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편물 아닌 선물 배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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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편물 아닌 선물 배달왔어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6.1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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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우체국 집배365봉사단, 독거노인에게 생필품 전달

동대문우체국 집배365봉사단은 19일 우체국 주차장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생필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우편물을 전달하는 집배원들로 구성된 집배365봉사단은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모은 성금으로 관내 10가구에 대해 각각 쌀 20㎏, 내복 2벌, 라면 1박스 등을 이날 직접 찾아가 선물했다.
아울러 동대문우체국 김진욱 우편물류과장은 "얼마 전 우편물을 배달하러 갔다가 돌아가신 어르신이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한 일도 있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내 이웃들에 대해 무심한 것 같다.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우리 집배원들이라도 어르신 집들을 찾을 때면 오히려 안부를 한 번씩 더 묻게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우체국 직원들은 업무상 주민과 밀착된 유대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발전해 나가고자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우체국 집배356봉사단은 집배원들이 지역의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는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07년 창단돼 현재 10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선물을 기부하는 일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달업무 중에도 수시로 방문해 안부 확인과 심부름을 해 주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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