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쓰다, 그 두 번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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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쓰다, 그 두 번째 프로젝트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2.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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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 <하루를 쓰다 2 – 도시 유목민이 쓴 아시아의 하루> 전시

 - 지난 해에 이어 최성문 작가의 두 번째 공공프로젝트!
- 록밴드 장미여관, 배우 강석우,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홍세화 작가, 임옥상 화가 등 참여
- ‘도시 유목민’, 다문화 가정, 난민, 이주민, 노숙자 등은 우리의 이웃
- 365명의 시간과 삶이 담긴 숫자원본, 사진, 영상 등 전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성북로 23)에서는 오는 2017년 1월 22일까지 최성문 작가의 공공프로젝트 ‘하루를 쓰다2-도시 유목민이 쓰는 아시아의 하루’ 전시회를 연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하루에 대한 의미와 인류평등의 가치를 담은 ‘하루를 쓰다2-도시 유목민이 쓰는 아시아의 하루’를 오는 2017년 1월 22일까지 전시한다.

지난 해에 이어 최성문 작가의 두 번째 공공프로젝트인 ‘도시 유목민이 쓰는 아시아의 하루’라는 이번 전시의 부제에는 난민, 이주민, 노숙자 등과 같이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많은 아시아 소수자들의 처지에 대한 이해가 담겨있다.

지난 12월 16일부터 개최된 전시회는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라는 간명하고 힘 있는 명제를 담고 총 364일에 대한 364명의 육필자료를 모은 것이 핵심이다.

특히, 최성문 작가가 직접 한명 한명 만나 완성한 364일은,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해 비워놓은 하루가 더해져 비로소 365일, 1년이 된다. 단 하루, 단 한사람, 소소한 것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고,

불가항력적으로 유목민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무관심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감성적인 방식으로 잘 전달한다.

지난해 첫 프로젝트의 기부 및 참여대상이 노숙인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노숙인을 포함하여 다문화 이주민과 난민들로까지 확대되었다.

탈북새터민과 성북구를 중심으로 한 다문화가정, 시리아와 아프리카 콩고 난민 등을 만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터키, 히키코모리를 돕는 단체 등이 있는 일본, 동시대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중국, 유목민의 땅 몽골, 지진이 발생한 네팔이 포함되었다.

전시는 성북예술창작터(성북로 23) 1, 2층 전관에서 진행 중이며, 특히 2층에는 일력 4,000여 장이 바닥에 수북하게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중 365장은 오프닝 행사에 모인 관람객들과 다 함께 뿌리고 쌓아, 참여형 설치예술품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편, 취지와 의미가 남다른 이 프로젝트에는 유명 인사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록밴드 장미여관, 배우 강석우,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프랑스에서 난민으로 살았던 베스트셀러 작가 홍세화 등의 육필 숫자, 판화가 이철수, 화가 임옥상, 캘리그래퍼 강병인 이상현 늘봄, 일러스트레이터 잠산과 밥장 등의 육필과 그림들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은 탁상달력, 아트일력, 다이어리로도 제작되어 판매 중이며 순수익금 전액은 노숙인을 비롯한 도시 빈민과 다문화 이주민, 난민들의 자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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