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해 우린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상태바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해 우린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 송파신문
  • 승인 2019.02.28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자”

“일본은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해야”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

“일본의 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해 우린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2016년 8월 29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옛 통감관저 터에 조성된 ‘기억의 터’ 돌비석에 새겨진 문구다.

‘기억의 터’는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위안부 추모공원이다. 서울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가 세웠다. 서울시는 부지를, 추진위는 국민 1만9755명으로부터 3억4712만 원을 모금해 건립 기금을 마련했다. 2015년 구성된 추진위는 서울시와 부지를 물색해 서울 남산 통감관저 터에 조성키로 확정, 2016년 6월 21일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8월 29일 제막식이 열렸다.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1910년 8월 29일을 되새겼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제의 잔재, 특히 친일·전범기업은 우리사회 깊숙이 파고들었고, 우리는 그것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매우 안타깝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금, ‘기억의 터’ 돌비석에 새겨진 문구가 의미하듯이 과연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했는가에 대해 다시 돌이켜봐야 할 문제”라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홍 의원은, “일본은 일제강점기에 행해진 위안부, 강제징용 등 반인륜적 침탈행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은커녕 독도 도발과 최근 초계기 사건까지 계속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일본의 태도는 무례함을 넘어 국교를 단절해도 될 사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위안부 추모공원인 ‘기억의 터’ 돌비석에 새겨진 문구

홍 의원은 이어, “같은 전범국가이지만 독일은 나치와 관련된 모든 인물을 찾아내어 늦게라도 죗값을 치르게 하고 주변국과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최선의 보상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통해 과거의 과오를 반성해야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는 것이다”면서, “100년 전 나라를 되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태극기 하나로 일제의 총,칼과 맞선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도 뿌리 깊은 식민교육의 잔재를 찾아 철저하게 청산함으로써, 3.1운동 10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