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조직개편…문화환경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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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조직개편…문화환경局 신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8.11.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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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 민선7기 핵심사업 ‘동력’ 키우고자
- 16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공포…내년 1월 1일 시행
- ‘문화환경국’ 신설…정책연구, 복지, 건강분야 강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내년 1월 1일자로 ‘문화환경국’ 신설을 포함,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민선7기 핵심사업 추진동력을 키우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시킨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16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구는 본청 조직을 기존 ‘2담당관 5국29과 1추진단’에서 ‘2담당관 6국 31과’로 개편한다. 보건소는 기존 ‘1소 3과’를 ‘1소 4과’로 늘린다.

구 관계자는 “구민이 알기 쉽도록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 중복·이원화된 업무를 통합하는 한편 정부나 서울시 조직운영과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담당관은 그대로다. ▲감사담당관 ▲홍보담당관으로 나뉜다.

행정지원국에는 ▲행정지원과(현 총무과) ▲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 ▲민원여권과 ▲전산정보과를 둔다. 행정지원국에 속했던 인재양성과는 문화환경국으로 옮긴다.

현 총무과 내 대외협력팀은 ‘국제협력팀’으로 이름을 바꾼다. 외국인 서포터즈 및 글로벌빌리지센터 운영, 주한 대사관과 함께하는 국제교류행사 등으로 ‘도시외교’ 정책을 강화한다.

재정경제국은 ▲재무과 ▲일자리경제과 ▲세무1과 ▲세무2과 ▲부동산정보과 5개 부서를 유지한다.

세무2과, 교통행정과로 나눠져 있던 차량 번호판 영치 업무는 세무2과 ‘번호판영치팀(신설)’에서 전담한다.

주민생활지원국은 ‘주민복지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주민이 알기 쉽도록 기능을 표현했다. 주민복지국에는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어르신청소년과(신설) ▲여성가족과 ▲복지조사과를 둔다. 주민생활지원국에 있던 문화체육과, 청소행정과는 문화환경국으로 옮긴다.

사회복지과 내 ‘어르신행정팀’, ‘어르신지원팀’과 여성가족과 내 ‘아동청소년팀’, ‘드림스타트팀’은 어르신청소년과(신설)로 옮기고 어르신, 청년, 청소년에 대한 복지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

사회복지과 내 장애인복지팀은 ‘장애인정책팀’과 ‘장애인지원팀’으로 개편, 늘어나는 장애인복지 수요에 대응한다.

문화환경국 신설이 이번 개편 핵심이다. ▲지역정책과(신설) ▲문화체육과 ▲인재양성과 ▲자원순환과(현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를 이곳에 둔다. 지역정책 및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설한 지역정책과는 조화롭고 균형 잡힌 도시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정 미래전략을 집중 연구·개발한다.

청소행정과는 자원순환과로 이름을 바꾸고 일회용품 쓰레기 감량과 자원회수 기능을 강화한다.

도시관리국은 ▲주택과 ▲도시계획과 ▲재정비사업과 ▲건축과(현 건축디자인과) ▲공원녹지과로 구성한다. 도시관리국에 속했던 맑은환경과는 문화환경국으로 옮긴다.

도시계획과 내 ‘도시재생팀’도 재정비사업과로 옮기고 이원화됐던 도시재생 업무를 재정비사업과가 전담한다.

건축과에는 ‘건축안전센터’를 신설, 노후건축물 안전관리에 나선다.

안전건설교통국은 ▲안전재난과 ▲건설관리과 ▲교통행정과 ▲주차관리과 ▲도로과(현 토목과) ▲치수과 6개 부서를 유지한다.

토목과는 도로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보도굴착팀을 ‘보도관리팀’, ‘도로굴착팀’으로 확대,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보건소에는 ▲보건행정과(신설) ▲보건위생과 ▲건강관리과(현 건강증진과) ▲보건의료과(현 의약과)를 둔다. 방문 보건사업을 비롯, 늘어나는 보건·복지수요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조직개편 입법예고, 구의회 의결 등 절차를 이어왔다. 오는 연말까지 부서·인력 재배치 작업을 끝낸다. 인사 발령은 내년 1월 1일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공무원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미래전략을 포함한 정책연구, 복지, 안전, 건강분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총무과(☎2199-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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