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버스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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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버스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 추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4.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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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호 서울시의원, 재정지원 강화해 노선 대폭 늘려 외곽지역 주민의 이동불편 개선해야

마을버스 운행 배차간격 단축을 위한 증차나 추가적인 노선 신설을 위해 마을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시 차원에서 마을버스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서울시 마을버스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마을버스의 경우 시내버스와 달리 준공영제는 아니지만 적자업체 재정지원 사업으로 198억원(작년 173억원)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에서는 적자업체에 한해 1일 1대당 표준운송원가 45만7천40원 기준 19만원 한도 내에서 적자분을 보전해 주고 있으나, 2011년 이후 신설노선, 증차, 신규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익이 불확실한 지역의 새로운 노선 신설과 배차간격 단축을 위한 증차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제50조 및「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재정지원 및 한정면허 등에 관한 조례」제3조제2항제1호에 따르면 ‘수익성이 없는 노선의 운행’의 경우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서울시는 예산상 문제로 2011년 이후 마을버스 신규노선 및 증차분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또한 시내버스 대비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로 인한 높은 이직률, 초보자운전, 고령자운전 등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제286회 임시회 도시교통실장에 대한 현안질의를 통해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지역을 다니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수단임에도 준공영제가 적용되지 않아 수익이 나는 노선 위주로 운영되고, 수익이 불확실한 노선의 경우 재정지원조차 되지 않아 지역주민의 요청이 있음에도 노선 신설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며, “마을버스가 필요한 외곽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행 19만원 지원한도가 아닌 표준운송원가 수준까지는 보전해줘야 하며, 이를 통해 종사자 처우개선도 도모하여 안전성과 이용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을버스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재정지원 방식과 운영체계, 타 교통수단과 연계방안 등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녀 지역주민의 대표적인 발이 되고 있으나 대부분 노선이 운행적자로 인해 지역주민의 요구를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시내버스에 비해 열악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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