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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9.02.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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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2.12

(2019.1.12 무주 구천동) 사진: 김광부 기자

“같은 방향에 말뚝을 하나 박아 360명이 하나의 목표점을 향해 달려가면 1등에서 360등까지 있지만, 둥근 원에서 각자 뛰고 싶은 방향으로 뛰면 360명이 360도에서 전부 1등이 됩니다.”

이어령 이재철 공저(共著) 「지성과 영성의 만남」 (홍성사, 264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같은 새라도 밤에 우는 새가 있고 낮에 우는 새가 있습니다.  봄에 피는꽃이 있는가 하면 가을에 피는 꽃도 있습니다.  한 곳만이 성공지점이라고 하여 모두 그 방향으로만 뛰면 1등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동서남북으로 뛰면 네 사람이 1등을 하고, 360도 방향으로 각자 달리면 360명이 모두 1등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직선 위에 줄 세워 놓고 1등, 2등 순위를 매기시지 않습니다. 둥근 원 위에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사명대로 자신의 독창적인 방향으로 뛰어가게 하셨습니다.

직선 위에 서면 1등,2등, 꼴찌가 있어 괴롭지만, 각자의 사명으로 살면 모두가 1등입니다.
수(秀)는 ‘빼어날 수’입니다. ‘우수하다’ 는 뜻입니다.
우(優)는 ‘우등생’할 때의‘우’자. ‘넉넉하다’는 말입니다.
미(美)는 ‘아름다울 미’입니다. ‘좋다’는 뜻, 역시 잘했다는 의미입니다.
양(良)은 ‘양호하다’의 양으로 ‘좋다,어질다,뛰어나다’의 뜻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괜찮다’는 뜻입니다. 등급 네 번째를 차지하는 ‘양’마저 좋은 뜻입니다.
마지막 가(可)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可)’는 ‘가능하다’고 할 때의 ‘가’입니다. 희망의 말입니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니 ‘옳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영혼은 모두 좋고 옳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대를 안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수하고, 넉넉하고, 아름답고, 뛰어나고, 옳습니다.  아름다운 창조입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1:31)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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