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성인문해교실, 2월 한달간 참가자 모집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실’이 열린다.
강서구는 한글을 배울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맞춤형 한글교육을 제공해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한다. 한글 외에도 간단한 영어와 한자, 수학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수강생별로 다른 학습 진로를 고려해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강사와 학습자 간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앞서 구는 수업 내용을 적극 활용해 보고 싶다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문학서적과 시집 등의 도서 100여 권을 지원하고, 스스로 만든 자작시를 공유하는 수업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91명의 수강생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했으며, 이 중 2명이 서울평생교육진흥원이 수여하는 ‘아름다운 시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성인문해교실은 3월4일부터 12월13일까지 화곡4동(초급)과 공항동(초급·중급), 염창동(중급), 화곡본동(중급) 자치회관 4개소에서 매주 2~3회 수업으로 운영된다. 별도의 교육비와 교재비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월28일까지 구청 교육청소년과로 방문 및 전화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공부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수업을 통해 일상 속 답답함이 없어지며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좋아하신다”며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만큼 고민과 걱정은 잠시 넣어두시고 참가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2-2600-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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