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얻기 위하여
상태바
당신을 얻기 위하여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11.20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1.20

@김광부(영주 부석사 추경)

“손권은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40세의 젊은 육손을 최고사령관으로 발탁한다.  쉽지 않은 결단이다.  적벽대전 땐 주유를 발탁하여 큰 공을 세우게 했고 형주 탈환전 땐 여동을 발탁하여 숙원을 이루었다.  사람보는 눈이 탁월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다.  CEO의 가장 큰 일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최우석 저(著) 「삼국지 경영학」 (을유문화사, 26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산다는 건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최상의 삶을 살고 싶다면 사람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빌 게이츠는 창업 동역자 폴 앨런, 하버드대 기숙사 친구였던 마케팅의 귀재 스티브 발머를 만나 이들과 동역함으로 마이크로 소프사를 최정상에 올려 놓았습니다.

여기에 한 사람 더 아눕 굽타가 가세합니다. 1997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 아눕 굽타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명망을 얻고 있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빌 게이츠는 자신의 전용기를 보내 만찬에 초대하는 등 아눕 굽타의 영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입니다.

채식주의자인 굽타를 위해 자기 정원에서 특별 채식 만찬으로 모시기 까지 하면서 공을 들입니다. 그러나 효과가 없자 빌 게이츠는 기상천외한 일을 합니다. 바로 아눕 굽타가 소속돼 있던 회사 자체를 통째로 인수해 버린 것입니다.

졸지에 아눕 굽타의 사장이 빌 게이츠로 바뀐 것입니다. 이에 아눕 굽타는 웃었다고 하며 결국 그는 빌 게이츠와 함께 일하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사람을 알아보는 눈.  그리고 그 인재를 얻기 위한 삼고초려(三顧草廬) 같은 섬김 속에 승리가 있습니다.

초대교회 바나바는 최고의 인재 바울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바울에게 주면서 그를 세웠습니다.  그 결과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기둥이 혼자 세워져 있으면 폐허입니다.  기둥이 있음으로 벽이 세워지고 지붕이 얹어질 때 기둥의 존재감이 드러납니다.  기둥 같은 사람은 사람을 잘 알아보고 그 사람을 버티게 해주고 세워주는 사람입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잠11:30)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