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공연 나들이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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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공연 나들이 떠나요
  • 강다영 기자
  • 승인 2018.11.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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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12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연극·뮤지컬·전시 등 가족 프로그램 열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열려라 마법 숲> 등

2018년도 어느덧 한 달 남짓. 올해 마지막 한 달, 온 가족이 함께 공연과 전시로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연말을 맞아 강동아트센터에서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첫 문은 스테디셀러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활짝 연다.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대극장 한강 무대에서 공연한다. 동화 「백설공주」를 모티프로 삼아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001년 초연 이후 4,5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어른을 울린 어린이극’이라고 불릴 만큼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겨울, 명작 연극을 통해 포근한 사랑의 여운을 느껴보자.

5일(수)부터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동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가족뮤지컬로 제작돼 소극장 드림에서 초연한다. 영국 문학사의 보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문학가 케네스 그레이엄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쓰고 머리맡에서 들려주던 이야기다. 호기심 많은 아기 두더지 ‘모울’이 물쥐, 오소리, 두꺼비를 만나 펼치는 흥미진진한 숲속 모험기로, 공연을 통해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전해주고 싶은 삶의 지혜와 사랑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명작동화와 현대미술이 만나는 기획전시 <열려라 마법 숲>은 23일(일)까지 아트갤러리 #1에서 열린다. 안락한 휴식처, 모험의 세계 등 변화무쌍한 숲의 모습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한국, 멕시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명 동화 일러스트 작품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미디어 아트와 인터랙티브 작품이 책과는 또 다른 시공간감을 선사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주말에는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스노글로브(snowglobe, 스노볼) 만들기’가 운영돼 아이들의 색다른 미술 체험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강동아트센터에서 연령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명작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에 놀러와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새해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공룡이 찾아온다. <공룡이 살아있다>의 속편 이야기를 다룬 가족뮤지컬 <공룡 타루>가 1월 5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영상으로 만나오던 공룡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6,500만 년전 백악기와 신생대를 아우르는 세트와 영상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매 문의는 강동아트센터(☎02-440-05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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