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리공원 유관순 묘역에서부터 13도 창의군탑‘까지 주민들과 함께 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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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리공원 유관순 묘역에서부터 13도 창의군탑‘까지 주민들과 함께 만세운동
  • 중랑신문 기자
  • 승인 2019.02.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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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일, 망우리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맞아‘나라사랑 100주년 기념식’개최

망우리공원 유관순 합장 분묘 묘역에서 ‘13도 창의군탑’까지 행진하며 만세운동 재현

33인의 주민대표‘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중랑구‘영원한 기억봉사단’과 유관순‧한용운‧방정환 3인의 묘소 간 자매결연식,‘방정환의 그날’뮤지컬 공연, 항일의병 추모식 등 독립운동 뜻 기리는 다양한 행사 마련

망우리공원 초입에 위치한 13도 창의군탑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유공자 보훈단체를 비롯해, 학생, 자원봉사자 등 지역주민 500여명과 함께 망우리공원에서‘나라사랑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망우리공원은 유관순 열사와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문일평, 박인환, 서광조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신 곳으로 나라를 위해 몸 바쳤던 분들의 삶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이에 구에서는 이곳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곳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행사는 100주년인 만큼 주민들이 함께하며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낮 12시 면목역 광장과 망우역 광장 두 곳에서 3.1 운동 당시 만세운동 격문을 찍어 배포하던 방정환의 모습을 재현하는‘방정환의 그날’이라는 뮤지컬로 행사를 시작한다. 많은 주민들이 다니는 광장에서 역사적인 그 날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날의 의미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다.

이후 오후 1시부터 망우리공원 유관순 합장 분묘 묘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나라사랑 나무’를 준비해 주민들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적어 달 수 있도록 하고, 관내 학생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도 상영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영원한 기억봉사단’과 애국지사 묘소 간 자매결연식 등이 열린다.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듯, 33인의 주민대표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중랑구‘영원한 기억봉사단’과 망우리공원에 자리한 유관순, 한용운, 방정환 3인의 묘소 간 1:1 자매결연식을 갖는다.‘영원한 기억봉사단’은 올 해 구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4월부터 주민들이 직접 망우리공원 내 묘역 주변을 청소하고, 벌초, 헌화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번 결연식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우리의 손으로 직접 그들을 돌보겠다’는 이번 사업의 뜻을 다시 한 번 다진다.

이후에는 유관순 묘역에서부터 망우리공원 초입에 위치한 13도 창의군탑까지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만세운동을 재현할 계획이다. 일본헌병과 독립열사 등 실제 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주민들이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당시의 상황과 그분들의 정신을 되돌아보고자 마련한 시간이다.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합장 분묘

만세운동의 도착지인‘13도 창의군탑’또한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이다. 전국 13도에서 일제에 항거하는 의병을 꾸리고, 그 선발대 300명이 서울로 진격하다 일본군과 혈전을 벌인 곳이다. 이곳에서 항일의병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고, 모두 함께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에 있는 소중한 역사유산들이 조명되길 바라며, 당시 온 나라가 함께 했던 3·1운동 정신과 애국지사들의 삶을 함께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 중랑구청 복지정책과 (☎02-209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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