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화풍 진경시대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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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화풍 진경시대를 느껴보세요”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1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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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미술오름전 개막식 개최, 11월30일까지 평면회화 54점 전시

  깊어가는 가을밤 우리 고유의 화풍인 진경시대를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는 제11회 겸재미술오름전이 강서문화원(원장 김병희) 주최로 지난 15일 문화원 1층 갤러리 서에서 평면회화 54점이 전시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서 김병희 원장은 “이번 오름전은 겸재선생의 진경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널리 계승·발전시키고자 중진 미술작가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로써 배움터에 있는 신예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부여함에 따라 창작에 대한 열정을 드높이고 외적으로는 우리 미술에 대한 저변 확대에 기여하자고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축사에서 “겸재미술오름전은 아마추어 미술작가들의 창작 의지를 높이고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고,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국내 미술인의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미술 발전에도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겸재미술오름전 개막에서는 이번에 출품된 작품 중에서 서양화·한국화 부분에 대한 우수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양화 부분에서 손경미(작품명: 지나온 자국), 임순금(가을이야기), 한국화 부분에서 박창화(농가풍경), 윤 산(이끼 계곡의 가을) 등 4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경미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전혀 생각지고 못했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당황스럽다. 앞으로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더 받고 최선을 다해 작품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순금 작가는 “오늘 그동안 노력해 온 결과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 앞으로 계속해서 작품활동을 하여 70살 때까지는 화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 부분 수상자인 박창화 작가는 “오늘 수상을 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화 쪽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화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산 작가는 “저는 작품활동을 한동안 하지 않다가 지난 3년 전부터 새롭게 풍경화 위주로 작품활동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산이나 이러한 것을 보다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는 작품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2018 겸재미술오름전 제11회 전시회는 11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갤러리 서에서 한국화 서양화 등이 일반인들에게 전시된다.

  한편 강서문화원은 이번 겸재미술오름전과 더불어 겸재선생을 기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제17회 겸재진경미술대전, 겸재학술논문 현상공모, 겸재문화예술제 등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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