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에 내달 ‘전기 시내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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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에 내달 ‘전기 시내버스’ 달린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8.11.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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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514번 등 연내 3개 노선 29대 운행

전량 저상버스, 주행중 대기오염물질 발생 無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3개 노선(1711번, 3413번, 6514번) 총 29대를 운행하고, 2025년까지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시내버스를 3천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 시내버스 운행 노선은 1711번(국민대~공덕동) 9대, 3413번(강동공영차고지~수서경찰서) 10대, 6514번(양천공영차고지~서울대) 10대로, 29대 모두 차령(9~11년) 만료에 따른 대·폐차 수요에 맞춰 교체된다.

그 중 양천공영차고지를 출발해 신정네거리역, 까치산역, 화곡역, 강서구청, 등촌역, 염창역 등을 지나 서울대 방향으로 향하는 6514번 지선버스는 인천항 통관 절차로 인해 12월5~10일 사이에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각 버스는 최소 8분에서 최대 3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해당 버스가 지나는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전기버스 도착시간을 표출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내버스의 간선노선과 지선노선의 외관 디자인 색(블루·그린)을 유지하면서 상단 부분에 하얀 바탕의 라인을 두고, 친환경 전기버스를 표기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주행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 받을 뿐더러, 도입되는 전기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한 시범 운행기간 동안 제작사별 차량 및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A/S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서울형 전기 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가 일제히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하면서 공공·민간부문 모두 친환경차 생산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친환경 대중교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국내 전기버스 기술 개발을 촉진해 가며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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