고 폐쇄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그 설립의 취지에 맞지 않는 운영이라 할 것이다.

서울혁신기획관 행정사무 감사 중 서울혁신파크를 지적한 이동현 의원은 청년정책담당관에게 “「청년허브 대관규정」은 상업적 목적의 시설이용을 제한한다고 애매하게 규정되어 있어 논란의 여지를 만들고 있으며 용역업체들을 동원하여 청년과 시민들의 출입을 막는 것이 청년허브 운영의 최선인지 의문이다. 청년허브 수용인원이 140명임을 감안하면 아파트 조합설명회를 굳이 청년허브에서 하지 않았어도 되는 것인데 이를 허용한 이유가 궁금하다.” 라며 청년허브의 운영이 서울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운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혁신파크가 충분히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음에도 흉물스러운 조형물 방치 등 관리 부실은 청년들과 주민들이 서울혁신파크를 외면하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이다. 청년들의 입주율이 높은 이유는 서울시 청년들이 갈 곳이 없어서 가는 것이다. 서울혁신파크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고 서울시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라며 서울혁신기획관이 해당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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