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몰라 답답했다면 함께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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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몰라 답답했다면 함께 배워요”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2.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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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성인문해교실, 2월 한달간 참가자 모집
성인문해교실의 현장학습 체험 모습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실’이 열린다.

강서구는 한글을 배울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맞춤형 한글교육을 제공해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한다. 한글 외에도 간단한 영어와 한자, 수학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수강생별로 다른 학습 진로를 고려해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강사와 학습자 간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름다운 시인상 수상작인 손영희 씨의 ‘변화된 마음’

앞서 구는 수업 내용을 적극 활용해 보고 싶다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문학서적과 시집 등의 도서 100여 권을 지원하고, 스스로 만든 자작시를 공유하는 수업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91명의 수강생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했으며, 이 중 2명이 서울평생교육진흥원이 수여하는 ‘아름다운 시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성인문해교실은 3월4일부터 12월13일까지 화곡4동(초급)과 공항동(초급·중급), 염창동(중급), 화곡본동(중급) 자치회관 4개소에서 매주 2~3회 수업으로 운영된다. 별도의 교육비와 교재비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월28일까지 구청 교육청소년과로 방문 및 전화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공부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수업을 통해 일상 속 답답함이 없어지며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좋아하신다”며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만큼 고민과 걱정은 잠시 넣어두시고 참가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2-2600-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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