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며, 호며, 감치며, 박으며, 공그릴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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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며, 호며, 감치며, 박으며, 공그릴 때에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2.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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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오는 11일부터 10일간 「침선의 기록, 손의 기억 展(전)」개최

- 다음 세대와의 단절을 막고, 위기에 처한 침선(針線)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
- 기존의 침선관련 전시와 달리 한복이 아닌 바느질 자체에 중점을 둔 전시 

침선의 기록, 손의 기억 展(전) 포스터

‘침선’을 아시나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14일(수)부터 23일(금)까지 10일간 인사동 고은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길 29, 태화빌딩B1)에서「침선의 기록, 손의 기억 展(전)」을 연다.

‘침선(針線)’이란 바늘과 실을 아우르는 말로 천을 가지고 무언가를 짓거나 꿰매는 바느질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는 바느질로 만드는 모든 의복과 소품까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20년 전만 해도 광장시장의 한복도매상이나 주단집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정도로 한복은 활성화 되어 있었고, 이와 더불어 침선(針線)은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IMF를 겪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한복시장이 침체되고, 이와 관련된 장인들의 활동도 줄면서 그 명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침선의 기록, 손의 기억 展(전)’은 장인들에 의지해 명맥을 잇고 있는 침선(針線) 문화의 다음 세대와의 단절을 막고, ‘손의 기술’의 가치를 대중들과 공유하고 그 존재의 의미를 되새김으로서 위기에 처한 침선(針線)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 정보 제공보다는 대중들의 흥미 유발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존의 침선관련 전시가 완성된 한복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전시는 바느질만 남기고 한복의 원단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바느질 자체에 중점을 두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전시는 ▲침선 바늘과 실의 조화 ▲침선 8가지의 바느질 ▲침선 바느질의 위치를 찾아라 ▲아름다운 마무리 ▲침선의 친구들 등 총 9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침선과 관계된 인포그래픽과 자료, 실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12월 14일(수)부터 23일(금)까지 10일간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타 전시 관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02-6203-1158) 또는 고은갤러리(☎ 02-737-8144)로 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이 우리나라 전통 문화 침선(針線) 기술을 보존•계승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종로구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통문화 계승과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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